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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먀냥 하릴없이 시간 죽이고 있는 것을 많이 싫어합니다. 

그래서 

 목욕을 끝내고 아내를 기다리는 시간에 컴퓨터 앞에 앉아서 수다를 떨고 있는 겁니다.^^

원래 전 수다는 싫어하며

조용히 혼자서 생각하는 걸 좋아합니다.

남들과 조용, 조용히 대화하는 것도 좋아하구요.

아무튼

이 시간에 제가 하고 싶은 얘긴...

"세상에 이런 일도 ..."입니다.

무슨일인데?

내 평생에 이런 일...이라는 거지요.

도대체 무슨일인데?

제 몸무게가 평소61~62 사이에서 놀았는데  

목욕 전에 체중을 달아 보았더니 

63을 넘어섰더라는 거지요.

그게 뭐 대단한 건데?

예, 남들은 다들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저로서는 너무도 신기할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왜 ?

요즘 몸도 지치고(목감기로 인해서) 

마음마저도 괴로운데(검사에 대한 분노로) 

그렇다면 몸무게가 빠져야 정상인데 

어떻게 ?

내 생전에 그런일이 없었는데(옛날에 사복근무 시절에 딱 한번 있었지만...)

어떻게 해서 체중이 늘었느냐는 그런 얘기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어서 

혹시 

팬티 무게 때문이 아니였나 싶어 

목욕을 끝내고 완전 나신상태로 재어 보았지만 역시 63을 넘어섰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양심지수가 올라갔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는 거지요. ㅎ ㅎ ㅎ 

영혼도 무게가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분명 양심의 무게도 있을 것 같다는 거지요.

물론 농담이구요,

정말로 왜 그런 기이한 현상이 일어났는지 정말로 알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