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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생각 ] 탁구와 버스운전에 대한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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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동호인 생활이  어느덧 15년을 넘기고  꾸준히  라켓을  잡은  지는  20년이  다  되어간다.

운전면허를 취득한 것은 1996년 이지만 실제  차량운전을 시작한 것은 2000년 가을이니  꼭  20년이  되었다. 


흔히  탁구의  가장 멋진 기술로 손꼽히는 드라이브를,  차량운전하는  drive 단어로 함께  사용한다는 것이  예전부터 조금은 더  친근감있게  다가왔다. (driving a car)


탁구를 열심히  배우고  즐기다보니 조금 지나쳐서  무릎과  어깨를 크게  다치기도  했고  지금도  나에게  무거운 짐이  되고  있다. 

장년에  접어들며  직무경쟁력이 떨어진  5학년이  되어서  운전으로  직업을 삼고 만 6년이  되어간다.


신기하게도  탁구와  버스운전의 유사성과  상이점이  오롯이  눈에  들어오고  있다. 

여기에서는 유사성  위주로  생각을 나누려  한다. 


1. 기본기에  튼실한 자가  높이  그리고  멀리  간다


탁구를 업으로  삼은 프로선수나  엘리트  경력동호인들과  다르게  순수  아마추어  탁우들의  다수는 기본기의  중요성 인식이 상당히 미약하다.

그렇기에  골프나,  테니스, 배드민턴  등 종목에  비하여  레슨의 여건이  좋고  저렴함에도 입문자들이  선뜻 등록하기를 저어 한다. 

탁친의  추측으로는 다수  입문자들이  탁구의  스포츠로서의  위상보다 개인취미 성격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라  추측해볼 뿐이다.

소위  탁구동호인 생활을 여러 해  한 탁우들  조차  생활체육 정규시합장에서의  오픈서비스  등 규칙위반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도  그런 인식의  결과로  보여진다.


배드민턴이나  골프, 테니스의  소위  동호인 그룹 활동을 하는 이들 중 티샷이나  어프로칭  그리고  스트로크샷 의  동작이나  스탠스를 허투루  여기는 이를 나는 본 적이  없다. 

탁구는 레슨을 받고  있는  탁우들 조차  포핸드롱이나  기본 스탠스,  서비스  자세  등을 중요하게  여기고  연습하는 이를  목도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 

빠르고  강한 드라이브를  때리고파서  갓 입문단계를  넘어선 이들도 힘 빼지못한 채  어깨를  혹사하는 현실이다. 


버스운전은 어떠한가?

처음 버스기사를 시작하는 이들은 대개  시험장에서  처음 운행하거나  남성들은 작은 화물차  또는 군복무  운전병으로서 첫경험을 하게  마련이다. 

자가용도  마찬가지  이지만  차량에  대한 완벽한 통제,  즉 손발 처럼 버스운행을 책임질 수  있을 때에 운전자의 기기  조작 숙련도를 넘어  다양한 변수를  감안해야  안전운행이  담보되기  마련이다. 


차내  승객의  일어나고  앉아섬  그리고  이동,  차량 주변의 변수와 신호체계,  정류장 상황을  파악한 운행이  되면 베테랑 운전자의 '편안한 여객운송' 이 되는 것이다.

승.하차  후의  출발과  제동  그리고 코너링 등을  각종  변수  및 조건에  따라  유기적인 조작을 할 수  있을 때  까지는  실로  겸손한 마음이 모범운전자로  등극하는 첫단추  이다.

차  내외  상황의  돌발적 변수가  내게 비우호적이라는  생각을 견지하고  운전대를 잡는 이가 초심처럼 품격있는  기사로  진화하는  것이다. 


2. 단계를  뛰어넘는 월반은 금물이다


탁구의  드라이브를 생각하면  처음에  탁구채로  공을 마찰시킬 때의  `묻힘'을 확실히  체득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어서  불필요한 어깨와  손목힘 등을 빼야  연결  랠리가  가능하다. 

문제는 이  힘빼기  방법의  요령은 고수들에게  쉽게  들을 수  있으나  그  단계를 확실히 맛보지  못하고  연결연습 또는 한방 공격을 하려  하기에  수년 또는  그  이상을  레슨받아도  정체되는 다수가 있는 것이  생체탁구의  현실이다.

비법은  특별히  없다. 

있다면  반복연습을 통해  선험자들의  보다  나은 방법을 체득하는 것이다.

특별히  권한다면 포핸드롱이나  백핸드  하프발리  등의  기본기  습득이  충분치  못하다면  너무  욕심에  앞선  월반을  참으라  말하고  싶다. 


버스운전으로  돌아와보자. 

적절한  제동과 부드러운 가속을 여러  변수  맞춰  할 수  있을 때  까지는  앞뒷차  간격 부담에  대해  운행 매  순간마다  스스로의  마음을 다잡는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숙련된 선배기사들과  간격이  벌어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자신을 설득하고  통제가능한  가속이나  감속 및 제동을 해야  할 것이다. 

너무나  많은 입문기사들이  이  첫단계의  관문을 넘지  못하고  중도에  좌절한다. 

신호를 안전하게 위반하는 기술 등은 듣는다 해도 아예  휴지통에  버리라. 

밀림(도로현실) 은 바른 신호에  달려도 사고가  일어나는게  다반사이다. 

차내  안전사고의  위험을 예방하고  최소화하는 길은 승객이  앉거나  잡거나  아니면  급작스런 여건에  어느정도  운전자가  큰 무리없이 제동할 준비를  하고  운행하는 것이다. 

