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대 추격전. 아쉬움이 가득했던 안재현의 첫 데뷔 무대. [2019/2020 탁구분데스리가 7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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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대 추격전. 아쉬움이 가득했던 안재현의 첫 데뷔 무대.
안재현(An Jaehyun. 安宰賢)의 독일 탁구 분데스리가(TTBL/TISCHTENNIS BUNDESLIGA) 첫 데뷔 전이 모두 끝났습니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노이-울름(Neu-Ulm) 팀에 새로 영입된 안재현은 10월 18일 금요일 오후 7시(한국 시간 10월 19일 토요일 오전 2시) 베르크노이슈타트(Bergneustadt)를 상대로 독일 분데스리가 첫 데뷔 전을 치렀습니다.
최종 경기 결과 안재현은 단식 1, 4매치에 출전해 1승 1패를 기록했고, 소속 팀 노이-울름(Neu-Ulm)은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2 대 3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안재현은 독일 분데스리가 첫 경기였던 1매치 폴 드린크홀과(Paul Drinkhall)의 경기는 0-3(4-11, 7-11, 6-11)으로 패했지만, 2번째 경기였던 4매치 베네딕트 두다(Benedikt Duda)와의 경기는 3-1(8-11, 11-8, 3-11, 9-11)로 승리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독일 분데스리가 첫 데뷔 전을 치른 안재현에게도, 소속 팀 노이-울음에게도 무척 아쉬운 경기 결과였습니다. 노이-울름은 경기 초반의 불리한 흐름을 딛고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노이-울름은 1매치에 출전한 에이스 티아고 아폴로니아가 베네딕트 두다에 무기력한 0-3(11-4, 11-7, 11-6) 패배를 당한 후에, 2매치에서 큰 기대를 걸고 영입한 안재현 마저 0-3(11-8, 11-7, 11-8) 패배를 당하며 0 대 3 완패의 위기에 몰리고 말았습니다.
안재현은 독일 분데스리가 첫 출전에 많이 긴장 한 듯 보였고, 자신의 장기인 중, 후진 랠리에서 범실이 많았습니다. 1게임은 8-9로 뒤진 상황에서 뜬 공 하나를 미스하며 그대로 무너졌고, 2, 3게임은 6-6까지는 대등한 승부를 펼쳤지만 후반 경쟁에서 밀리고 말았습니다. 안재현은 앞서 1매치에 출전한 티아고 아폴로니아가 패하면서 첫 출전부터 승리에 대한 부담이 배가(倍加)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노이-울름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고 3매치부터 후반 추격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노이-울름은 3매치 왼손 셰이크핸드 간의 맞대결에서 빅토르 보로드가 알바로 로블레스를 3-2(11-7, 11-13, 9-11, 11-6, 8-11)로 꺾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4매치에 출전한 안재현이 베네딕트 두다를 3-1(8-11, 11-8, 3-11, 9-11)로 꺾으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안재현과 베네딕트 두다와의 경기는 앞서 폴 드린크홀과의 경기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었습니다. 전체적인 플레이에 범실이 확 줄었고, 힘과 스피드에서 모두 압도한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5매치 복식에서 티아고 아폴로니아, 빅토르 브로드 조가 알바로 로블레스, 폴 드린크홀 조에 2-3(8-11, 11-7, 13-11, 9-11, 11-6)으로 패하며 최종 경기 결과 노이-울름의 2 대 3 패배로 끝났습니다. 마지막 복식 경기는 게임 스코어 1-1로 비긴 상황에서 3매치를 11-13으로 패한 게 결정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