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첫 우승으로 다시 세계 1위를 되찾은 판젠동.[2019년 11월 남자 탁구 세계 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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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첫 우승으로 다시 세계 1위 되찾은 판젠동.
중국의 판젠동(Fan Zhendong.樊振东/판전동)은 지난 7월 세계 1위 자리를 중국의 쉬신(Xu Xin)에 내주며 세계 3위로 떨어졌습니다. 판젠동이 세계 1위에서 밀려난 것은 2018년 4월 사상 첫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15개월 만의 일이었습니다.
판젠동이 국제 대회에서 주춤하는 사이 쉬신이 일본(Japan/플래티넘) 오픈에서 우승하며 판젠동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습니다. 쉬신은 2015년 2월 이후 무려 53개월(4년 5개월) 만의 다시 세계 최고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후, 쉬신은 코리아(Korea/레귤러) 오픈, 호주(Australia/플래티넘) 오픈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세계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하지만, 판젠동은 하반기 들어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고, 10월에 스웨덴(Swedish/레귤러) 오픈 4강 진출에 이어, 독일(German/플래티넘)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판젠동은 스웨덴 오픈 4강에서 중국의 린가오위엔(Lin Gaoyuan)에 2-4(6-11, 11-9, 12-10, 11-7, 8-11, 11-5)로 패했고, 연이어 출전한 독일 오픈 결승에서 쉬신을 4-1(5-11, 11-8, 14-12, 11-7, 11-7)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판젠동은 독일 오픈 우승으로 2019년 월드투어 개인단식 첫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판젠동은 지난해 스웨덴 오픈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이후, 독일 오픈 우승까지 무려 343일간의 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판젠동 - "나에게 절대적으로 중요한 승리였다. 나는 쉬신을 상대로 승리해 매우 기쁘다. 우리는 서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내가 무엇으로도 쉬신을 놀라게 한다는 것은 정말로 힘들다. 나는 결코 느슨해지지 않았고, 마지막 랠리까지 계속해서 그를 몰아붙였다. 나는 이곳에서 많은 즐거움이 있었는데, 특히 많은 관중과 함께 한 것이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그리고, 판젠동은 독일 오픈 우승으로 11월 세계 랭킹에서 다시 세계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6월 마지막으로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5개월 만의 세계 1위 복귀였습니다. 판젠동에 밀린 쉬신은 지난달에 비해 한 계단이 하락한 세계 2위에 올랐습니다.
판젠동은 11월에 총 16250점의 랭킹 포인트를 받아 지난달(15200점)에 비해 1050점이 상승했습니다. 판젠동은 독일 오픈 우승으로 2250점을 받았지만, 올해 부다페스트(Budapest) 세계탁구선수권대회 16강 진출로 받은 1200점이 베스트 8개 대회에서 제외되어 1050점이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