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 볼의 이변 탈락과 휴고 칼데라노의 우승 기회. [2018/2019 탁구분데스리가 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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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 볼의 이변 탈락과 휴고 칼데라노의 우승 기회.
2018/2019 탁구 분데스리가(TTBL/TISCHTENNIS BUNDESLIGA) 플레이오프 경기 결과 옥센하우젠(Ochenhausen) 과 자르브뤼켄(Saarbrücken)이 나란히 결승에 올라 최종 우승을 다투게 되었습니다. 시즌 1위 팀 옥센하우젠은 4위 팀 베르크노이슈타트(Bergneustadt)를 홈 3 대 1, 원정 3 대 1로 이겼고, 시즌 3위 팀 자르브뤼켄은 2위 팀 뒤셀도르프(Düsseldorf)를 원정 3 대 2, 홈 3 대 1로 이겼습니다. 탁구 분데스리가 플레이오프는 2경기까지 양 팀이 1승 1패 매치 스코어 동점이 되면 3경기를 치르지만, 올해는 옥센하우젠과 자르브뤼켄이 2경기를 모두 이겼기 때문에 승부는 2경기에서 끝나고 말았습니다.
역시,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의 가장 큰 이변은 디펜딩 챔피언이자 5회 연속 우승에 빛나는 뒤셀도르프의 패배입니다. 뒤셀도르프는 에이스 티모 볼이 제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하며 시즌 3위 팀 자르브뤼켄에 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뒤셀도르프는 홈 첫 경기에서 티모 볼이 에이스로 출전하고도 2 대 3으로 패했고, 원정 2번째 경기는 티모 볼이 한 경기만 출전한 상황에서 1 대 3으로 패했습니다. 뒤셀도르프는 1경기 패배 후, 2경기를 3 대 1 이상으로 이기면 결승에 오르고, 최소 3 대 2로만 이겨도 3경기를 통해 결승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2경기 1 대 3 패배로 이번 시즌은 플레이오프에서 끝나고 말았습니다.
티모 볼이 이끄는 뒤셀도르프의 패배로 우승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팀은 바로 휴고 칼데라노(Hugo Calderano/우구 까르지아누), 시몽 고지, 스테판 페겔이 이끄는 옥센하우젠입니다. 옥센하우젠은 가장 힘든 상대로 꼽히던 뒤셀도르프의 탈락으로 이번 시즌 우승 가능성이 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옥센하우젠은 2003/2004 시즌 마지막 우승 이후, 지난 시즌까지 무려 14년 동안 우승하지 못했습니다. 옥센하우젠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풀다(Fulda)를 홈 3 대 1, 원정 3 대 1로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티모 볼이 전승 활약한 뒤셀도르프에 1 대 3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습니다.
뒤셀도르프는 2경기에서 에이스 티모 볼을 단식 매치 2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고, 3매치와 5매치 복식에 출전시켰습니다. 뒤셀도르프는 1경기를 2 대 3으로 패했기 때문에. 2경기에서 3 대 1 이상 이기면 더할 나위 없지만, 안되면 최소 3 대 2로는 이겨야 3경기를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티모 볼을 3매치와 5매치 복식에 출전시켰습니다. 하지만, 뒤셀도르프는 1, 2매치까지 1 대 1로 비긴 상황에서, 3매치에 출전한 티모 볼이 다르코 요르지치에 2-3(7-11, 11-8, 10-12, 12-10, 11-9)으로 패하며 모든 계획은 틀어지고 말았습니다. 티모 볼은 다르코 요르지치를 상대로 3게임까지 2-1로 앞섰지만, 4게임을 10-12로 내준 후, 5게임마저 내주며 결국 2-3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뒤셀도르프는 3매치 티모 볼 패배 후, 4매치에서 에이스로 출전한 크리스티안 카를손이 상대 팀 에이스 파트릭 프란치스카에 0-3(11-5, 14-12, 11-6) 완패를 당하며 경기는 뒤셀도르프의 1 대 3 패배로 끝났습니다. 자르브뤼켄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뒤셀도르프를 만나 홈 1 대 3, 원정 2 대 3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정확히 1년 만의 플레이오프 재대결에서는 지난 시즌의 패배를 그대로 돌려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