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에 이은 완승. 판젠동 2회 연속 우승. [2019 오스트리아 오픈/플래티넘]
페이지 정보
본문
https://blog.naver.com/woksusu/221710744708
역전승에 이은 완승. 판젠동 2회 연속 우승.
중국의 판젠동(Fan Zhendong/판전동. 樊振东)이 2019년 오스트리아(Austrian/플래티넘) 오픈 남자 개인단식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판젠동은 4강에서 독일의 티모 볼(Timo Boll)을 접전 끝에 4-3(11-2, 4-11, 11-13, 5-11, 11-3, 11-5, 14-12)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중국의 자오쯔하오(Zhao Zihao)에 4-0(12-10, 11-6, 11-6, 11-5)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판젠동은 티모 볼과의 4강전에서 힘겨운 역전승으로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전은 4-0 완승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로써. 판젠동은 지난달 독일(German/플래티넘) 오픈 결승에서 쉬신(Xu Xin)을 4-1(5-11, 11-8, 14-12, 11-7, 11-7)로 꺾고 2019년 월드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이후,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자오쯔하오는 이번 대회 이변(異變) 역대급 활약으로 자신의 월드투어 개인단식 첫 우승 타이틀에 도전했지만 결승전 패배로 또다시 준우승에 만족했습니다. 자오쯔하오는 8월에 출전한 불가리아(Bulgarian/레귤러) 오픈 결승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에 2-4(11-6, 12-14, 11-5, 13-11, 13-15, 11-4)로 패해 준우승한 이후, 올해 2번째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자오쯔하오는 이번 대회 32강부터 오스트리아 다니엘 하베손(Daniel Habesohn), 중국 린가오위엔(Lin Gaoyuan), 홍콩 웡춘팅(Wong Chun Ting), 브라질 휴고 칼데라노(Hugo Calderano)를 차례로 꺾으며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에 판젠동의 상승세를 넘지 못했습니다.
자오쯔하오 - "예선전에 참가한 이후, 나는 이번 대회에서 많은 좋은 선수들과 경기를 했다. 결승에 올라 매우 행복하고, 결승전 상대인 판젠동을 대비해 준비를 잘 하겠다" (자오쯔하오 4강전 승리 후 인터뷰/출처 : ITTF 홈페이지)
판젠동과 티모 볼의 4강전은 스코어에서 알 수 있듯이, 판젠동의 놀라운 역전승이었습니다. 판젠동은 4게임까지 1-3으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5게임 승리 후 6, 7게임을 연이어 따내며 짜릿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판젠동은 첫 게임을 11-2로 손쉽게 따냈지만, 이후 2, 3, 4게임을 내리 패하며 패배의 위기에 몰렸습니다.
2게임부터 티모 볼의 반박자 빠른 타이밍과 좌우 랠리에 밀리며 게임 스코어 1-3까지 밀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판젠동은 4게임을 11-2로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6, 7게임을 연이어 따내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