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별 것 아닌 것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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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왕설래가 있어서 자세히 다시 함 봤는데
5분24초에 에어론이 제일 크게 나온 것 같네요.
비행기에 대해서 상식이 있는 분은 다 아는 내용이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만 설명드리자면
비행기의 방향조종에 관련된 녀석은
주날개에 붙어 있는 에어론, 수직꼬리날개에 붙어 있는 라다,
그리고 수평꼬리날개에 붙어 있는 엘리베이터가 있고
이외에도 양력을 발생시키는 플랩, 항력을 만드는 스포일러
착륙할 때 쓰는 스피드 브레이크 등
구질구질한 게 엄청 많은데
RC(Radio Control) 비행기에 이런 걸 다 구비하려면
돈이 많이 들겠죠.
그래서 위 사진에서 처럼 에어론 하나만으로
다른 놈들 역할을 거의 다 소화를 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수평꼬리날개에 엘리베이터 안 보여서 x 쳐 놓았죠.)
사진에서 처럼 비행기가 직진하다가 밑으로 구부리면
엘리베이터 역할을 해서 기수가 번쩍 들려요.
(진짜 비행기 에어론은 서로 반대방향으로 작동해요.)
동영상을 다시 한번 더 보시면
수직으로 상승했다가 다시 내려오면서 정지상태가 되잖아요.
이건 추력을 조절해서 중력과 일치를 시킨거죠.
그리고 대가리를 잔뜩 쳐든채 가만 있는게 아니라
앞으로나 뒤로 빌빌빌 가는건
기수 대가리를 약간 조정해서 추력과 중력의 벡터합성으로
기체를 진행시키는 겁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이론이야 별 것 아니지만
RC 조종을 하는 양반은 이론과 경험에 도통하신 분인 듯 ~
댓글목록
효동님의 댓글의 댓글
효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영상을 보니 바람이 잔잔한 날을 택해서 한 것 같네요.^^
바람 세게 부는 날에 저딴 짖 하다가 Stall 현상 맞으면 몇군데 부숴 먹을 듯.^^
낙엽송님의 댓글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F35B 같은 수직 이륙기야, 엔진의 분사 방향 때문일 거라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수직으로 곧추선 상태로의 정지 기동은 추력과 중력을 일치시키면 가능하리라 짐작이야 했습니다만.... 그런데 수직으로 곧추 선 상태로 수십미터씩 이동하는 어려운 문제도 언급하신 추력과 중력의 벡터 합성이라 하시니 그것도 이해가 되는데.... 기체를 빌빌빌~ 대가리를 잔뜩 쳐든 채~~ 거기다 그림에까지 훤히 봬도록 "대가리~"라 하는 건 도통 이해가 안됩니다.^^
효동님의 댓글의 댓글
효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해를 돕기 위해 쉽게(재미있게) 쓴 표현일 뿐이고 딴 뜻은 없습니다.
전 공돌이 출신인지라 현학적인 표현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편입니다.
빌빌빌 또한 속도가 빠르지 않다는 표현일 뿐이죠.^^
기수(=대가리)를 숙이면, 예를 들어 정상적인 수평상태라면 이동속도가 훨씬 빠르겠죠.^^
낙엽송님의 댓글의 댓글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물리적이고 기술적인 점들은 제가 문과다 보니 논리적 추론,유추나 감각적으로 이해하는 편입니다. 그러니 이해는 빠르지만 이론적인 설명은 좀 미흡하지요. 사실 이런 기술적인 얘길 하는데 문학, 현학적인 표현을 한다면 더 가관이겠죠. 이런 직설적 표현이 더 빨리 머리에 박히는데 무슨 불만이 있겠어요? 웃자고 공연히 해본 말이지요.^^
라윤영님의 댓글
라윤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고로 그림의 날개 후면 안쪽의 조종면은 플랩이라 하고 바깥쪽 조종면을 에일러론 이라고합니다 날개 앞쪽의 조종면은 슬랫이고
수직꼬리날개의 조종면은 러더 수평꼬리날개의 조종면은 엘리베이터라고 합니다
효동님의 댓글의 댓글
효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객기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헝태인데 전투기 같은 것은 플랩이 바깥쪽에 위치하기도 해요.
중요한 것은 각 부품에 대한 기능만 이해하고 설계에 따라 세부사항이 결정된다고 알고 있는게 좋을 것 같군요.^^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효동님께서는 이런 쪽에 해박한지식을 가지고 있으시군요!
저도 좋은 설명 잘 보고 갑니다.
효동님의 댓글의 댓글
효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공학과 출신이거나 항공산업 종사자 분들이 해박한 지식을 가진 전문가들이시고
저는 공돌이 출신이라서 숟가락 얹는 수준입니다.^^
라윤영님의 댓글의 댓글
라윤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거 공사 지망생이었었는데 (시력이 나빠지는 바람에 탈락)ㅠㅠ
지금도 비행기와 조종관련 서적이 좀 있슴다
초경량항공기 조종이라도 배워볼라고 안산에 기웃거렸는데
무서워서 못 타겠더라구요 ㅎㅎㅎ
그래도 첫직장은 아시아나항공이였슴다 ^^
낙엽송님의 댓글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좀 궁금한 점이... 비행기가 활주로를 달리는 것도 양력을 얻기 위해서일 테지요. 그런데 기체의 구조상(특히 날개) 추력으로 달리다보면 양력을 자연히 얻게 되는 것인지, 머리통을 들때 생기는 것인지, 에어론 등의 다른 부품 기능 때문일지, 이런 여러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이용되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낙엽송님의 댓글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예상처럼 양력을 얻는데 날개의 역할이 가장 크고 여러 부품 또한... 자세히 설명해줘서 감사드립니다. ^^
효동님의 댓글의 댓글
효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에 제가 설명한 것은 개념 이해만 돕기 위해 간략히 설명한거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McxwWoHH5bM
전문가인 조종사가 설명하는 이 영상을 참고하시는 게 정확하게 이해하게 되는 겁니다.
근데 애들은 꼬부랑 말을 사용해서 어렵게 가르쳐서 제가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낙엽송님의 댓글의 댓글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요즘은 저 역시도 어학과는 담을 쌓고 살다보니... 일이십년 전만해도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영상에 나오는 저 친구, 설명 세세히 잘해주는데요... 궁금한 점이 대부분 다 풀릴 듯해요. 여튼 고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