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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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답답해서 하소연이라도 하려고 글 올려봅니다.
저는 현재 나이 68 입니다.
탁구 접한지는 오래됐지만 크럽레슨경력은 달랑 기초반 2 달뿐인 허깨비 6 부 입니다.
우리네 노인들은 주로 복지관서 즐탁을 하는데요.
그래도 생활 탁구대회도 지방여행삼아 가끔은 다니기도 하지요.
문제는 정식 시합때 벌어지는 일인데요
너무나 답답해서 하소연이라도 해봅니다 ㅠ
저는 종종 풀세트 접전만 벌어지면 마지막세트 10:7 이나 10:8 까지 가기만하면 꼭 뒤집혀 지고마는데 왜그럴까요?
한편 어이없기도 하고 자신화나기도 하네요.번번히 이러니 참나...
고수님들의 위로와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댓글목록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운동하시는 분들 중에 그런 분들이 꼬옥 있답니다.
초반에는 꼬옥 앞서 가다가도 마지막엔 뒤집혀서 역적을 당하고 맙니다.
세트 내내 쭈욱 앞서가다가 9 ~10점을 본인이 먼저 득점하고서도
1 점만 더 내면 이기는데 안타깝게도 막판에 결국은 역전을 당한 답니다.
제 생각은 담력(즉 새가슴)과 지구력(집중력)이 부족하거나
한방에 끝내는 필살기인 위닝샷이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새가슴 모냥 조마조마 하지 마시고 담력을 카우시고
끝까지 이길때까지 침착하게 지그력과 집중력을 기르시기 바라오며
반드시 한방에 끝낼 수 있는 필살기인 위닝샷을 장착하시기 바랍니다.
정다운님의 댓글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또한 위의 증상 말고도 본인 스스로 강박관념에 빠져 있어도 그럴수가 있답니다.
본글 같이 계속 그렇게 패하다 보면 본인도 모르게 심리적으로 징크스가 생겨서
"아! 나는 아무리 해도 안되는 구나!" 하면서 체념하면서 스스로 무너지고 맙니다.
강청수님의 댓글
강청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그런 경우를 여러번 겪었습니다.
우리가 흔히들 마인드 콘트롤 이라고 하지요
마인드 콘트롤 요법도 좋고,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더군요
탁구를통한건강을님의 댓글
탁구를통한건강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리고 나름 필살기는 있는데 그게 막상 상황이 닥치면 기억이 나지않고 반추하면 기억이 나곤 해요 ㅠ
정다운님의 댓글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필살기가 있으신데 잊어버리시는 군요!
다음서 부터는 잊어버라지 마시고 꼬옥 필살기를 동원하시기 바랍니다.
글구, 또 한가지가 있는데 9~10점을 먼저 따 놓게 되면 본인도 모르게 소극적으로 변합니다.
어떻게 하더라도 한, 두점만 따면 되기 때문에 수비위주로 돌변하고 상대가 실수할때만 기다리는 경우입니다.
이럴때도 절대 조마조마하며 소극적으로 대처하지 마시고 과감하게 필살기를 동원하시기 바랍니다.
만일 실수를 해서 지더라도 이래지나 저래지나 지는것은 마찬가지이나 실제상황에서는 무척 아쉽고
안타깝겠지만 본인이 할 것을 해보고 진것이라서그래도 심리적으로는 통쾌하고 위안이 될 것입니다.
연습중님의 댓글
연습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3점 앞선 상황으로 게임포인트에 도달했을때 '이번세트 이겼다.' 라고 생각하면 뒤집어지는 상황 나오더라구요. 왜냐하면 이겼다고 생각하는 그 자체가 아무런 준비나 작전이 없는 것이고, 상대는 뒤집기를 위한 작전을 과감히 적용하는 맨탈이 있으면 당연히 지는 상황 나옵니다
끝까지 집중하셔야한다고 봅니다... 그반대 상황에서도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올려놓겠다.' 생각하면 역시 뒤집어지는 경우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는 서브한개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잘 사용하지 않던 서브를 그런상황을 위해 준비해 두면 싱겁게 끝을 볼 수 있다고 봅니다.(마지막 두점의 서브가 상대방이라면 그이전에 이런 상황을 예상해서 자신이 서브넣을때 확실한 쐐기 점수를 만들어야합니다. 강하고 빠른 롱서브를 넣는 다든지 , 횡을 어려워하면 빠른 횡서브를 넣는 다든지 작전이 있어야만 하는 것이죠. 이것을 만들지못하면 서브권을 가진 상대에게 마지막 뒤집기를 허용할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준비와 생각은 마음에서 상대에게 밀리지않는 강한맨탈(=작전)을 유지하는 한가지 방법이라고 봅니다.
나만 작전이 있는 것이 아니고 상대도 예상 할 수 없는 작전이 게임 종료시점에 항상 있다고 봐야 한다는 말인것이죠.
결국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보다약하거나 잘못된 자신의 맨탈이 문제가 된 것이라고 봅니다.
2:2상황 마지막세트 2점앞서는 게임포인트에서 이겼다고 마음 놓았다가 처음 나간 시합에서 져 버렸습니다.
즐탁하시길 바랍니다.
엘피스님의 댓글
엘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4세트안에 끝내는 전략을 세우세요
2세트 이기고 너무 느슨하게
게임 운용하지 마시고 4세트안에
끝내는 게임 운용을 하시면
멘탈이 강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