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 몰린다"…소셜커머스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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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전 1곳이던 소셜커머스업체 50여곳 '급증'..유학파 출신들 대거 합류
'청년재벌'로 주목받은 허민(34) 네오플 前대표는 최근 나무인터넷이라는 회사를 창업했다. 나무인터넷은 오는 8일 소셜커머스 사이트인 '위메이크프라이스닷컴'을 오픈한다. 네오플을 넥슨으로 매각하면서 2000억원이 넘는 수익을 거머쥔 뒤 미국에 체류해 있던 허민 전 대표가 소셜커머스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
국내 1위 소셜커머스업체인 티켓몬스터의 신현성(26) 대표를 비롯한 창업자 3명은 모두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출신이다. 티켓몬스터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쿠팡의 창업자 3명도 미국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과 로스쿨 출신으로 유명세를 탔다.
최근 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 분야에 고급 인재들이 몰리고 있다. 5월까지만 해도 3곳에 불과하던 국내 소셜커머스업체들은 현재 50여곳으로 늘었다. 3~4일마다 1곳이 창업되고 있는 셈이다. 창업자들은 대부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이'들이다. 한동안 외면받던 벤처 창업시장이 소셜커머스 분야에서 창업하려는 젊은이들로 모처럼 북적대고 있다.
'위메이크프라이스닷컴'을 준비중인 허민 네오플 전 대표(왼쪽)와 국내 소셜커머스업체 1위 '티켓몬스터' 신현성 대표. |
국내에서 최근 창업한 소셜커머스업체 대부분도 그루폰의 사업모델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하루 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소셜커머스업체가 등장했다. 그러면서 올초만 해도 존재감이 없던 '소셜커머스' 분야가 5개월만에 최고의 유망직종으로 급부상했다.
흥미로운 것은 국내 소셜커머스 창업자들 가운데 유독 해외파가 많다는 점이다. 특히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처럼 해외 유명대학 출신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그루폰의 성공스토리를 직접 현지에서 경험한 탓에 국내에서도 성공할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이 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 출신으로 지난 7월 쿠팡을 창업한 김범석(32)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예전에도 존재했던 공동구매 모델로도 볼 수 있지만, 사실 소셜커머스는 전혀 새로운 모델"이라며 "미국에서 공부하다가 소셜커머스를 접하게 됐고 1년 가까이 사업을 준비하면서 결국 창업까지 결정했다"고 말했다.
해외업체들도 국내 시장 진출을 타진중이다. 실제로 그루폰은 지난달말 티켓몬스터 관계자들과 만나 국내 시장 진출과 관련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그루폰은 티켓몬스터 인수까지 고려하고 있다. 그루폰은 이미 일본 시장에도 직접 진출했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티켓몬스터의 사업방향을 두고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그루폰과의 협상 결과는 조만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과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너도나도 소셜커머스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선두업체가 형성돼있어 진입 장벽도 높아졌다는 분석도 있다. 국내에서는 티켓몬스터가 시장의 60~7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소셜커머스는 매일 새로운 상품을 할인행사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면서 "관련업체가 늘어나면서 수주경쟁도 치열해지고 이로 인해 상품의 질이 떨어질 수 있지만,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내다봤다.
댓글목록
탁구친구님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지금도 동네 큰 창고나 빈 마트 등을 빌려 진행되는 대형 바겐세일과 일견 공통되는 부분이 있을까요?^^</p><p>소위 땡처리 업자들이, 의류,제화나 운반.보관이 용이한 식상품을 대량 구매하여 오프라인이나</p><p>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p><p><br /></p><p>소셜커머스는 그보다 한층 새롭게 진화,전문화된 형태라 봐도 될지요?^^</p><p>MD 로서의 안목이 성패를 좌우할 거 같습니다..</p>
고고탁님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사람을 모으는 일이 땡처리든 공동구매든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br />탁구인의 인적사항을 가장 많이 정확하게 가지고 있는 곳이 탁구 쇼핑몰인데요.<br />대신에 탁구 쇼핑몰은 탁구인들의 니드를 파악할 수단이 없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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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탁벼시와 타토즈가 그나마 그들의 니드를 가격가지고 잘헤쳐온 것 같은데요.<br />대단한 사람들입니다.<br />개인적인 장사 감각이 대단하다고 볼 수 밖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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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하고는 상관없는 분야지만,<br />이 기사를 읽고 우리의 공동구매가 생각나서 올렸던 것입니다.</p>
고고탁님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이런 류의 쇼핑몰을 고고탁에서 하는 것은 순식간에 할 수 있지요.</p>
<p>현금 2천 정도만 있으면 바로 할 수 있는 일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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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회원들한텐데 봉사하면서 이익을 낼 수 있는 일이긴 한데...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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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블로그샵이라는 형태도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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