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탁구에 관한 화두가 생각나서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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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벽님께서 올린 "[첫사랑] 포핸드 드라이브" 읽고 갑자기 생각이 나서 적습니다.
지난 주 일주일간은 서울부터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몸이 상당히 축이 난 것 같네요.
이제는 나이도 있고해서 몸 간수를 잘해야 하는데요.
이번 글에서 가장 인상이 깊어던 문장은 아래 글입니다.
"선수들의, 고수들의 드라이브는 잊을 것. 고도한 수학 세계는 잊을 것.
힘없이, 약하게, 사소하게, 간결하게 구사하는 드라이브 연습.
이제 구구단 외우듯. 기초를 정확히, 간단히, 간결하게. 가볍게 공에 전진회전을 주기.
공에 전진회전을 줄 때 클릭 감각을 몸이 느끼기."
여기서 핵심은 나이드신 사람일수록(나이에 상관없이)
"선수들의, 고수들의 드라이브는 잊을 것" 입니다.
사람마다 신체 역량이 다르므로 (해당 사항이 아니신 분들도 있겠지만)
탁구 스윙을 단순하게 해서, 공의 메카니즘을 이해하고 반복 훈련해서
자기 걸로 만들면 탁구를 잘치게 되는데요.
이런 부분에 대한 콘텐츠가 없다보니 게다가 지금은 과도하게 선수들 레슨 동영상만 돌아다니니
지금 생체인들 탁구가 겉만 번지르하고 실속이 없는 탁구가 우세하게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앞으로 시간을 내서 이런 부분을 과학적인 도구를 이용해서 설명을 해볼 참입니다.
좀 느리더라도 천천히 만들어 볼렵니다.
그동안 만든 측정장비, 구매한 초고속카메라, 영상획득기술, 내가 만들고 있는 "스윙트랙커"를 이용해서
좋은 스윙이란 그리고 어떠한 원리로 이런 스윙을 구사할 수 있는지를
연구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탁구를 어려운 수학 풀듯이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임팩트 상태를 알고 이걸 개선시키는 많은 시도를 하면 좋은 스윙을 가질 수가 있죠.
어제 화순하니움 체육관에서 여자단체전을 보다가
두 팀간에 랠리하는 것 보는 순간 게임끝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불행이도 내가 지지하는 팀은 스윙이 영!!!
한쪽 팀 스윙이 정말 좋데요.
좋은 스윙을 갖도록 노력하다 보면 좋은 탁구가 될 것이고
게임 요령이야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장착하도록 단순 반복하면 되는 것이고
시합 자주 하다보면 익혀질 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서로 본지가 8년은 된 것 같은데 시합은 딱 한번 한 것 같고 어제 우연히 치는 것 보니
스윙이 정말 좋아졌데요.
잘배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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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탁구채 들고 본격적으로 사설탁구장 들락거리기 시작한게 2002년 가을인데. .
생탁 매니아로 들어선 시간은 족히 15년은 넘었지 싶습니다.
실버가서도 아니 현재까지도 인기있는 탁우들은 실력비중 보다 탁구가 깨끗한 즉 고고탁님 말씀처럼 스윙이 고른 탁구인 입니다.
결국 엘리트 출신 아니라도 기본기 익히는 지루함을 감내한 소수들이 실버부 되어도 외롭지 않을 거라 확신합니다.
입문자 분들은 인내심이 보약입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