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혁의 류큐 아스티다. 천신만고 끝 플레이오프행.[2019/2020 일본 T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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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혁의 류큐 아스티다. 천신만고 끝 플레이오프행.
한국의 주세혁(Joo Saehyuk. 朱世爀)이 주전으로 뛰고 있는 류큐 아스티다(Asteeda/오키나와)가 천신만고 끝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류큐 아스티다는 최종 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린 2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TT 사이타마를 3 대 2로 꺾으며 최종 순위 2위에 올랐습니다.
마지막 경기 전까지 류큐 아스티다의 승점은 36점으로 TT 사이타마(승점 37점)에 1점이 뒤졌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3 대 2 승리를 거두며 승점 39점으로, 1점을 보태는 데 그친 TT 사이타마(승점 38점)를 단 1점 차로 제치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참고로, T 리그는 4 대 0으로 승리하면 승점 4점, 3 대 1, 3 대 2로 승리하면 승점 3점을 받고, 패하더라도 2 대 3으로 패하면 승점 1점을 받습니다. 이로써, 류큐 아스티다는 1위 팀 키노시타 마이스터(Meister/도쿄)를 상대로 2019/2020 시즌 T 리그 챔피언을 다투게 되었습니다. 키노시타 마이스터는 21라운드 최종 경기 결과 승점 47점으로 나머지 팀들을 여유롭게 제치고 시즌 1위에 올랐습니다.
류큐 아스티다와 TT 사이타마의 순위 경쟁은 마지막까지 매우 드라마틱했습니다. 류큐 아스티다는 쉽게 앞서 나갈 기회를 잡았지만, 20라운드 경기에서 최하위 팀 오카야마 리벳츠(Rivets/오카야마현)에 1 대 3으로 패하며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1매치 복식 요시무라 마하루(Yoshimura Maharu)/키즈쿠리 유토(Kizukuri Yuto), 2매치 단식 주세혁, 3매치 단식 요시무라 마하루가 차례로 패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류큐 아스티다는 4매치 단식에 출전한 츄앙츠위엔(Chuang Chih-Yuan)이 3-1(9-11, 11-9, 11-5, 11-7)로 승리하며 팀 완패를 막은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습니다. 여기에, 2, 3위 경쟁 중인 TT 사이타마가 키노시타 마이스터에 1 대 3으로 패하며 류큐 아스티다의 패배는 더욱 아쉬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20라운드까지 3위 팀 류큐 아스티다(승점 36점)는 2위 팀 TT 사이타마(승점 37점)에 승점 단 1점 뒤진 상황에서 오카야마 리벳츠만 잡았다면 TT 사이타마에 2점 차로 앞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하위 팀 오카야마 리벳츠에 1 대 3으로 패하면서 큰 위기를 맞았고, 다행히 TT 사이타마 역시 똑같이 1 대 3으로 패하면서 마지막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