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넘어 사상 첫 아시아 챔피언이 된 18살 중국 쑨잉샤. [2019 욕야카르타 아시아탁구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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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넘어 사상 첫 아시아 챔피언이 된 18살 중국 쑨잉샤.
최근 중국 남녀 주전 선수들 중에 활약이 가장 뛰어난 선수는 남자 쉬신(Xu Xin. 许昕)과 여자 쑨잉샤(Sun Yingsha. 孙颖莎)입니다.
이 중 쉬신은 지금까지 월드투어 3회 연속(일본 오픈, 코리아 오픈, 호주 오픈) 우승 차지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쑨잉샤는 월드투어 2회(일본 오픈, 호주 오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쑨잉샤는 월드투어 우승 횟수에서 3회(헝가리 오픈, 중국 오픈, 코리아 오픈) 우승의 첸멍(Chen Meng)에 밀렸지만, 지난 7월 톈진(Tianjin) 중국탁구선수권대회 여자 개인단식에서 우승하며 사상 첫 중국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쑨잉샤는 중국 선수권 우승 당시, 4강에서 첸멍, 결승에서 주위링(Zhu Yuling)을 차례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그리고, 쑨잉샤의 기세는 아시아 최고 선수를 가리는 2019년 욕야카르타(Yogyakarta/족자카르타)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로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쑨잉샤는 욕야카르타 아시아 선수권 여자 개인단식에서 우승하며 사상 첫 아시아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쑨잉샤는 불과 18살(2000년 11월 4일생) 밖에 되지 않은 나이에 자국 챔피언과 아시아 챔피언을 동시에 차지했습니다.
쑨잉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기까지 16강에서 일본 사토 히토미(Sato Hitomi), 8강에서 중국 왕만위(Wang Manyu), 4강에서 중국 딩닝(Ding Ning), 마지막 결승에서 중국 류스원(Liu Shiwen)을 차례로 꺾었습니다. 쑨잉샤는 8강에서 자신과 경쟁 중인 자국 영건을 이겼고, 4강에서 여자 현역 유일의 그랜드 슬램 달성자인 딩닝, 마지막 결승에서 2019년 부다페스트(Budapest) 세계 챔피언인 류스원을 이겼습니다. 쑨잉샤는 앞서 톈진 중국 선수권부터 이번 대회 우승까지 현재 중국 여자 탁구를 대표하는 주전 선수를 모두 이기고 우승한 셈입니다.
최근, 쑨잉샤의 활약은 2020년 도쿄(Tokyo) 올림픽이 10개월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가당 개인단식 2명, 단체전까지 총 3명밖에 출전할 수 없는 올림픽 출전 경쟁에 대단한 변수(變數)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