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나 님께 질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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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탁구 관련하여 손범규 현 중고연맹회장님 께 여쭤보고 싶은게 있는데...중고연맹사이트등에는 글올릴수 있는 게시판이 없어서
부득이하게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손회장님께서 자주 오시기에~
1월에 아시아 주니어, 카데트 선발전이라는 대회가 열립니다.
더불어 최종 진출전까지 나간선수들 중에 16명을 선발하여 연맹측에서 실력향상에 맞는 지원을 한다고합니다.
탁구 꿈나무들에게는 아주 고마운 일이지요.
근데 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요강을보면
고2, 고1, 중3, 중2, 중1 랭킹 25위까지의 선수들을 14개조에 편성해서 1차 라운드를 치루고,
각조 상위 2명만 2차라운드에 진출하여 4개조로 나눠 또 상위 2명만 최종선발전에 진출합니다.
여기에 최종선발전에는 2019년 중고대회 우승자 및 2019년도 대표선수들이 이미 자동 진출해 있습니다.
근데.
생활체육도 급수가 있고 핸디가 있습니다.
엘리트탁구 또한 성인이 되기전까지는 신체조건이 틀리기에 나이대로 대회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15세 이하선수들의 카데트
18세 이하선수들의 주니어로
그런데 위와 같이 한 조에 고2부터 중1까지 넣는다고하면 백프로는 아니지만 거의 모든조에서 고등학생이 2차 라운드로 진출하게 될겁니다.
(중학생중에 그래도 대표급이나 잘치는 선수들은 이미 최종라운드에 진출해 있기에~)
물론 보는 시각에 따라 틀리겠지만,
어떤 분은 어렸을때부터 저런 경쟁속에서 살아남는것이 낫다. 라고 하시는분도 계시겠죠...
(또 탁구라는 운동이 나이와의 상관성이 많지 않기에...)
하지만 주니어대표 와 카데트 대표를 뽑는데 나이 구분없이 선발전을 하는건 좀 아이러니 합니다.
대회 이름부터가 2019 아시아 주니어, 카데트 선발전 인데요....
고등학생 경기로 주니어대표를...
중학생 경기로 카데트대표를 뽑는게 맞지않나 싶습니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선발전을 치른다면
이미 최종선발전에 진출한 기대표를 제외한 다른 중학생들에게는 카데트대표 가능성에 대한 기회조차 박탈하는거 아닐까요?
회장님.
항상 중.고등학교 탁구선수를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면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실력이 1등은 아니나 1등을 바라보고 열심히 운동하는 여러 중학생에게도 목표와 동기부여를 주시기 바랍니다.
위와같은 선발전을 하면 중,상위 학생들도 2차, 최종선발전까지 힘든게 사실이지 않습니까?
고고탁회원님들
불편하게 보지 마시고 탁구발전을 위해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거니 좋은 의도로 생각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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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손범규입니다.
오늘은 FIFA U-17 월드컵 8강 경기로, 진행하는 뉴스가 결방이여서 아침이 좀 여유롭습니다.
이메일 확인중 김상경대표님의 팀월드컵 관전평을 보다가
잠시 사이트의 글을 보게 되었는데 주신 글이 있어서 답변드립니다.
먼저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과 선수들에게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더 열심히 잘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이제 4년 임기중에서 10여 개월 남았습니다만^^)
주신 의견도 충분히 검토했고(항상 연맹 선수와 지도자들의 의견을 먼저 듣고, 많은 분들이 함께 고민해서 결정합니다)
어떤 방법이 좋을까를 많이 고심했습니다만, 현재 상황에서는 고등학생들과 중학생들이 함께
경쟁을 하는 것이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되겠다라는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첫째는, 국제 주니어오픈대회에서는 이미 15세이하와 18세이하 선수들이 함께 경기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엔트리상 출전선수가 많을 경우에는 15세 선수들이 18세부에 못 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18세이하부에
여유가 있을 경우에는 15세이하 선수들은 두 부분에 모두 출전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어린 선수들에게 더 기회를 많이 주는 거지요.
그래서 저희도 따로 주니어, 카데트를 나누는 것 보다는 함께 하는 게 기량향상에 더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둘째는 최종에 진출한 선수들중에는 2019년 중학교 부문 우승자들이 있습니다.
물론 다른 중학교 선수들이 2차나 최종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그 어려운 여건에서
형이나 언니들과 경기를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어린 선수들의 기량을 늘리는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입니다.
올 해도 중학교 선수중에서 고등부대표가 된 선수가 있습니다.
셋째는 최종에 진출한 중학교선수들과 2020년 전반기 대회의 중학교 우승자들을 같이 경쟁시켜서(요강에는 빠져 있는데
대탁과 협의해서 보완하겠습니다) 아시아 주니어, 카데트대회에 나갈 선수들을 선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시작해서 현재 상황에서 조금 더 잘치는 선수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늦게 시작한 선수들도 어느 정도의 수준이 되면 무한 경쟁을 해서 전체적인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어떨지요?
또한 고등부선수들은 중등부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는 것에 대해서 많은 부담을 갖게 되지만,
그런 압박도 이겨야만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게 대부분의 의견입니다.
그게 이번 선발전 요강을 기획한 연맹 경기부 임원들의 생각이였고, 저 또한 3년 간의 경험을 통해서 동의한 내용입니다.
연맹대회는 중고종합과 최강전은 중고등부 통합해서 경기를 하고, 종별과 회장기는
중고등부를 분리해서 경기합니다.
각 방법의 장단점이 있기에 구별해서 운영하는 것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지나고 나면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매 년 요강을 조금씩 변경하기도 합니다만, 현재 연맹의 원칙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이 최우선입니다.
그것도 소수 선수만이 아니라, 많은 선수들의.....
그래서 작년 부터는 2배수의 선수들을 선발해서 선수권대회에 못 나간 선수들은 국제대회에도 출전시켯고,
또 다른 선수들도 추천을 받아서 오픈대회 출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모든 분들의 의견을 백퍼센트 반영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래도 원칙에 맞게, 변화하는 상황을 반영하여 유연하게 운영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많은 후원사의 도움으로 선수와 지도자들을 위한 지원을 많이 했습니다.
이제 고민은 내년 운영을 잘 하고, 연맹을 더 잘 운영할 수 있는 집행부를 선출하는 일입니다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대부분의 선수들이 기량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의견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연맹의 게시판은 회원가입을 하시면 1대1 의견을 물어보실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 이메일은 ancter@sbs.co.kr 입니다. 페이스북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 언제든지 연락주시면
같이 의견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손범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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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나님 안녕하세요?!
협회를 운영하시;다 보면 여러가지 문제점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모든 일은 모든이에게 100%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그 중에 가장 효율적이고 합리작인 방안을 채택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으로 이런 저런 문제와 민원으로 인하여 애로사항이 먾겟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안을 모든 사람에게 모두 충족시킬수 없다는 것을 이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