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부상 이겨낸 쉬신의 극적 4강 진출과 혼복 금메달.[2019 정저우 그랜드파이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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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부상 이겨낸 쉬신의 극적 4강 진출과 혼복 금메달.
중국의 쉬신(Xu Xin. 许昕)이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를 상대로 역대급 접전을 펼치며 2019년 정저우(Zhengzhou) 그랜드 파이널스 남자 개인단식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쉬신은 16강 첫 경기에서 중국의 자오쯔하오(Zhao Zihao)를 4-2(5-11, 8-11, 12-10, 11-7, 11-8, 11-4)로 이기고 8강에 올라, 8강에서 하리모토 토모카즈를 마지막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11-6, 13-15, 11-5, 3-11, 9-11, 13-11, 13-11)으로 승리했습니다. 쉬신은 5게임까지 2-3으로 뒤졌지만, 연속 듀스 게임이 벌어진 6, 7게임을 연이어 따내며 극적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하리모토 토모카즈는 16강에서 독일의 파트릭 프란치스카(Patrick Franziska)를 4-0(14-12, 11-4, 11-6, 11-4)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지만, 8강에서 쉬신에 패했습니다. 하리모토 토모카즈는 2018년 인천(Incheon) 그랜드 파이널스 우승 이후,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했지만, 또다시 쉬퍼맨(Xu-Perman)의 벽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이제 쉬신은 4강에서 중국의 마롱(Ma Long)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마롱은 16강에서 한국의 정영식(Jeoung Youngsik)을 4-2(8-11, 11-6, 10-12, 11-2, 11-7, 11-3), 8강에서 중국의 리앙징쿤(Liang Jingkun)을 접전 끝에 4-3(9-11, 11-8, 7-11, 11-4, 8-11, 11-9, 11-8)으로 이기고 4강에 올랐습니다. 최근 경기를 보면, 마롱 역시 무릎이 좋지 않지만, 이번 4강전은 쉬신이 절대적으로 불리합니다.
쉬신은 남자 개인단식 외에도 류스원(Liu Shiwen/리우스원)과 함께 출전한 혼합복식에서 결승에 올라 최종 우승을 차지했고, 판젠동(Fan Zhendong/판전동)과 함께 출전한 남자 개인복식에서 결승에 올랐습니다. 쉬신은 손목도 불편한 상황에서 경기 수가 많아 제 컨디션을 내기 힘들지만, 마롱은 개인단식에만 집중하면 되는 상황입니다.
하리모토 토모카즈는 4강 진출까지 단 한 게임만 남은 상황이었습니다. 5게임까지 경기 내용도 좋아 4강 진출 역시 충분히 가능한 듯 보였습니다. 자신의 장기인 백핸드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포핸드 플레이를 앞세워 쉬신을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하리모토 토모카즈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고, 6, 7게임을 연이어 내주며 결국 쉬신이 4강에 올랐습니다.
하리모토 토모카즈는 비록 패하긴 했지만, 아쉬움이 매우 큰 경기였습니다. 특히, 6, 7게임 모두 자신이 매치 포인트에 먼저 올랐지만, 마지막에 쉬신에 역전 당했습니다. 6게임은 10-9에서 듀스를 허용 끝에 11-13으로 패했고, 7게임은 10-8에서 듀스 허용 끝에 11-13으로 패했습니다. 마지막 1점이 너무나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댓글목록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쉬신선수는 정말 대단하 선수입니다.
세트 스코어에서도 지고 득점에서도 뒤지는 데도 역전을 시키고
또한 손목부상중인데도 투혼을 발휘하는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한 선수임엔 틀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