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꺾은 노이-울름. 최고 수훈갑은 한국의 안재현.[2019/2020 독일탁구분데스리가 9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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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꺾은 노이-울름. 최고 수훈갑은 한국의 안재현.
2019/2020 독일 탁구 분데스리가(TTBL/TISCHTENNIS BUNDESLIGA) 9라운드 경기에서 노이-울름(Neu-Ulm)이 옥센하우젠(Ochenhausen)을 3 대 1로 꺾고 또다시 귀중한 승점을 보탰습니다. 이번 승리의 최고 수훈갑은 한국산 에이스 안재현(An Jaehyun. 安宰賢)이었습니다.
노이-울름은 안재현이 1, 4매치를 모두 승리하는 완벽한 활약을 펼쳤고, 포르투갈의 티아고 아폴로니아(Tiago Apolonia)가 3매치에서 승리하며 1승을 보탰습닌다. 옥센하우젠은 2매치에서 폴란드 야쿱 디야스(Jakub Dyjas)가 승리했을 뿐, 나머지 경기를 모두 내주며 1 대 3으로 패했습니다.
이로써, 노이 울름은 8라운드에서 그렌자우(Grenzau)를 3 대 0으로 꺾은 데 이어, 9라운드에서 옥센하우젠마저 꺾으며 기분 좋은 2연승(連勝)을 달렸습니다. 물론, 똑같은 승리라해도, 그렌자우를 이긴 것과 옥센하우젠을 이긴 것은 영영가가 전혀 다릅니다.
그렌자우는 어느 팀이나 쉽게 이길 수 있는 최하위 팀이지만, 옥센하우젠은 지난 시즌 우승 팀으로, 이번 시즌 역시 4강 진출이 유력시 되는 강 팀입니다. 그렌자우를 이긴 것은 분위기 반전의 승리였다면, 옥센하우젠을 이긴 것은 상위권 도약을 위한 중요 발판을 마련한 승리입니다.
디펜딩 챔피언 옥센하우젠은 시즌 출발이 좋지 못했습니다. 시즌이 시작되고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자르브뤼켄(Saarbrücken)에 0 대 3 완패를 당했고, 2라운드에서 풀다-마버젤(Fulda-Maberzell)에 1 대 3으로 패하며 2연패(連敗)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그렌자우를 3 대 1로 꺾으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고, 이후 8라운드까지 무려 6연승을 달렸습니다. 그리고, 6연승 이후 첫 패배를 당한 팀이 바로 안재현이 활약한 노이-울름이었습니다.
안재현은 1매치 첫 경기에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시도렌코(Vladimir Sidorenko)를 3-0(11-8, 11-8, 11-8)로 꺾었고, 마지막 4매치에서 폴란드의 야쿱 디야스를 3-0(14-12, 11-7, 15-13)으로 꺾으며 승부를 매조지었습니다.
안재현은 두 경기 모두 3-0 완승을 거두는 완벽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옥센하우젠은 1매치 패배 후 2매치에서 야쿱 디야스가 빅토르 브로드를 3-1(9-11, 14-16, 11-9, 6-11)로 꺾으며 바로 따라붙었지만, 3, 4 매치를 모두 내주며 승부를 뒤집진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