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프로 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한국 남자 탁구 3인방.(박정우, 천민혁, 박찬혁) [2019/2020 폴란드 수페르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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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프로 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한국 남자 탁구 3인방.(박정우, 천민혁, 박찬혁)
지난 9월 10일(화) 렝보르크(Lębork)와 마조비에츠키(Mazowiecki)의 1라운드 첫 경기를 시작으로 2019/2020 폴란드 수페르리가(Superliga)가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수페르리가는 폴란드를 대표하는 탁구 프로 리그로 지난 2013/2014에 첫 시즌이 시작된 이래, 올해로 7번째 시즌을 맞고 있습니다.
폴란드 수페르리가는 독일의 탁구 분데스리가(TTBL/TISCHTENNIS BUNDESLIGA), 프랑스 프로 A(Pro-A), 중국슈퍼리그(Super League), 일본 T 리그(T League) 등과 비교해 상위권 선수들이 출전하는 리그는 아니지만, 2013/2014 첫 시즌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리그입니다. 처음에는 10개 팀으로 시작했지만, 2018/2019 시즌에는 총 12개 팀으로 늘었고, 이번 시즌 역시 12개 팀이 출전해 폴란드 클럽 챔피언을 가립니다.
폴란드 클럽들은 매년 유럽 탁구 챔피언스리그(TTCLM)에도 출전하고 있지만 독일, 러시아, 프랑스 클럽들과의 경쟁에 밀려 본선 진출 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지난 시즌에는 2개(마조비에츠키, 자우도보) 클럽이 대회에 출전했지만, 올해는 마조비에츠키(Mazowiecki) 한 개 클럽만이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폴란드 수페르리가를 설명하면 가장 먼저 언급해야 하는 선수가 바로 오상은(Oh Sangeun)입니다. 오상은은 한국 선수들 중에 폴란드 리그에 가장 먼저 진출한 선수인데, 오상은은 덴마크(Roskilde)에서 뛰다 원년인 2013/2014 시즌부터 2015/2016 시즌까지 마조비에츠키에서 3 시즌을 뛰었습니다. 오상은은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5/2016 시즌에 17승 4패의 성적으로 개인 랭킹 4위까지 올랐습니다. 그리고, 2015/2016 시즌에는 정영식(Jeoung Youngsik/마조비에츠키)도 잠깐 선수로 뛰었고, 강동훈(Kang Donghoon/비드고슈치)이 선수로 뛰었습니다.
2016/2017 시즌에는 강동훈과 정상은(Jeong Sangeun/렝보르크)이 선수로 뛰었고, 2017/2018 시즌에는 강동훈이 선수로 뛰었지만 한 경기 출전 후 더 이상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전(前) 시즌인 2018/2019 시즌에는 당시 KGC 인삼공사 소속이던 강동수(Kang Dongsoo/한국마사회)가 비드고슈치에서 주전으로 뛰었습니다. 강동수는 11승 5패의 성적으로 개인 랭킹 16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에는 폴란드를 떠나 오스트리아 벨스(Wels) 클럽과 새로운 주전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2019/2020 시즌에는 총 3명의 선수가 폴란드 수페르리가에 진출했습니다. 먼저, KGC 인삼공사의 박정우(Park Jeongwoo)가 그루지옹츠(Grudziądz), 천민혁(Cheon Minhyeok)이 비드고슈치에 진출했고, 한국마사회의 박찬혁(Park Chanhyeok)이 랭보르크에 진출해 주전으로 맹활약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