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에서 이제는 어떤 전형이 유리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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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인데 쓸데 없는 생각이 잠시 들었는데요.
이 글 쓸까 말까 잠시 고민하다가 적는 중입니다.
딩닝이 내년 올림픽 단식에 출전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고(이토미마한테 약하다라는 점 때문에
딩닝은 백드라이브가 전부 루프여서 이토미마한테 얻어터집니다. 반면에 왕만위나 순잉샤는 루프가 아니라 스피드가
빠른 파워드라이브 구사 비율이 높죠)
한국은 내년 단식 출전에 누가 나갈까라는 생각,
현재 국가대표진이 성적을 낼만할까라는 생각,
현재 세계 랭킹대로라면 장우진 이상수 선수가 가능성이 제일 높은데,
과연 랭킹처럼 국제 경쟁력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한국은 단식 기량은 떨어질지라도 혼합복식은 해볼만한데라는 생각도 들고
아래 동영상은 호주오픈국제탁구대회 혼합복식 결승전(미즈타니준/이토미마(일본) 대 원충팅/두호이캠(홍콩))
입니다.
비중국권끼리 결승전인데 한국의 이상수/전지희, 임종훈/양하은조도 나름 경쟁력이 있는 조들이죠.
시합을 보면 일본팀의 경우 미즈타니준보다는 이토미마 득점이 많아요.
실제 잘하고 서브로도 점수를 많이 냅니다.
옛날하고 달리 이제 서비스는 구질보다는 방향과 길이를 가지고 서비스를 운영하는게 더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서비스 연습도 그러한 방향으로 가는게 옳을 것 같구요.
실제 동영상에서 보면 이토미마는 상대방 몸을 보고 거기에 맞는 서브를 넣고 있습니다.
꼭 둘이 합의한대로만 넣는 것 같진 않아요.
예를 들자면 상대방이 치키타를 구사할려고 하는 기미가 보이면 바로 빠른 롱서비스로 상대방을 응징합니다.
그리고 확실히 예전보다는 회전의 영향을 덜 받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히려 스피드를 이용하는게 대세인 것 같습니다.
하리모토도 그렇고 앞에서 스피드있게 치는게 유리하지 않는가 싶습니다.
이제는 러버 선택도 회전보다는 반발력이 좋은 러버를 선택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댓글목록
아마추어..님의 댓글
아마추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회전이 많은 드라이브보다 스피드가 있는 숏트 탁구로 변해가는 탁구가 싫어요..
제 개인의 완전 주관적인 의견~~~~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고탁님께서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좋은 글을 올려 주셨군요!
글쎄요!
내년 올림픽에서의 한국선수단의 성적은 냉철히 객관적으로 보았을때는 쪼까 암울하지만
탁구는 꼬옥 실력만으로는 예상할 수 없이 운과 컨디션과 그날의 현장 분위기로 인하여
기적과 이변 또는 변수가 발생하므로 우리나라 선수들에게도 이러한 기적들을 기대합니다.
정다운님의 댓글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구, 고고탁님께서도 진단하셨듯이 새로 바뀌는 탁구공의 성질에 따라서도
선수들의 전형과 경기력이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구질(스핀)보다는 스피드 탁구로 변해가는 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바람같이님의 댓글
바람같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의 재질 변화에 따른 스타일의 변신은 무죄이지만
여전히 잘 치는 사람들이 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으아님의 댓글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공재질 변화문제도 있겠지만 저는 치키타 기술의 발전을 큰 사유로 들고 싶습니다. 이 기술의 발전으로 짧은 서브가 옛날만큼 유리하지 않게 되었죠. 긴서브를 넣더라도 상대가 반격을 했을 경우 공재질의 변화로 회전량과 스피드가 옛날보다는 떨어졌기 때문에 그 공을 다시 받을 가능성도 높아졌구요
도수님의 댓글
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동호인들의 러버 경도도 높아진 관계로 점점 더어려워집니다 따라가기가 힘들정도로 빠릅니다 컨트롤과 렐리가 점점어려워요
pingkh님의 댓글
pingk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는 러버 선택도 회전보다는 반발력이 좋은 러버를 선택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공바뀌고 처음에는 그런가 보다 했는데 올해 중반 부터 회전 위주에 선수들이 벌써 적응이 된듯하네요...수신이 벌써 연속 우승 하고,우리나라에 정영식,조승민 선수 등 여러 선수들이 다시 국제경기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니 말입니다.ㅎㅎ
으아님의 댓글의 댓글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선수들은 공재질이 바뀌고 스피드 보다 회전력이 줄어든게 더 고민이죠. 그래서 점착라바로 넘어가는 선수들도 다수..
헌터스페셜님의 댓글
헌터스페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어설픈 회전과 치키타는 상대방 카운터에 아주 쥐약입니다~~ 이제는 스피드와 코스, 결정구는 스트록입니다.
히릿님의 댓글
히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발력이 대세이긴 한데 쉬신 보면 회전도 아직 유효 하구나 라는 걸 느낍니다.
유은총이 복식으로 나갔던 경기를 봤는데 쉬신 공하지 아예 컨트롤 못하더군요...
이건 다른 나라의 여자 선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찌 받더라도 상대방에게 찬스를 주는 식으로 리시브 되니 참 까다로운 선수입니다.
회한님의 댓글
회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스피드 탁구가 세계 선수권, 월드컵 등에서는 효과가 있다고 보지만
올림픽에선 그리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스피드 탁구로 적을
제압하려면 하리모토처럼 꼼꼼히 미스적게 치되, 상대의 페이스를 급한 리듬에 휘말려들게
끌어들이면서 자멸시키는 식으로 가야하는데,
올림픽은 한 구 한 구 선수들이 정말 공들여서 천천히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림픽 같은 큰 무대에서
스피드 탁구를 긴장하지 않고 꼼꼼히 구사할만한 선수가 과연 나타날지요.
마린 같은 사파적 강심장이 아닌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