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 서효원의 본선 진출 실패가 더욱 아쉬운 이유. [2019 요코하마 아시안컵]
페이지 정보
본문
https://blog.naver.com/woksusu/221507375054
장우진, 서효원의 본선 진출 실패가 더욱 아쉬운 이유.
2019년 요코하마(Yokohama) 아시안컵 결승 진출자들이 모두 가려졌습니다. 남자는 중국의 판젠동, 마롱이 결승에 올랐고, 여자 역시 중국의 주위링, 첸멍이 결승에 안착(安着) 했습니다. 먼저, 남자는 판젠동이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를 4-1(6-11, 11-6, 11-8, 11-9, 11-4)로 이겼고, 마롱은 일본의 니와 코키를 상대로 4-0(11-5, 11-6, 11-8, 11-6)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여자는 주위링이 싱가포르의 펑티엔웨이를 4-1(9-11, 11-9, 11-5, 11-5, 14-12)로 이겼고, 첸멍이 일본의 이시카와 카스미를 4-1(11-1, 11-9, 11-4, 7-11, 11-8)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올해 아시안컵 대회 역시 지난해 요코하마 대회와 마찬가지로 중국 선수들끼리 우승을 다투게 되었습니다. 남자는 2013년 홍콩(Hong Kong) 대회 이후 무려 7년 연속, 여자는 2016년 두바이(Dubai) 대회 이후 4년 연속 중국 결승전이 성사되었습니다. 일본은 세계 2강답게 총 3명의 선수가 4강에 올랐지만, 모두 중국 선수에게 패해 3, 4위 전으로 밀렸습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남자 이상수, 장우진, 여자 서효원, 전지희 4명이 출전했습니다. 이 중에, 장우진, 서효원은 그룹별 예선에서 최하위의 성적으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이상수, 전지희 2명만이 그룹별 예선 2위로 8강 본선에 올랐습니다.
한국 선수들의 성적을 간략히 정리하면, 먼저, 장우진은 중국 판젠동, 홍콩 웡춘팅, 카자흐스탄 키릴 게라시멘코(Kirill Gerassimenko)와 A 그룹에서 경기를 해 3전 3패 최하위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그룹별 예선에서 조 1, 2위는 8강에 겨루는 본선에 직행하고, 3위는 프리리미너리(Preliminary) 라운드에 출전하지만, 최하위는 바로 탈락합니다. 장우진은 첫 경기에서 키릴 게라시멘코에 2-3(5-11, 11-2, 6-11, 11-9, 11-13)으로 패한 이후, 2번째 경기에서 판젠동에 1-3(6-11, 8-11, 11-8, 6-11), 3번째 경기에서 웡춘팅에 1-3(11-9, 7-11, 7-11, 7-11)으로 패했습니다.
서효원은 일본 이시카와 카스미, 싱가포르 펑티엔웨이, 대만 첸츠위와 C 그룹에서 경기를 해 3전 3패 최하위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서효원은 첫 경기에서 이시카와 카스미에 0-3(8-11, 4-11, 9-11) 완패를 당한 이후, 2번째 경기에서 첸츠위에 2-3(11-8, 3-11, 12-10, 8-11, 5-11), 3번째 경기에서 펑티엔웨이에 2-3(11-9, 8-11, 3-11, 11-9, 8-11)으로 패했습니다. 최소, 1승만 거두었어도 프리리미너리 라운드에 출전해 본선 진출을 노려볼 수도 있었겠지만, 전패로 그룹별 경기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장우진, 서효원의 본선 진출 실패가 더욱 아쉬운 이유는, 월드컵 출전 기회 때문입니다. 하반기에 개최되는 탁구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아시안컵에 출전해 반드시 성적을 내야 하는데, 그 성적의 마지노선이 바로 본선 진출입니다. 지난해 월드컵 대회를 기준으로 남자는 2018년 아시안컵 7위(웡춘팅), 여자는 아시안컵 8위(서효원)까지 월드컵에 출전했습니다.
장우진, 서효원 두 선수는 이번 대회 본선 8강 진출 실패로 하반기 월드컵 출전 기회까지 날아가고 말았습니다. 특히, 장우진은 이번 대회를 통해 사상 첫 월드컵 출전에 도전했지만, 그룹별 예선에서 예상치 못한 부진으로 월드컵 자력 출전이 좌절되고 말았습니다.
댓글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