음... 6부 정도 되시면 저는 숏핌플은 5부나 4부쯤 가서 회전에 대한 이해
하회전공에 대한 능숙한 리시브 - 다시 하회전 걸거나 회전을 풀어서 너클로 보내실줄 안다면
그때 핌플로 가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5부 이하에서 핌플 치시는 분들은 치기가 꺼려지는게
공이 참... 빗맞은거 같이 오는 경우가 많아서
게임에서 진다거나 치기 기술적 어려움이 아니라
기본이 안돼있으면 핌플을 능숙하게 못쳐서 연습도 안되요
좀 뭐하지만 공에 힘을 못 보내고 대기만 해서 나라시공이 많거든요 맥이 빠짐...ㅎㅎ
암튼 전 6부이상 내가 하회전공 들어올리고 상회전공 누르고 횡회전공 결을 될수 있으면
핌플도 정말 힘있게 변화 주면서 치실거에요
같이 즐겨 치시는 분들이 고정적으로 있다면 또 괞찬구요 ㅎㅎ
맘 내키는대로 하셔야죠 뭐
핌플 치시는 분들이 있ㅇ면 다양하게 재밌긴 합니다

넵!
핌플러버가 상대방에게도 어려움을 주지만 본인에게도 적응할때까지는 많은 애를 먹습니다.
하루 빨리 적응하셔서 고수되세요!

자꾸 생각이 그쪽으로 쏠린다면 일단 해보시던지요..아마탁구 뭐 별거 있겠습니까.. 본인이 해보고 싶은거 해보고 즐기면 그만인거죠..

네, 님과 같은 성향이면 숏뽕도 괜찮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그냥 평면으로 치셔도 좋구요.
드라이브 약한 사람은 평생 해도 약합니다. 그렇게 타고난 사람은 절대로 드라이브 잘 할수가 없습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어설픈 드라이브는 안하느니만 못합니다. 때리는 감각이 좋으신편 같은데 그 스타일로 쭉 가시면 됩니다.

숏으로도 살짝 걸어놓고 결정구는 스트록으로 내는 숏핌플 시스템 좋습니다^^  저는 추천합니다~~  펜홀더 숏핌플 굉장히 무서운 전형입니다^^  저는 쉐이크 전면숏 후면 평면인데~~  매력있고 좋습니다,  아 이전에는 펜홀더로 5년 평면으로 쳤었고요 ㅋ

숏핌플에 대해 피상적으로만 알고 실제로 제대로 써보지는 않은 많은 분들이 숏핌플에 대해 오해하는 것 한 가지가, '숏핌플은 회전을 안 타고, 그러니 회전이 많은 공도 쉽게 다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선 숏핌플은 회전을 안 타는 것이 아니라 '덜' 타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덜' 타는 정도는 숏핌플의 종류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공식적으로 숏 핌플의 일종인 미디엄 핌플 쪽으로 가면 회전을 '많이 덜' 타고, 회전계 숏핌플 쪽으로 오면 민러버보다 '살짝 덜' 타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회전을 덜 타기 때문에 숏핌플로는 상대의 회전을 한결 수월하게 다룰 수 있다'는 생각은 반만 맞습니다. 상대의 회전이 어느 정도 수준 이하일때는 다루기가 쉽습니다. 내 숏핌플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회전이 어느 정도 이하이면 거의 무시하고 공격할 수도 있고, 서브 리시브를 할 때도 다소 쉬워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상대의 수준이 높아져서 회전량이 많아지면 오히려 민러버보다 숏핌플로 다루기가 더 까다로와집니다. 민러버는 자체의 그립력와 콘트롤이 좋기 때문에 회전 많은 공을 러버로 잡아서 내 스스로 회전을 걸거나 각을 조절해서 돌려보내는 것이 비교적 수월한 반면, 마찰력이 민러버에 비해 약한 숏핌플은 회전이 어느 정도를 넘어서면 러버가 그 회전을 잡지 못하고 미끄러지는 일이 생기고, 이러면 공을 콘트롤하기가 까다로와집니다.

굳이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숏핌플로 바꾸시는 주된 이유가 횡회전 서브 등 까다로운 서브의 리시브가 쉬워지리라는 기대시라면, 아마 실망하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쓰신대로 '백쪽으로 오는 회전성 볼' 리시브가 어려우시다는 것은 아직 상대 서비스 회전의 방향과 그에 따른 대처법을 잘 모르신다는 뜻인데, 그렇다면 숏핌플로 바꾸시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충분히 해결되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은 숏핌플로 리시브를 할 때도 민러버로 할 때와 마찬가지로 상대의 회전 방향과 그에 따른 대처법을 이해하고 리시브를 해야합니다.

숏핌플로 바꾸시지 말라고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 다만 숏으로의 전환 자체가 저절로 많은 문제를 해결해 주리라는 기대를 버리시고, 우선 어떤 러버를 사용하든 기본적으로 알고 익히셔야 할 것들을 익히시고 용구를 고민하시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