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세대 시작을 알린 히라노 미우의 2연속 부진.[2019 일본탁구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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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세대 시작을 알린 히라노 미우의 2연속 부진.
히라노 미우는 2017년 우시(Wuxi)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개인단식에서 우승하며 일본을 넘어 아시아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히라노 미우는 8강부터 딩닝(Ding Ning), 주위링(Zhu Yuling), 첸멍(Chen Meng/천멍)을 차례로 꺾고 우승하며 세계 탁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당시, 중국은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일본 영건들의 자국 슈퍼리그(CTTSL) 출전을 금지할 정도였습니다.
히라노 미우의 활약은 최고 대회인 2017년 뒤셀도르프(Düsseldorf) 세계탁구선수권대회까지 이어졌습니다. 히라노 미우는 뒤셀도르프 세계 대회 8강에서 싱가포르 에이스 펑티안웨이를 4-0(11-5, 11-2, 18-16, 11-5)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히라노 미우는 비록 4강에서 중국의 딩닝에 1-4(11-4, 11-8, 11-5, 5-11, 11-5)로 패했지만, 1969년 이후 일본 선수로는 48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 대회 개인단식에서 메달을 따냈습니다. 일본은 1969년 뮌헨(München) 대회에서 토시코 코와다(Toshiko Kowada)가 금메달을 따낸 이후, 무려 48년 동안 세계 대회 개인단식에서 단 한 개의 메달도 따지 못했습니다. 히라노 미우는 2016년 필라델피아 여자 월드컵 우승과 2017년 우시 아시아 선수권 우승 이후 다시 한번 세계 탁구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히라노 미우는 2017년을 정점으로 더 이상 최고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물론, 꾸준한 활약으로 세계 10위권은 유지했지만, 다소 힘이 빠진 모습이었습니다. 그 사이 이토 미마, 이시카와 카스미에 밀려 2020년 도쿄(Tokyo) 올림픽 개인단식 출전권을 따지 못했고, 단체전 멤버로만 뽑혔습니다.
히라노 미우는 특히, 자국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히라노 미우는 2018년 1월에 개최된 2017년 일본 선수권 결승에서 이토 미마에 1-4(7-11, 9-11, 2-11, 11-5, 6-11)로 패해 준우승한 이후, 2018년 대회와 올해 대회 모두 32강에서 패했습니다.
2018년 대회는 준우승자 키하라 미유우(Kihara Miyuu) 1-4(3-11, 12-10, 11-9, 11-8, 11-9)로 패했고, 올해 대회는 이데사와 쿄카(Idesawa Kyoka)에 1-4(11-4, 8-11, 11-9, 11-5, 11-9)로 패해 32강에서 탈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