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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woksusu/221825149939 

아메리카 강자 아드리아나 디아스(Adriana Diaz) 팬암 컵 2회 연속 우승. 

오랜 기간 아메리카 탁구를 이끌어온 선수들은 동양인 이민 2세들이나, 귀화 선수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메리카 토종 선수들이 아메리카 탁구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브라질의 휴고 칼데라노(Hugo Calderano)와 푸에르토리코의 아드리아나 디아스(Adriana Diaz)입니다. 

2월 초에 개최된 2020년 과이나보(Guaynabo) 팬암 컵(2/7~2/9) 역시 휴고 칼데라노와 아드리아나 디아스가 나란히 우승했습니다. 휴고 칼데라노는 결승에서 자국의 구스타보 츠보이(Gustabo Tsuboi)를 4-1(11-3, 11-5, 11-13, 11-3, 11-6)로 이겼고, 아드리아나 디아스는 미국의 릴리 장(Lily Zhang)을 4-2(11-4, 11-2, 12-10, 7-11, 9-11, 11-8)로 이겼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휴고 칼데라노는 팬암 컵 3회 연속 챔피언에 올랐고, 아드리아나 디아스는 2회 연속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두 선수 모두 올해 하반기 개최되는 탁구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아드리아나 디아스는 4강에서 미국의 우위에(Wu Yue)를 4-2(5-11, 11-5, 8-11, 11-5, 11-7, 14-12)로 이겼고, 결승 역시 미국의 릴리 장을 4-2로 이기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릴리 장은 4강에서 캐나다 장모(Zhang Mo)를 4-0(12-10, 11-5, 11-7, 11-9)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아드리아나 디아스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했습니다. 

아드리아나 디아스는 지난해 과이나보 대회 4강에서 우위에를 4-3(11-8, 11-3, 7-11, -7, 11-3, 5-11, 11-4), 결승에서 캐나다의 장모(Zhang Mo)를 4-1(13-11, 11-8, 6-11, 11-9, 11-9)로 이기고 우승했습니다. 우위에는 2회 연속 4강에서 아드리아나 디아스에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고, 2017년 푸에르토리코 산호세(San Jose) 대회 우승자인 릴리 장, 2018년 파라과이 아순시온(Asuncion) 대회 우승자인 장모 모두 아드리아나 디아스에 패해 우승을 놓쳤습니다.

참고로, 아메리카 대륙의 탁구 경기는 북아메리카, 라틴 아메리카로 나뉘어 개최되다 2017년부터 팬아메리카 대회로 합쳐졌습니다. 팬아메리카 탁구선수권대회는 2017년 콜롬비아 카르타헤나(Cartagena)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되었고, 팬암 컵 대회는 2017년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