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식 짜릿한 역전승. 본선 1라운드 합류!! [2019 스웨덴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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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식 짜릿한 역전승. 본선 1라운드 합류!!
10월 1일(화)부터 10월 6일(일)까지 6일간 2019년 스웨덴(Swedish/레귤러) 오픈이 개최됩니다. 이번 대회는 올해 9번째 월드투어 대회로, 남녀 개인단식, 남녀 개인복식, 혼합복식 5개 종목에서 우승자를 가립니다. 월드투어는 매년 12개(플래티넘 6개, 레귤러 6개) 대회가 개최되기 때문에 앞으로 2개 대회만 더 개최되면 2019년 월드투어도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스웨덴 오픈이 끝나면 연이어 독일(German/플래티넘) 오픈이 개최되고, 11월 초에 올해 마지막 대회인 오스트리아(Austrian/플래티넘) 오픈이 개최됩니다. 대회 레벨로는, 이번 스웨덴 오픈이 2019년 레귤러 마지막 대회고, 남은 2개 대회는 모두 최고 레벨인 플래티넘 대회입니다. ITTF에서는 스웨덴 오픈 포함 3개 대회가 모두 유럽에서 개최되어 '유러피안 투어(European Tour)'라 표현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남녀 총 10명(장우진, 이상수, 정영식, 전지희, 이시온, 서효원, 최효주, 이은혜, 양하은, 신유빈)의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이 중에 남자 개인단식에 장우진(Jang Woojin), 이상수(Lee Sangsu), 여자 개인단식에 서효원(Suh Hyowon)이 시드를 받아 본선 32강에 직행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예선 격인 프리리미너리(Preliminary) 라운드부터 출전했습니다.
프리리미너리 라운드 경기 결과 남자 정영식(Jeoung Youngsik), 여자 전지희(Jeon Jihee) 두 명만이 32강이 겨루는 본선 1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대회와 같이 중국 주전 선수들을 포함한 세계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월드투어에서 본선 진출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영식의 프리리미너리 4라운드 마지막 상대는 포르투갈 주전 티아고 아폴로니아(Tiago Apolonia)였습니다. 티아고 아폴로니아는 지난 시즌까지 일본 T 리그(T League)에서 뛰다 이번 시즌부터 독일 탁구 분데스리가 노이-울름(Neu-Ulm)으로 복귀한 선수입니다. 중요한 것은 정영식, 티아고 아폴로니아 두 선수가 지난 시즌 일본 사이타마(Saitama) 클럽에서 함께 주전으로 뛰었다는 것입니다.
두 선수는 한 때 팀 동료답게 마지막 7게임까지 가는 대 접전을 펼쳤고, 최종 경기 결과 정영식이 티아고 아폴로니아를 4-3(6-11, 7-11, 5-11, 7-11, 11-6, 4-11, 5-11)으로 꺾고 본선 32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정영식은 1, 2게임을 먼저 내주고, 5게임까지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6, 7게임을 연이어 따내며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습니다.
정영식과 티아고 아폴로니아는 일본 T 리그 같은 팀에서 뛴 선수들이지만, 국제 대회 맞대결은 이번이 역대 2번째입니다. 두 선수 간의 첫 맞대결이었던 2016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8강 3매치에서 정영식이 1-3으로 패했고, 이번에는 승리하며 역대전적 2전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