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닝의 굴욕. 올림픽 챔피언의 1라운드 탈락.[2019 정저우 그랜드 파이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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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닝의 굴욕. 올림픽 챔피언의 1라운드 탈락
중국의 딩닝(Ding Ning. 丁宁)은 이미 모든 것을 다 이룬 선수입니다. 한 번도 우승하기 힘들다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3번(2011 로테르담, 2015 쑤저우, 2017 뒤셀도르프)이나 챔피언에 올랐고, 2016년 리우(Rio) 올림픽에서 우승하며 탁구 그랜드슬램 및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이제, 딩닝은 남녀를 통틀어 덩야핑(Deng Yaping/1992 바르셀로나, 1996 애틀랜타), 장이닝(Zhang Ying/2004 아테네, 2008 베이징) 단 2명의 선수만 갖고 있는 올림픽 개인단식 2연속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국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림픽 개인단식 출전권부터 따내는 게 급선무입니다.
하지만, 올해 딩닝의 국제 대회 성적은 하락세가 뚜렷합니다. 월드투어는 한차례도 우승하지 못했고, 준우승만 2회(코리아 오픈, 호주 오픈) 차지했습니다. 최고 대회인 부다페스트(Budapest)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4강에서 중국의 류스원(Liu Shiwen/리우스원)에 2-4(6-11, 9-11, 11-5, 11-5, 11-0, 11-2)로 패했습니다.
지난해, 월드투어 1회(불가리아 오픈) 우승, 준우승 2회(선전 중국 오픈, 호주 오픈), 청두(Chengdu) 여자 탁구 월드컵 우승한 것과 비교하면 성적이 바닥 가까이 떨어진 셈입니다.
그리고, 딩닝은 올해 마지막 대회인 정저우(Zhengzhou) 그랜드 파이널스 역시 1라운드 16강 첫 경기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딩닝은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일본 수비수 사토 히토미(Sato Hitomi)에 2-4(4-11, 11-4, 7-11, 11-8, 11-9, 11-4)로 패했습니다. 딩닝은 정저우 그랜드 파이널스 1라운드 탈락으로 결국 무관(無官)으로 시즌을 끝내고 말았습니다.
이에 반해, 1라운드에서 올림픽 챔핑언 딩닝을 꺾은 사토 히토미는 8강에서 대만 쳉이칭(Cheng I-Ching), 일본 이토 미마(Ito Mima)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되었습니다.
중국은 딩닝이 넌 차이니스(Non Chinese) 영건들을 모조리 제압하고 4강에 오르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 였지만, 1라운드 탈락으로 4강에서 넌 차이니스 플레이어들(이토 미마, 쳉이칭, 사토 히토미) 중 한 명과 맞대결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중국 선수 중에는 2019년 부다페스트 세계 대회 챔피언 류스원이 먼저 8강에 올랐고, 류스원은 첸멍(Cheng Meng/천멍), 치엔티엔이(Qian Tianyi)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툽니다.
댓글목록
고복수님의 댓글
고복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내년 올림픽 중국 여자 단식 출전선수 2명은 류스원,첸멍,순잉샤 3명 중에서 선출되겠네요..
중국대표로 누가 출전 할지도 궁금하군요..
그랜드장지커님의 댓글
그랜드장지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월드투어 은메달 2개에 세탁 동메달리스트가 부진이라는 소리를 듣는 중국탁구의 클라스에 다시 한번 놀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