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딩닝의 최고 아킬레스건은 왕만위. [2019 부다페스트 세계탁구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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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딩닝의 최고 아킬레스건은 왕만위.
중국의 딩닝(Ding Ning. 丁寧)은 이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인단식에서 3번이나 챔피언에 오른 선수입니다. 2011년 로테르담(Rotterdam) 대회 첫 우승 이후, 2015년 쑤저우(Suzhou) 대회와 2017년 뒤셀도르프(Düsseldorf) 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2011년 로테르담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리샤오샤를 4-2(12-10, 13-11, 11-9, 8-11, 8-11, 11-7)로 이겼고, 2015년 쑤저우 대회 결승에서는 그 유명한 붕대 투혼 속에 중국의 류스원을 4-3(7-11, 15-13, 11-7, 11-9, 9-11, 4-11, 11-8)으로 이겼습니다.
그리고, 전(前) 대회인 2017년 뒤셀도르프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주위링을 4-2(11-4, 9-11, 4-11, 12-10, 11-6, 11-7)로 이기고 역대 3번째 세계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딩닝의 3회 우승 기록은 남녀를 통틀어 현역 선수 최고 기록이며, 현대 탁구에서 남자 왕리친(01, 05, 07), 여자 덩야핑(91, 95, 97), 왕난(99, 01, 03) 3명만이 가지고 있는 대 기록입니다. 2000년대 최고 성공한 여자 스포츠 선수로 꼽히던 장이닝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단식에서 2회(05, 09) 우승했습니다.
딩닝은 2007년 자그레브(Zagreb) 대회부터 출전했지만, 자그레브 대회는 레이젠화(Lei Zhenhua. 雷振华/레이전화)와 혼합복식에만 출전했습니다. 딩닝은 2007년 자그레브 대회 혼합복식 16강에서 한국의 주세혁, 박미영 조에 3-4(8-11, 10-12, 11-4, 11-5, 7-11, 11-6, 10-12)로 패했습니다.
그리고, 개인단식은 2009년 요코하마(Yokohama) 대회부터 출전했습니다. 딩닝은 개인단식 첫 출전 대회였던 2009년 요코하마 대회 16강에서 리샤오샤에 1-4(11-6, 5-11, 11-9, 11-6, 12-10)로 패했고, 개인단식 2번째 출전 대회인 2011년 로테르담(Rotterdam) 대회 결승에서 리샤오샤를 4-2로 이기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딩닝은 다음 대회인 2013년 파리 대회 4강에서 리샤오샤에 2-4(8-11, 11-1, 4-11, 13-11, 11-6, 11-8)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딩닝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회 연속 리샤오샤와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딩닝은 이번 대회에서 최고 시드인 1번 시드를 받았고, 딩닝의 뒤를 이어 중국 첸멍, 왕만위, 류스원이 2, 3, 4번 시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일본 이시카와 카스미, 이토 미마, 대만 쳉아이칭, 일본 히라노 미우가 차례로 5, 6, 7, 8번 시드를 받았습니다. 그러면, 8강 시드를 받은 선수들 중에 역대 딩닝과의 맞대결에서 가장 강했던 선수는 누구인가? 그 선수는 바로 중국 영건 왕만위(Wang Manyu. 王曼昱)입니다.
딩닝은 지금까지 왕만위를 상대로 3번을 맞붙어 단 한번도 이기지 못하고 3패만을 기록했습니다. 2018년 안산(Anshan) 중국선수권 및 중국슈퍼리그(CTTSL), 2019년 중국 국가대표 선발전 기록까지 더하면 무려 7전 7패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2019년 카타르(Qatar/플래티넘) 오픈 여자 개인단식 4강에서 0-4(11-6, 11-1, 11-6, 11-4) 완패를 당했습니다. 왕만위는 딩닝의 세계선수권대회 개인단식 4회 우승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선수입니다.
댓글목록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전에 왕만위와 딩닝경기를 보니 제목과 내용이 이해가 갑니다.
우리들도 유독 누구한테 약한 징크스가 있잖아요!
오늘도 좋은 기사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