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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woksusu/221515512687

유럽 에이스 티모 볼의 세계 대회 도전사.

독일의 티모 볼(Timo Boll)은 유럽에서 출전하는 대회마다 새로운 기록을 만드는 선수입니다. 티모 볼은 유럽탁구선수권대회 개인단식에서 7회(02, 07, 08, 10, 11, 12, 18) 우승하며 역대 최다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티모 볼은 2012년 헤르닝(Herning)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이후, 몇 년 동안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예전과 같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2018년 알리칸테(Alicante) 대회에서 우승하며 6년 만에 다시 유럽 챔피언에 복귀했습니다. 

티모 볼은 최다 우승 부문에서도 벌써 2010년 오스트라바(Ostrava) 대회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티모 볼은 오스트라바 대회에서 3관왕(개인단식, 개인복식, 단체전)에 오르며  13개의 금메달로 이전까지 1위에 올라있던 스웨덴의 얀-오베 발트너(Jan-Ove Waldner/11개)를 제치고 새로운 1위에 올랐습니다. 현재, 티모 볼은 유럽선수권대회 18개 금메달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티모 볼은 메이저 대회 중에 탁구 월드컵에서 2회(02, 05), 그랜드 파이널스에서 1회(05) 우승했습니다. 특히, 티모 볼은 역대 탁구 월드컵에서 성적이 뛰어났는데, 우승 2회 외에도, 준우승 3회(08, 12, 17), 3위 2회(10, 14) 차지했습니다. 티모 볼의 메이저 대회 개인단식 성적에서 가장 아쉬운 대목이 바로 올림픽과 세계탁구선수권대회입니다. 지금까지 티모 볼은 올림픽에 5회(00, 04, 08, 12, 16) 연속 출전해 단체전에서 은메달 1개(08), 동메달 2개(12, 16)를 따냈지만, 개인단식은 단 한 개의 메달도 따지 못했습니다.

희한하게 티모 볼은 출전하는 올림픽마다 평소 자신이 역대 전적에서 앞서는 넌 차이니스(Non Chinese) 선수에게 패해 도중에 탈락했습니다. 티모 볼은 첫 올림픽이었던 2000년 시드니(Sydney) 대회 16강에서 오스트리아 베르너 쉴라거에 패한 것을 시작으로, 2004년 아테네(Athene) 대회 8강에서 스웨덴 얀-오베 발트너, 2008년 베이징(Beijing) 대회 16강에서 한국 오상은, 2012년 런던(London) 대회 16강에서 루마니아 아드리안 크리산, 2016년 리우(Rio) 대회 16강에서 나이지리아 콰드리 아루나에 패했습니다.

그리고, 티모 볼의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개인단식 최고 성적은 2011년 로테르담(Rotterdam) 대회에서 기록한 4강 진출이었습니다. 티모 볼은 단체전에서 총 5회(04, 10, 12, 14, 18) 결승에 올랐지만, 개인단식은 한 번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