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볼 이후 여러분은 탁구치는 재미가 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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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볼에서 플볼로 바뀐 이후로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톱으로 켜는 듯 얇게 걸어 폭포수처럼 뚝 떨어지는 공포의 루프 드라이브가 사라져버렸어요.
네트를 겨우 기어 넘어들어오지만 대기만 해도 사정없이 튀어오르던 그런 드라이브는 이젠 볼 수가 없어요.
루프드라이브잽이들은 모조리 사망한 것 같아요. 체력, 에너지 대비 효율이 없어 안하게 돼요.
조금만 어설프게 걸면 블록은 기본 어김없이 카운터 들어오거든요.
바뀐 볼로 손해본 대표적 선수 슈신, 슈신이 지금도 톱 플레이어인 걸 보면 정말 피나는 노력을 했을 듯.
카운터 어택이 상대적으로 너무 쉬워졌어요. 회전량의 범위가 대폭 줄어들었거든요.
회전 중심의 탁구에서 힘 위주의 탁구로 변해버린 요즘 탁구
여러분은 탁구치는 재미, 보는 재미가 늘었나요 줄었나요? 탁구의 미래에는 도움이 될까요?
댓글목록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같은 경우에는 처음에는 볼에 적응하느라 몹시 헤멨는데
요즘은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서 그런지 별 차이를 못느끼겠더라구요.
탁구친구님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8년간 애용하던 러버종류를 바꿔서야 어느정도 해결이 되었습니다.
기존의 한방파워는 사라졌지만 나름의 재미도 있습니다.
조매너님의 댓글
조매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국의 독주를 막기위해서라고 하지만
재미까지 반감시켜버림
본글대로 슈신선수나 다른중펜은 라켓 특성상 너무 손해보는게 많아서
이제 이후로 못나오는 수순이될듯
대놓고 탑랭커 찍으려면 대놓고 쉐이크 잡고 힘탁구해라 하는건데 참..
그냥 천편일률적으로 되버리면 결국 손해보는건 선수들일텐데
물론 스타일에 따라서 특혜를보는 몇몇 선수들도 있지만
물론 밸런스있게 일펜,중펜,쉐이크 골고루 나오고
게다가 저 크게 3개 블레이드 안에서도 스타일이 다양하게 나오면
경우의수가 엄청많아지게되면서 보는맛도 더 늘어나게 재밌어지지만
현실적으로 그거까지는 어렵더라도 다른 바리에이션이 있어야좋은데
물론 랠리는 기존볼보다 몇번 더 왔다갔다하는거빼고는 재미가없죠
이제 탁구 = 쉐이크힘탁구 요래 되버려서..
으아님의 댓글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재미가 도리여 줄었어요. 탁구라면 회전의 맛인데 공이 바뀌니 그맛이 많이 줄어듬. 재질은 다시 셀볼로 돌아가는 건 불가능하더라도.. 공 크기라도 38미리 시절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하제님의 댓글
하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랠리가 더 길어졌다는 점에서 좋기도 하더군요~ 열심히 걸고, 상대도 잘 받아주고 여차하면 서로 카운터도 해보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약간씩이라도 흉내내기 쉬워졌달까요... 힘없는 로빙 회전볼에 여지없이 당하는 여성분들 상대로 쏠쏠하게 재미보던 몇몇 분들은 이제 다 두들겨 맞기 시작했고 ㅎㅎ 보다보면 좀 통쾌하기도... 나름 새로운 국면이라 재미있는 부분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