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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기술과 힘의 작용에 대한 원리로 난상토론이네요.

근데 탁구를 저렇게 난해한 물리학, 의학, 스포츠 과학적 용어까지
사용하면서 복잡하게 설명하고 또 그렇게 배울 필요가 있을까요?

저로서는 황당합니다.

가끔 탁구 이야기를 할 때 황당한 소설을 쓰는 사람 때문에
큰 혼란을 발생시킵니다.

"초레이"가 바로 그 대표적인 겁니다.

이게 "촤!~~" 이런 시합에서 기를 넣는
추임새의 중국 선수들 특유의 발음이 섞여서 "촤레~"
"촤!!!!" "쵸!!!!!" "쵸레!!" 이렇게 나올 뿐이에요.

그런데 여기서 벼라별 소설들을 써갈겨대는 분들이 있고,
심지어 이걸 스코틀랜드 고대 영어 Troy에다 갖다 붙이는 황당한
초 공상과학급 추리를 하는 사람까지 있습니다.

이런 주장을 막해대니 심지어 Troy 기원설이 무슨 학계의 이론 중 하나인 양
신문에까지 나오고 그랬습니다.

도대체 왜 그러십니까.
쓰지도 않는 고대 스코틀랜드 단어 하나가
도대체 어떻게 해서 탁구 선수들이 쓰는
"촤!!!, (으)차!!!" "차오!!! "차레"...  이런 추임새의 기원이라는 거에요.
어지간해야지 이건 정말 오버잖습니까..

막 써갈겨대고, 우기지 마시고 소설 써놓고 팩트로 몰아가지 마세요.
정작 중국 선수들도 다양하게 "촤, 으차, 차오, 차레, 쫘!" 이렇게 써요.
아무 의미 없어요. 그냥 우리가 "아자~~" "촤!!!"
하는 거 처럼 기합 넣는 거에요. 막 소설 써대는 일 좀 하지 맙시다.

그리고 새롬이 님..
저는 무슨 스포츠 과학이니 물리학, 역학이니 그런 거 모릅니다.
신경 쓰고 싶지도 않구요.

근데 님이 백핸드 가르칠 때 동영상 한번 보고 그냥 덮었습니다.
님의 기술 동영상은 제가 전혀 안 봅니다.

왜냐구요? 백 칠 때, 기마자세를 취하되, 바닥과 가슴이 평행이 되어야 하고
가슴을 튕겨서 타구를 하라고 하더군요.

제가 볼 때, 그냥 상식적으로 봐도 너무나 어설픈 자세입니다.
무엇보다 저건 기마자세가 아니에요. 말탄 기수를 본 적 없으세요?
그냥 상체를 숙여야 합니다. 빠를 수록 더 숙이고요.
마찬가지로 탁구에서 백을 칠 때,
저는 기본타는 상체를 조금 숙여서 쳐야 한다고 봅니다.
이게 보기에도 훨씬 안정적입니다. 그리고 님을 제외하고
대한민국의 모든 코치들의 백 스윙 방법입니다.

저도 역학을 조금만 말씀드린다면,
중심이 아래에 있다가 아래에서 힘을 뿜으면서
상체를 튕겨야 그 순간 힘이 발사됩니다. 근데 상체를 튕기기 위해
힘을 쓰는게 아니라, 중심을 아래 두고 치면,
자연스럽게 상체에서 힘이 튕겨
강하게 공을 칠 수 있기 때문이라 봅니다.
그러니 상체가 서 있으면 웃기는 겁니다.

죄송하지만, 님이 가르치는 자세는 보기에도 너무 어정쩡한
완전 동네 8부치는 사람 백 스윙 자세에요.

백 말고는 새롬이 님의 다른 설명은 그래도 나름 괜찮으십니다.

그러나 백 만큼은 더 이상 우기지 말고, 다른 분들 견해를
수용하셔셔 철회하셔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