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탑텐 재진입 눈 앞에 둔 중국 영건 쑨잉샤. [2019년 7월 여자 탁구 세계 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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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탑텐 재진입 눈 앞에 둔 중국 영건 쑨잉샤.
중국의 쑨잉샤(Sun Yingsha. 孙颖莎)는 2017년 6월에 출전한 2번의 플래티넘(Platinum) 대회에서 2회 연속 개인단식 결승에 오르며 단번에 중국 여자 탁구 기대주로 급부상(急浮上) 했습니다.
쑨잉샤는 먼저 출전한 일본(Japan) 오픈에서 왕만위(Wang Manyu), 첸멍(Chen Meng/천멍)등을 차례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연이어 참가한 중국(China) 오픈은 4강에서 류스원(Liu Shiwen/리우스원)을 이기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딩닝에 1-4(8-11, 11-9, 11-4, 11-7, 11-6)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당시, 쑨잉샤는 성인 무대 첫 데뷔 전이었던 일본 오픈에서 자신의 첫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고, 2번째 출전인 중국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특급 신인의 등장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쑨잉샤는 곧바로 한국 아산(Asan)에서 개최된 2017년 아시아 주니어&카데트 탁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전 종목을 휩쓸며 대회 4관왕(개인단식, 개인복식, 혼합복식, 단체전)에 올랐습니다. 말 그대로, 쑨잉샤는 6월에 성인대회와 주니어대회를 오가며 최상의 성적을 거둔 것입니다.
그리고, 쑨잉샤는 2017년 7월 세계 랭킹에서도 특급 신인다운 랭킹 상승을 기록했는데, 6월(2999점)에만 662점의 랭킹 포인트를 더해 단번에 세계랭킹 10위에 올랐습니다. 쑨잉샤는 지난 해 8월 이후 세계 랭킹 80위권에 올라있던 선수로, 그 랭킹도 올해 2월부터 소멸되었고, 6월에 처음 출전한 월드투어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곧바로 세계 탑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쑨잉샤의 랭킹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2018년 1월부터 세계 랭킹 산정(算定) 방식이 '1년 베스트 8개 대회 합산'으로 바뀌면서 세계 52위까지 밀렸습니다.
이후, 쑨잉샤는 국제 대회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세계 랭킹 10위, 20위권은 꾸준히 유지했는데, 이번 달 세계 11위까지 오르며 다시 한번 세계 탑텐 진입을 노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쑨잉샤는 6월에 출전한 일본(Japan/플래티넘) 오픈에서 우승하며 지난달보다 무려 7계단이 상승한 세계 11위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