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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 승리보다 귀한 소통의 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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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글 입니다.

2012. 2.  18.  1:34


흔히들 탁구동호인에게 동경의 대상이 되는 선출, 즉 엘리트 탁구인들의 세계를

접할 때 마다 느끼는 생각은 참 냉정하다 못해 무서운 세계라는 것이다.

엘리트 탁구인이라면 누구라 할 것 없이 저마다 승리에 대한 목표의식이 확고하고

자신의 성적이 곧 입지를 결정시켜 주는 바로미터 이기도 하다.

 

아직 프로화가 되지 않은 실업탁구에서도, 선수들의 등급과 성적에 따라 연봉 또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불문가지의 사실이다.

당연히 탁구 엘리트 선수에게는 대회성적이나 입상여부가 그 자신을 대표하는 이름표와

같을 것이다.

 

대회 우승자 또는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느냐의 관건이 곧 자신의 미래,

즉 인생의 좌표를 가름짓는 거의 유일한 잣대인 것이다.

실업팀과 대학, 상무팀 그리고 대표1진 이나 상비군 그룹에 따라 실력의 급수가 매겨지며

그것이 은퇴 후의 진로까지 예측하게 한다.

 

이런 이들에게 시합에서의 집중력과 한 점 승부에서의 치열한 두뇌싸움은 곧 테이블을 두고

펼쳐지는 둘 간의 전쟁일 수 밖에 없다.

 

가끔 동호인들에게서 1부급 고수나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는,

참 열심히 하는 진지함을 느낀다는 얘기를 듣고 내 자신 또한 공감한다.

실질적으로 1부에 진입할 정도의 동호인 역시 열정과 노력에서는 아마추어 최상급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당연히 한 점 한 점에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가 몸에 배여 있는 것이다.

 

***

 

우리 아마추어 동호인들의 세계로 돌아오자.

많은 이들에게서 즐탁과 열탁의 엇갈리는 소리를 듣곤 한다.

 

- 저 사람은 너무나 승부에 집착하는 것 같다!

- 저렇게 민감하게 신경쓰며 게임을 해야 하나?

 

그렇지만, 이런 집중을 보이는 이들이 단기간의 실력상승이 이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비록 동호인들의 탁구가 엘리트 처럼 시합성적과 승부의 결과로 연봉이 결정되지는 않지만

이해관계 없이 순수하게 자신의 기량을 올리고픈 욕심도 결국 탁구를 아주 좋아하게 되면서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승부가 끝나고 나면,

승리한 이나 게임에서 패한 이 모두가 서로의 플레이를 존중하고 결과를 인정해야 한다.

이겼다고 탁구 외 적으로 자신의 우월성을 입증한 양 어깨를 들먹이는 모양새는 버려야 한다.

또한 졌다 하여, 마치 인생의 중요한 요소를 망치기라도 한듯 과도하게 분을 품거나

흥분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리석은 일이다.

 

승부결과의 누적에 따라 대우가 결정되는 선수들 세계에서 조차도,

시합을 마치고 난후 그리고 은퇴 이후에는 여느 고교, 대학 졸업생들 보다 돈독한 느낌의

관계를 갖는듯 보인다.

선후배 관계가 확실하고, 함께 운동했던 시기의 동료들에 대하여 존중해주려는 태도 등을

그간의 탁구만남과 인연을 통해 느끼고 있다.

 

탁구를 더 좋아하게 되는 이유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둘 간의 운동효과를 극대화 하면서

어느 종목 못지 않게 가까운 거리에서 신체적 접촉을 하지 않으며 볼을 주고 받는 다는 것이다.

서로의 부딪힘으로 인한 부상의 위험이 적고, 기후.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구기종목이다.

 

볼을 넘기기에 급급하던 초보시절을 거쳐 중수로 진입할 때 즈음 해서는,

탁구를 통해 상대를 보고 느끼기도 한다.

단순히 볼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나누게 되는 것을 알게 되면서 부터

탁구장에 들어서면 실력으로 상대를 선택하기 보다는 마음에 맞는 상대를 먼저 찾게 된다.

 

내게 실력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고약한 상수 보다는,

운동하며 육체적 건강 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지수를 올려 줄 수 있는

내 마음의 친구가 좋은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내마음의 탁구친구를 찾아보자.

아니 내가 그런 친구가 먼저 되어보자.