베테랑 운전자의  요령은 참조하되  관련 조건을 본인이  함께  통제  가능하다고  판단할 때  저절로  이루어진다. 


3. 문턱이  낮다고  쉬운 것이  아니다


탁구는 동네  어디를 찾아도  그리  어렵지  않게  탁구장을 만날 수  있다.  

게다가 80년 대와  다르게  우수한 엘리트출신 지도자들이 곳곳에 타종목 대비  저렴한 레슨비로  가르쳐주는  현실이다. 

계절. 기후와  상관없이  이용 가능하고  80대에도  즐길 수  있는 정말 장점많은 종목이다. 

또한 지역  복지관이나  자치단체에서 마련한  시설들도  어렵지  않게  이용가능 하다.

다만 기본기를 닦아야 하는 기간을 무시하고  게임 비중에  치우쳐서 운동하는 이들은  꽤  오랜 기간을  레슨받아도  탁구장 중급레벨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답답한 인고의  입문기에  1~2 년을  기본기  숙달에  노력한 이들이  탁구의  장점을  즐기며  실버까지 과실을 맛볼 것이다. 


청년기에  직업선택을  고민하거나 이직후  경쟁력 저하로  고민하는 이들은 손쉽게  택시나  버스운전을 생각하기도  한다.

실상 학력이나  성별,  나이제한 등도 극히  소수를 제하고는  없는 것이 운송업이다. 

하지만  시작하는 이가  면허  취득하고  연수받으면 바로  달콤한 과실을 맛볼  것을 기대한다면 크나 큰 착각이다.


어느  정도  버스운전이  익숙해진 후에는 오전, 오후  격주단위로  낮밤 바꿔  일하는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  이전 시기에는 매일 매순간의  운행을 무사히  끝마치는 것으로 감사했기에  그같은 불편을 느끼는 것도 내게는  사치였다. 

그만큼 안정적인 버스기사로의  안착에 이르기  까지는  기초적인 어려움은  아주  편하게  넘겨내는 내력이  쌓여야만  하는 것이다.


기초단계의  운행기간도  끝마치지  않은 이들이  차후 진로를 너무  앞서서  궁금해하고 고민하거나 장미빛 희망만을 바라기  전에  매  순간의  운행을 자신이  얼마나  여유롭게  소화해내고  있는지  점검해보라.

버스운송은  단순한 여객운송이  아니라  승객들에게 운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목표를 버스 그룹의  종류불문하고 최고의  운송서비스를  지향하는 기사상으로  삼는다면 탑승자들의  태도  또한  달라지고  스스로의  자존감은 세워지고 하루하루가 즐거울 것이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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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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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탁구친구님안녕하세요?!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좋은 글을 올려 주셔서 넘 감사드리며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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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정겨운 댓글 다는데 둘째가 라면 서러울 분이 정다운 님 이신듯 합니다.
요즘은 많이 익숙해서 한결 여유롭습니다.
감기 걸려서 조금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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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수님의 댓글

no_profile 강청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탁구 친구님의 체험에서 우러난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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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강청수님.
행복한 올해  맞이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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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휴 대단하십니다.
저는 운전만 하면 잠이 오는 질병(?)이 있어 운전 기피자예요..^^
출퇴근용으로만 사용하고 가끔식 장거리도 하긴 하는데 운전 진짜 싫어합니다.
그 어려운 운전을 생업으로 삼다니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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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뭐,  익숙하면 다 매한가지죠.
그래도 선택하라면 제 첫직업인  프로그래머가 제 성격에도 편하고 마음이 가지 싶습니다.
고고탁님 사업과 일정도 순탄하게 연결되고 필요한결과도 내는 2020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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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사랑님의 댓글

no_profile 꿈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송미정탁구장에서 컴퓨터하시는것 본지가 어제 같은데 별써 6년차기사로 변신 하셨네요 긍정적이고 열심히 삶을 즐기는모습 멋집니다 응원하며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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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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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호씨  맞나?
우리 한게임은 언제 해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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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에 달가듯님의 댓글

no_profile 구름에 달가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솔한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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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힘되는 댓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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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중님의 댓글

no_profile 연습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문의 글 잘 읽었습니다.....내용이 참 좋아요.
탁구칠 사람은 많은데 맘에 드는 기본기 랠리연습이나
 8~9구까지가는 진행되는 약속 시스템 서너가지도 연습할 사람이 드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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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그렇죠.
탁구현장 현실이...
요즘은 집시탁구(유랑탁구) 즐기다보니 방문한 곳의 회원들 중에 짧은 시간동안 연습 파트너 만드는 요령이 생기더군요.
연습을 돕다보면 제 연습이 되는게 가장 큰 보람이 되기도 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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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핌플1님의 댓글

no_profile 숏핌플1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심이 형님인가요?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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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새가슴은 맞습니다.
누구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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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s님의 댓글

no_profile Veg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가움입니다! 탁구친구에 더해서 새로이 드라이브친구들과의 일상이군요.
탁친님의 맑은 미소가 두아들과 함께 언제나 그렇게 빛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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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강하시죠?
무척 반가운 선배님의 흔적을 댓글로 접하네요.
우한폐렴 때문에 대중교통 운전의  어려움과 책임을 새삼 느낍니다.
오늘부터는 승객필요를 위해 시에서 마스크를 공급받아 차량내에 비치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탁구장 등 공공장소  모임도 위축되지 싶은데 건강유의 하시고 미국이든 한국이든 꼭 다시  즐탁시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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