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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생각 ] 합리적인 선택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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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7 10:34


우리들 위안의 대부분은 고난 속에 있다.

- 에드워드 영

 

종류에 상관없이 제품 구매를 앞두고, 보다 나은 선택이 무엇일까를 고민해 보는 것은 

지극히 합리적인 그리고 호모사피엔스로 분류되는 인간의 당연한 행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끔은 그런 모습이 너무 개인적이고 얌체경향으로 비추어지는 것은 한국사회의

다소 독특한 현상 아닐런지..

 

선진 외국생활을 10 년 가까이 하고 돌아온 후배와의 대화 중에, 이런 말을 들었다..

 

미국에 모인 각국의 친구들과 모여서,

자동차는 어느 브랜드가 좋냐고 물으면...

 

예를 들어, GM 이 낫냐 포드가 낫냐 아니면 혼다가 좋겠냐?

하는 질문을 던지면, 거의 대부분의 답변은...

 

소형차는 어디...

스포츠카는 어디...

대형 승용차는 어느 브랜드, 어떤 모델이 제일 낫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A 기업이 최고다 아니다 B 기업이 낫다 라는 답을 듣게 된다는 것이다.

 

**

 

얼마전, 모 기업의 태블릿 모델의 기능적 하자와 불편함을 지적하는 댓글을

적었더니 해당 브랜드의 안티 라는 말 까지 듣게 되었다.

 

서로 일면식도 없고, 댓글 조우 조차 없던 이를 집어서 안티 라고 정죄하듯 하는 것은

인터넷 사용자의 상식선으로 무리한 반응이며, 더없이 무례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그렇기에 아마도 해당 브랜드의 인터넷 전담부서 직원이 아닐까 싶은 의심이 들었고,

적대적 대응을 할 마음이 생겼지만 그냥 갈무리 하고 말았다.

 

어찌 그 브랜드의 안티라면 세탁기, 복합기, 모니터 그외 다수의 제품을 사용하고

우수 모델에 대한 구매 추천을 해왔을까 하는 생각을 어필하며 입증하고 싶었지만...

 

문제는 이것이다..

 

그러한 다소 합리적 선택을 방해하는 비교판단에 대한 구매자로서의 노력을

귀찮아 하는 흐름과 (나 또한 해당 된다) 따지는 입장에 대해서,

적대적으로 바라보는 다소 의도적인 브랜드의 뻔뻔한 양태 말이다.

 

아이러니컬 하게도,

한국의 마켓에서는 까다로운 성향의 소비자 또한 다수 있기에

그들의 억지를 부리는 환불요구가 이미 기업들의 안티 시각을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

 

여러 해 전에, 한여름 폭우가 전국을 강타했던 일이 있었다.

 

그 당시, 수해로 인해 사망한 보험가입자 유가족이 두 세 차례 겨우 불입했음에도

약속된 고액의 사망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한 외국 보험사의 보험상품이 회자되곤 하였다.

 

어찌 보면, 보험상품의 당연한 기대행위 였음에도 그렇지 못한 국내 보험사에 길들여진

우리 국민들의 의구심이 깃든 반응에 기인한 보도였으리라.

 

합리적인 선택이란,

해당 용도에 맞는 유무형의 상품 또는 사람을 잘 비교하여 선정함이 당연한 것이다.

 

허나 반드시 따라야 하는 전제는,

사용 또는 구매자의 그에 걸맞는 활용능력이 있어야 함과

선입견 없이 올바른 지성으로 중요도, 우선순위를 감안한 판단이 있어야 할 것이다.

 

다수가 좋다고 해서,

내게 맞는 것이 아니다.

 

보기 좋다고 나에게 알맞는 것이 아니며, 그에 따른 활용을 못하면

아무리 싸게 사도 내겐 외계의 물건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충분한 판단이 부족할 때는,

가장 비슷한 용도와 목적의 객관적 사용자 후기와 평가를 찾아보는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장.단점의 냉정한 비교와 수용을 할 수 있을 때에

그나마 후회없는 선택에 가까울 것이다..

 

 

값비싼 기기를 백프로 사용한다면,

그에겐 메르세데스 벤츠보다 비싼 디바이스도 값을 치룸이 아깝지 않을 것이나

중고품을 싸게 샀다해도 활용을 못한다면,

그건 계절이 여러차례 바뀌어도 입지 않는 옷들 처럼 몇 해가 지나도 공간만 차지하는

계륵 보다 못한 고가의 애물단지 일 수 있다..

 

보암직한 것이 꼭 먹음직한 것도 아님을 잊지 말자...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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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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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같이님의 댓글

no_profile 바람같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나의 선택도 일반과 다르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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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반의 선택을  따르면 좋은 것 하나는 튀지 않는 거 아닐지요~^^
한해 두해 지나며 무난한 게 좋다라는 생각이 더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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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은 개인이 필요한 것은 웬만하면 안사요.
판단하기 싫어서요.
회사 것은 필요가 분명하니 사긴 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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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사 구별 확실한 고고탁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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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탁구친구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좋은글을 올려 주셔서 넘 감사드리며 잘 보앗습니다.
말씀중에 맨 끝에 "보암직한 것이 꼭 먹음직한 것도 아님을 잊지 말자."..
맞습니다. 그래서 "빛 좋은 개 살구"라는 말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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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지만 개인의 가치관,  어쩌면 주관적일 편견에 따라 가치 부여가 다르다는 것이 제가 말하려는 겁니다.
일본의 오타쿠 문화 나 팬클럽의 광증 생각하면 비슷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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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천재...님의 댓글

no_profile 탁구천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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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읽은 글에 댓글주시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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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수님의 댓글

no_profile 강청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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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행복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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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홀드셰이크님의 댓글

no_profile 펜홀드셰이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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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저 작은 생각 나뉬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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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님의 댓글

no_profile har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합리적인 생각이 뭐 있나요?
개인의 취향.가치관.
그리고 본인의 이익.
이런게 아닐까 생각해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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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결국 본인의 결정을 자신이 감당하고 누리는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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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볼님의 댓글

no_profile 포크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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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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