당신보다 조금 탁구가 약한 이들을 찾는다면 그 일은 쉬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것이 곧 소통의 탁구, 서로를 진정 나눌 수 있는 탁구가 아닐까...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추천6 비추천1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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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롱스타일님의 댓글

no_profile 마롱스타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수에 상관없이 졌을때 기분이 유독 나쁜 사람이 있더라구요 ㅎㅎ 저는 남들에게 어떤 사람일까 궁금하기도 하구요
실력도 마음도 갈고 닦아서 져도 후회없고 이겨도 상대가 기분나쁘지않은 경기를 할수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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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느낌은 상대적이라서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운동했다면 상대도 그러지 않을까요.^^
좋은 친구들 많이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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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님의 댓글

no_profile 무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저도 60년생 60인데 최종 목표를 4부로 잡았는데
이번대회에 4부에 진입해서 9년전 다짐을 이룬것 같습니다.
탁구는 그냥 탁구이지 너무 목메이지 말자란 말처럼
좋은 탁친들과 소통하면서 즐탁하는 마음으로 할려합니다.
휴일 잘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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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우.  축하드립니다.

저도 생탁 입문시에 희망했던 수준을 도달했을 때의 기쁜 감정이 생각나네요.
부상없이 즐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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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탁친님 안녕하세요?!
탁친님께서도 이 카폐 정화작용에 일조를 하실려고 다시 좋은 글을 올려 주셨군요!
이렇게 좋은 글을 달아 주셔서 넘 감사드리며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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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문에서 하신 말씀 중에
"운동하며 육체적 건강 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지수를 올려 줄 수 있는
내 마음의 친구가 좋은 것이기 때문이다."가
가장 압권이고 인상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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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생각하는 상대에게 촣은 탁구파트너는 품성과 기본기 튼실한 탁구입니다.
모두가 그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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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불이님의 댓글

no_profile 바람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보때
기분좋게 져주는 상수를 보고 지금까지도
이기고 지는것에 연연하지않고 즐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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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지십니다.
오래오래 즐거이 운동하세요.
부상조심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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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온님의 댓글

no_profile 챔피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마음의 탁구친구가 되고싶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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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미 모두가 치고  싶어하는 멋진 탁구친구  이실 듯 합니다.
항상 부상조심하고 즐겁게 운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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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수님의 댓글

no_profile 강청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탁구 운동을 하면서 느낀 소회를 좋은 문장 솜씨로 잘 쓰셨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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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탁구현장에서 느끼는 걸 공유하고픈 마음에 적었던 옛글 입니다.
시간은 흘렀어도 아마 지금도 공감할 수 있을 듯 하여 올렸습니다.
댓글 공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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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 엣지 김님의 댓글

no_profile 파이터 엣지 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는 운동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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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활체육인에게 가장 좋은 것은 즐겁게 오래도록 운동할 수 있음 아닐까 싶습니다.
별 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마음 편한 탁우가 내 주위에  있다면 이미 인성은 검증된 것 같기도 합니다.^^

부상만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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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아들님의 댓글

no_profile 태양의아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땀도 많이 흘리는 체질이고 나이가 60에 가까워 지면서 체력도 모자란 것 같아서 게임에 임할 때 열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2게임 정도 열심히 쳐보면 상대와 나의 실력이 파악되니까 그 이후에는 즐탁모드로 바뀝니다. 그래서 요즘은 3-2로 역전패하는  경우가 많고요. 상대에게 실례가 안되는 정도에서 승패에 관계없이 저의 체력에 맞게 치면서 즐탁하고 있습니다. 뭐 또 상대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하는 것도 나름 의미도 있고요. 한마디로 상대를 배려하면서 즐탁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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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유달리 5게임에 역전패 가 많은데 체력문제가 많은 듯 보입니다.
풀세트 가면 가장 즐겁게 치시는거죠.
부상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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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중님의 댓글

no_profile 연습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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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님의 댓글

no_profile 임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탁구는 단식위주라서 실력이 계급화되는것 같습니다
생활체육에서는 배드민턴이나 테니스 처럼 복식을 즐기면 좋겠습니다 
이겨도 져도 개인적으로 기분이 상하거나 우쭐대지지는 않더군요
다만 복식은 실수하면 옆사람에게 신경쓰이고 때론 옆사람 잔소리문제는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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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불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바람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겜에 이기면 희희락락 지면 오만상인 사람
같이 놀기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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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복식이 단식에 비해 플레이가 훨씬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단식을 선호하지만 복식은 단식기준 핸디 서너점 주는 분들 틈에 껴도 제 복식팀이 주로 져요.
스스로 민망도 하고 미안도 하여 꺼리니 더 못치게 되네요.
아무튼 좋은 운동파트너의 제1조건은 실력이 아니라 성품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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