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일기-5, 타구할때 라켓 높이는 팔꿈치 보다 높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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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핸드롱 타구할 때 라켓 높이가 팔꿈치 보다 낮기 때문에 라켓면을 닫게 되고 그러다 보면 힘의 손실이 많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동영상을 찍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등장인물은 뻣뻣하게 서 있는 자세로 팔꿈치를 핀(Pin) 역할 하면서 하완을 까닥까닥 하며 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공이 테이블을 벗어 나지 않도록 라켓을 덮어서(닫아서) 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단은 팔꿈치 부분을 브이(V) 자로 만들어서 라켓 높이 보다 낮게 해 보았습니다.
이미 익숙해진 습관이 바뀌는 것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상완과 하완 사이에 페트병을 하나 끼고 연습도 해 보았습니다.
또 하나 문제는 백스윙할때 팔꿈치가 몸 보다 더 뒤로 빠지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라켓면 닫히는데 일조를 했던 것 같습니다.
해결책을 찾아 하나씩 시도해 나가 봅니다.
첫째, 백스윙할때 왼발을 축으로 몸을 돌린 만큼 까지만 하기로 연습합니다.
둘째, 스트로크 하고 난 후 라켓면을 세운 상태로 백스윙을 합니다.
세째, 자세를 더 낮추어 타구가 되는 높이가 네트 보다 살짝 높게 합니다. 그 얘기는 팔꿈치는 테이블 아래에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세를 낮추어야 할 것 같습니다.
높은 지점에서 공을 치면 공이 테이블을 벗어나지 않도록 라켓을 덮을 수 밖에 없는데
테이블과 가까운 높이에서 공을 치면 저절로 네트를 넘겨야 하니까 라켓을 열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라켓이 열리게 되니 자연스럽게 힘의 손실이 없어지고 힘을 싣은 깨끗한 공이 상대편으로 넘어가더 라구요.
힘을 싣어서 앞 방향으로 스윙 궤도를 잡으면서 허리를 돌리니까 타구를 함과 동시에 아~ 허리가 시원할 정도로
돌아 갔구나 싶더라구요. 이게 바로 하체에서 만든 힘을 이용해서 타구하는 느낌이 생생했습니다.
일주일에 세번, 하루 약 2~3 시간,, 게임도 안하고 늘 같은 포핸드롱 그리고 포핸드 드라이브 ( 이 두가지가 구분이 별로
쉽지는 않습니다) 만 연습을 하는데 지루하질 않습니다.
힘을 싣은 타구감, 허리가 충분하게 회전한 시원함 이것은 마치 마약 같습니다.
땀을 쫘악 뺄 수 밖에 없습니다. 공이 깨끗하니까 상대와 랠리가 길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더욱 더 운동이 되더라구요.
결론적으로 잘은 모르지만 자세를 낮추면 낮출수록 이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댓글목록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깊고푸른밤님의 탁구일기 제5탄 잘 보고 갑니다,,,</p>
<p>좋은글 올려주셔서 넘 감사합니다,,,</p>
고고탁님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어휴 대단한 관찰력입니다.</p>
<p>글을 읽다보니 이상적인 폼이 보이는데요. </p>
배움이님의 댓글
배움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팔꿈치의 위치와 역할이 참 중요한 것 같지요?</p>
<p>또</p>
<p>자세의 낮춤 문제 또한 너무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p>
<p>라켓면의 형성 또한 중요하지 않을수 없고요.</p>
<p> </p>
<p>덕분에 다시한번 그 중요성들에 대하여 일깨움을 받게 됩니다.</p>
<p>감사합니다.</p>
<p> </p>
배움이님의 댓글
배움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힘을 싣은 깨끗한 공이.... " ---> <a href="http://krdic.daum.net/dickr/search.do?nil_profile=vsearch&nil_src=krdic&q=%EC%8B%A4%EC%96%B4%EB%82%98%EB%A5%B4%EB%8B%A4%20" target="_self">http://krdic.daum.net/dickr/search.do?nil_profile=vsearch&nil_src="krdic&q=%EC%8B%A4%EC%96%B4%EB%82%98%EB%A5%B4%EB%8B%A4%20</a></p>
<p>참조하시기 바랍니다. ^^</p>
<p> </p>
