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오늘 택시 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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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생긴 개인 택시가 역 앞에 있길래 그냥 타고 오는데...
어~~ 신호대기하고 출발할 때 차소리가 전혀 안나는 것이다...
요즘 차들은 간혹 시동이 자동으로 꺼지고 걸리는 건 알지만 이건 그냥 조용한 것이었다.
어, 기사 양반 ! 이거 차가 뭐이래 아무 소리도 없는 거요? 시동 걸려있어요 ???
했더니, 이게 요즘 나온 전기차라고 했다.
어디 차냐고 했더니 현대 코*라고 알려주고, 보조금/세금 제해서 얼마에 구입했다고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가장 압권은 이제 주유소 사장/ 카센터 업체들은 다 망했다는 말이었다.
자기가 직접 장시간 차를 몰아보고, 수리센터에도 입고해보았고, 예전 LGP와도 비교해보았는데
전기차는 수리다운 수리 요소가 거의 없고, LPG에 비해서 전기료는 거의 공짜라고 했다.
택시처럼 장거리를 운행하는 경우엔 3년이면 그 비싼 차량비가 싹 다 빠진다고 말했다.
게다가 미션오일, 엔진오일도 갈아줄 필요없고, 미션 나갈일도 없고, 오로지 배터리하고 모터뿐이어서 고장 날 데가 없단다.
단점이라면 사실상 개인 차고가 있어야 한다는 점(충전시간이 너무 길고 마진이 없어 사설 주유소에선 꺼림)과 차값이 비싸다는 것, 그리고 배터리가 3년만 A/S된다는 점과 차체가 대부분 작다는 정도였다.
그런데 배터리 문제가 기존의 휴대폰 배터리와는 기술이 달라서 성능 저하의 정도가 그리 많지는 않고 다만 아직 장기간 운용해본 경험들이 없어서 나중에 어떤 식으로 배터리 문제가 나올지는 모른다고 했다.
내 추측으로는 의외로 배터리 수명이 길어서 5년 이상 별 문제가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기차 택시는 차량 정숙도, 가속도에 필요한 토크 등이 너무 좋았다. 기사분이 악셀 밟으면 부릉~ 없이
바로 쭉쭉 ~ 나가는 느낌이다.
오늘 전기차를 직접 타고 나서 느낀 점은 지금 당장 전기자를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었다.
정말 기술 발전은 너무 무서울 정도로 빨라서, 산업구조나 직업군의 재조정이 미처 따라가지 못하는 게 아닌가 느껴졌다.
내가 전공한 분야가 이공계, 특히 물리와 전기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쪽의 눈부신 발전에 깜짝 깜짝 놀라게 된다...
댓글목록
탁구친구님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지금 순수전기차 사용하면 베타테스터 느낌을 떨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가장 부담은 국내 곳곳에 충전소의 확보가 충분치 않다는 것과 충전시간과 완충 이동가능거리가 내연기관 차량과 하이브리드에 비하여 불편함이 크다는 거죠.
저는 하이브리드 소나타의 경우 한번 주유로 1천킬로 주행했다는 리뷰어 글 보고는 하브 카로 당장 바꾸고픈 욕구를 참는 중 입니다.^^
아래 링크는 한번 주유로 1048킬로 무박시승한 리뷰어 시승기입니다.
http://www.autoherald.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834
존심님의 댓글의 댓글
존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ttps://www.motorgraph.com/news/articleView.html?idxno=7098
전기차 개선이 더 필요하지요...
연습중님의 댓글
연습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향후 대세임이 틀림없을것입니다.
다만 소비자들이 현시점에서는 불안한 가성비를 지나치게 염두해 두고 있는 듯합니다.
여기에다가 무인항법장치까지 일반화 된다면, 그야말로 이동시간은 휴식시간이 되면서 혁신적인 삶의 변화와 사회적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봅니다.
챔피온님의 댓글
챔피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관심은 있는데 아직은 충전의 불편함이 의외로 많을 듯 합니다.
제가 10여 년 전 LPG차량을 구입해서 지방을 다닐 때 고속도로에서 중간에 시내로 나가서
가스충전소를 찾던 경험이 여러 번 있습니다. 지금도 서울 시내 중심가로 가면 가스충전소가 없습니다.
태양의아들님의 댓글
태양의아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지금 그랜저하이브리드 타는데 약 850키로 운행됩니다. 전기차는 5년이내 완전 상용화 됩니다 . 그리고 전기차이면서 자율주행차도 5년이내 상용화 됩니다. 요즘은 기술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서 최첨단과, 그 이전의 길술이 공존하는 시대입니다. 웨어러블 로봇이나 안내로봇, 무인 자동화 점포, 무인드론 택배 등 등 . 나이가 오십대 후반인 저가 탁구치면서 제일 힘든게 푸드-웍인데 푸드-웍을 쉽게 해주는 웨어러블 로봇 나오면좋겠습니다. ㅋㅋㅋㅋ
탁구 도호인 특히 순수한 아마추어 생활체육인 여러분 즐탁으로 건강 챙기세요. 메리 추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