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회 기대감 높힌 판젠동의 2연패(連覇). [2019 요코하마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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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회 기대감 높힌 판젠동의 2연패(連覇).
세계 1위 중국의 판젠동(Fan Zhendong. 樊振东/판전동)이 다시 한번 아시안컵 정상에 올랐습니다. 판젠동은 4강에서 일본 에이스 하리모토 토모카즈를 4-1(6-11, 11-6, 11-8, 11-9, 11-4)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중국의 마롱을 4-2(9-11, 12-10, 9-11, 11-7, 11-8, 12-10)로 이기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판젠동은 2018년 요코하마(Yokohama) 대회 우승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아시안컵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역시, 이번 우승은 판젠동이 결승에서 마롱을 꺾고 우승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큰 우승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판젠동은 마롱 상대 14전 1승 13패를 기록했을 정도로 압도적 열세였습니다. 특히, 판젠동은 이번 우승으로 4월 21일(일)부터 시작되는 2019년 부다페스트(Budapest)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큰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롱은 무릎 부상 이후 첫 복귀전이었던 카타르(Qatar/플래티넘)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2번째 출전 대회인 요코하마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마롱은 4강에서 일본의 니와 코키에 4-0(11-5, 11-6, 11-8, 11-6)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판젠동에 2-4로 패했습니다. 마롱은 지금까지 아시안컵에서 4회(08, 09, 11, 14) 우승하며 쉬신과 함께 최다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출전하는 대회마다 반드시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 대회는 준우승에 만족했습니다.
먼저 벌어진 3, 4위전에서는 일본의 니와 코키가 하리모토 토모카즈를 4-2(11-7, 11-3, 3-11, 11-5, 9-11, 11-8)로 이기고 최종 3위에 올랐습니다. 한국의 이상수는 7, 8위전에서 홍콩의 웡춘팅을 4-2(11-9, 11-7, 5-11, 11-3, 6-11, 11-7)로 이기고 최종 7위에 올랐습니다.
분명, 초반 흐름을 잡은 쪽은 마롱이었습니다. 마롱은 노련한 경기 운영과 활발한 공격 전환으로 1게임을 11-9로 따내며 먼저 앞서갔습니다. 판젠동은 연결 플레이에서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해 범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판젠동은 7-10까지 뒤지던 2게임을 12-10으로 역전시키며 다시 살아났습니다. 결과적으로, 판젠동이 2게임을 놓쳤다면 게임 스코어 0-3까지 밀려 마롱이 더욱 유리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판젠동은 2게임을 따낸 후, 3게임을 패했지만, 4, 5, 6게임을 연이어 따내며 4-2로 승리했습니다. 마롱은 6게임에서 듀스까지 따라붙으며 마지막 반전을 노렸지만, 10-12로 패하며 결국 판젠동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댓글목록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빠빠빠님께서 올려 주신 좋은 기사 넘 감사드리며 잘 보고 갑니다.
이제는 판젠동의 시대가 도래 한것 같습니다.
뷰엘님의 댓글
뷰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경기 영상을 찾아서 봤는데, 정말 멋진 경기였더라구요. 항상 마롱에 밀려 2인자였는데 이젠 좀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하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