<p>저도 한글 사용에 있어서 많이 틀리더라구요. </p>
<p>혹 제가 잘 못 쓰게 되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p>"
깊고푸른밤님의 댓글
깊고푸른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배움이님 참 감사합니다. </p>
<p>글을 쓰면서도 "실은", "시른", "실고", "싣고" 를 두고 썼다 고쳤다 했었는데,,예리하게 지적해 주셨네요. </p>
<p>참조를 보았는데도 "힘을 실은 깨끗한 공" 이 맞는지 "힘을 싣은 깨끗한 공" 이 맞는지 혼동 되네요 ^^ </p>
<p>영어로는 with 힘 하면 되는데요...</p>
<p>다시 한번 깊이 정독해 보겠습니다. 꾸벅~ </p>
핑맨SR님의 댓글
핑맨S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ㅎㅎㅎ,</p>
<p>정말 대단하군요... ^&^</p>
<p>탁구 9개월에 이런 정도로 깊게 포핸드 롱의 기본자세에 대해 감을 잡다니...</p>
<p>9개월이 아니라 9년이 되어도 감을 못잡은 분들이 허다한데... </p>
<p>싸부님이 좋아서 그런지 아님 깊고 푸른밤님께서 겸손하신건지는 모르겠지만... ^&^</p>
<p> </p>
<p>요사이 보면 남자분들 대부분 드라이브 위주로 한답시고 탁구에서 가장 기본 타법인 포핸드롱을 대충하고,</p>
<p>바로 드라이브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기초를 튼튼히 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처음에는 잘 모르는데,</p>
<p>나중에 가면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더군요... 마치 기초가 부실한 건물이 높이 지으면 지을 수록 위험해 지듯이... ^&^</p>
<p> </p>
<p>깊고 푸른밤님께서 포핸드롱의 기본자세에 대해서 잘 말씀해 주셨는데, </p>
<p>특히 팔꿈치를 중심으로 하완을 접었다 폈다하면서 타구를 하는 경우에, 백스윙 때 라켓이 팔꿈치 보다 내려가기 쉽고,</p>
<p>또, 임팩트에 힘이 잘 실리지 않으면서 임팩트후 공을 덮어쒸우는 스윙이 되기가 쉬운 것 같더군요...</p>
<p> </p>
<p>이런 식으로 포핸드 롱을 배우면 공이 정타가 되지않고 공의 머리를 쓰다듬는 스타일이 되어서, </p>
<p>이후에 일단 스매쉬가 어려워지고, 드라이브는 되는 것 같아도, 살짝 드라이브 정도이지 제대로 힘이 실린 드라이브를</p>
<p>하기 힘들어 지겠지요... ^&^</p>
<p> </p>
<p>따라서, 포핸드 롱부터 제대로 배워야 할 것 같은데, 다른 부분은 깊고 푸른밤님께서 잘 설명을 해 주셨는데,</p>
<p>한가지 덧붙여 강조해 드리고 싶은 것은 팔꿈치나 어깨를 사용하여 타구하는 것이 아니라, </p>
<p>허리를 회전축으로 하여 팔 전체를 앞으로 내던지듯이 타구하는 것이 현대적인 정통 타법이라 할 수 있겠지요...</p>
<p> </p>
<p>즉, 겨드랑이는 주먹 하나가 들어 갈 정도, 팔꿈치는 90~100 사이인 기본 자세를 유지 한체, </p>
<p>허리를 약간 틀었다가 다시 회복시키는 그 자세와 그 힘으로 타구를 하되,</p>
<p>팔 전체를 앞으로 던진다는 느낌으로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p>
<p>이때, 프리핸드는 뒤로 약간 당긴다는 느낌이면 더욱 좋을 것이고요... ^&^</p>
<p> </p>
<p>제가 원래 아는게 별로 없어서 이런 이론들에 대해서는 얘기를 잘 하지 않는데,</p>
<p>깊고푸른밤님과는 얘기가 통할 것 같아서리... ^&^</p>
<p> </p>
깊고푸른밤님의 댓글
깊고푸른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지난 탁구일기-4 에서 배움이님께서 언급해 주신 구심력의 크기를 키우는 것을 또한 머리에 염두해 두고 </p>
<p>연습하고 있습니다. 왼발과 프리핸드로 굳건하게 만든 구심력...그래서 허리 회전이 만들어 낸 원심력이 </p>
<p>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켜 주도록 말입니다. ^ ^ </p>
<p>저야 말로 이론은 잘 모릅니다. 그저 저를 도와 주는 그 친구에게 여러번 반복적으로 들었던 것을 </p>
<p>조금씩 때가 되어 이해하고 있을 뿐입니다. ^^</p>
핑맨SR님의 댓글
핑맨S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ㅎㅎㅎ,</p>
<p>역시 겸손하시군요...</p>
<p>앞으로도 이런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p>
<p>덕분에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니까요... ^&^</p>
<p> </p>
<p>근데, 정말 친구분이 그렇게 도와주신다면 그건 정말 복받은 것 같습니다.</p>
<p>아주 실력있는 코치분과 버금 갈 정도이니...</p>
<p>우리 섬말님께도 그런 싸부가 빨리 나타나야 할텐데...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