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빠진 노이-울름. 속절없는 2연패(連敗).[2019/2020 독일탁구분데스리가 11R, 12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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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빠진 노이-울름. 속절없는 2연패(連敗).
12월 6일(금)에 치러진 2019/2020 독일 탁구 분데스리가(TTBL/TISCHTENNIS BUNDESLIGA) 12라운드 경기에서 노이-울름(Neu-Ulm)이 그륀베터스바흐(Grünwettersbach)에 1 대 3으로 패했습니다. 노이-울름은 에이스 티아고 아폴로니아(Thiago Apolonia)가 1매치에서 토비아스 라스무슨(Tobias Rasumussen)을 3-1(11-6, 12-10, 7-11, 12-10)로 꺾으며 먼저 앞서 나갔지만, 이후, 2, 3, 4매치를 모두 내주며 결국 1 대 3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이로써, 노이-울름은 5승 7패의 성적으로 리그 9위로 쳐졌고, 그륀베터스바흐는 7승 5패의 성적으로 리그 6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그륀베터스바흐는 현재 노이-울름과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팀인 만큼, 이번 맞대결 패배는 무척 아쉬운 결과였습니다.
노이-울름은 7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3승 1패를 기록하며 순위가 6위까지 뛰어올랐지만, 이후 2연패(連敗)를 당하며 순위가 9위로 내려앉고 말았습니다. 11라운드에서 크리스티안 카를손(Kristian Karlsson), 리카르도 발터(Ricardo Walther), 안톤 칼베르그(Anton KÄLLBERG/안톤 셀르베리)가 주축이 된 뒤셀도르프(Düsseldorf)에 0 대 3 완패를 당했고, 12라운드에서 토비아스 라스무슨, 사티얀 나나세크란(Sathiyan Gnanasekaran), 왕시(Wang Xi)가 주축이 된 그륀베터스바흐에 1 대 3으로 패했습니다.
노이-울름 연패의 가장 큰 원인은 주축 선수들의 부재(不在)였습니다. 한국에서 영입한 안재현(An Jaehyun)이 2경기 모두 출전하지 않았고, 리그 랭킹 1위 티아고 아폴로니아 역시 11라운드 뒤셀도르프 경기 불참 후, 12라운드 그륀베터스바흐와의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안재현이 소속 팀 경기 일정으로 재합류 시점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에이스 티아고 아폴로니아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상황입니다.
애초에, 노이-울름은 포르투갈 티아고 아폴로니아, 브라질 구스타보 츠보이(Gustavo Tsuboi), 스웨덴 빅토르 브로드(Viktor Brodd) , 프랑스 압델-카델 살리푸(Abdel-Kader Salifou) 등이 주축으로 팀을 이끌었습니다. 노이-울름은 6라운드까지 2승 4패의 성적으로 8위로 쳐졌습니다.
티아고 아폴로니아가 단식에서 힘을 내긴 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하지만, 노이-울름은 7라운드부터 2019년 부다페스트(Budapest)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인 안재현이 합류하면서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모했습니다. 안재현이 출전한 경기는 첫 경기인 7라운드만 폴 드린크홀(Paul Drinkhall), 알바로 로블레스(Alvaro Robles)가 주축이 된 베르크노이슈타트(Bergneustadt)에 2 대 3으로 패했을 뿐, 이후 그렌자우(Grenzau), 옥센하우젠(Ochenhausen), 율리히(Jülich)를 차례로 꺾으며 3연승(連勝)을 달렸습니다.
노이-울름은 안재현이 단식 2경기에 출전하고, 티아고 아폴로니아가 단식 1경기, 마지막 5매치 복식에 출전하는 선수 운용으로 연승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소속 팀 일정으로 안재현이 빠지면서 다시 연패에 빠지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