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4년 3개월 만에 탄생한 새로운 유럽 1위. 스웨덴 마티아스 팔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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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4년 3개월 만에 탄생한 새로운 유럽 1위. 스웨덴 마티아스 팔크.
15년 가까이 유럽 최고 자리를 유지해온 선수는 독일의 티모 볼(Timo Boll)과 디미트리 옵차로프(Dimitrij Ovtcharov)였습니다. 먼저, 티모 볼은 2005년 5월 세계 4위에 오르며 벨라루스의 블라디미르 삼소노프(Vladimir Samsonov/세계 5위)를 제치고 유럽 1위에 올랐고, 이후 2013년 10월까지 무려 8년 5개월 동안 유럽 최고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티모 볼은 2005년 벨기에 리에주(Liège) 남자 탁구 월드컵과 2005년 푸저우(Fuzhou) 그랜드 파이널스에서 우승했고, 월드투어 개인단식에서 무려 12회 우승했습니다. 유럽 성적은 더욱 압도적이었습니다. 티모 볼은 유럽탁구선수권대회만 5회 우승했고, 유럽 TOP 12 대회도 3회 우승했습니다.
티모 볼 이후 새로운 유럽 1위에 오른 선수가 디미트리 옵차로프였습니다. 디미트리 옵차로프는 2013년 11월 세계 5위에 오르며 티모 볼(세계 6위)을 밀어내고 유럽 1위에 올랐습니다. 디미트리 옵차로프는 티모 볼과의 격차를 조금씩 줄여오다 2013년 10월 슈베하트(Schwechat) 유럽선수권 남자 개인단식 우승 및 베르비에(Vervier) 남자 월드컵 3위에 오르며 티모 볼을 뛰어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디미트리 옵차로프는 2018년 2월까지 4년 6개월 동안 유럽 최고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중간 중간 포르투갈의 마르코스 프레이타스(Marcos Freitas), 프랑스 시몽 고지(Simon Gauzy) 같은 선수들이 유럽 1위에 도전했지만, 유럽 2위가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이후에도, 다시 유럽 1위가 바뀌긴 했지만, 역시 티모 볼 아니면 디미트리 옵차로프였습니다. 최근 2년 동안은 디미트리 옵차로프가 잦은 부상으로 부진에 빠지며 티모 볼이 유럽 1위에 오르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새로운 유럽 1위가 등장했으니 바로 스웨덴 에이스 마티아스 팔크(Mattias Falck)였습니다.
마티아스 팔크는 그동안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다, 올해 최고 대회인 부다페스트(Budapest)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하며 격차를 크게 줄였습니다. 그리고, 8월에 세계 7위에 오르며 티모 볼을 밀어내고 새로운 유럽 1위가 되었습니다. 2005년 5월 이후 티모 볼, 디미트리 옵차로프 외에 유럽 1위에 오른 것은 마티아스 팔크가 처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