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의 여왕' 첸멍. 이토 미마 꺾고 15번째 우승 타이틀.[2020 카타르 오픈/플래티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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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의 여왕' 첸멍. 이토 미마 꺾고 15번째 우승 타이틀.
중국 첸멍(Chen Meng.陈梦/천멍), 일본 이토 미마(Ito Mima.伊藤美誠)의 맞대결이 성사된 여자 개인단식은 결국 첸멍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첸멍은 8강에서 중국 왕이디(Wang Yidi), 4강에서 중국 왕만위(Wang Manyu)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이토 미마를 4-1(3-11, 11-7, 11-9, 11-7, 11-7)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첸멍은 올해 첫 월드투어인 독일(German/플래티넘) 오픈 우승에 이어 2020년 월드투어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독일 오픈 결승에서는 중국 딩닝(Ding Ning)을 4-1(3-11, 11-1, 11-7, 11-3, 11-1)로 꺾었습니다.
2020년 도쿄(Tokyo)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토 미마는 중국 주전 선수들에게 대단히 부담스러운 존재입니다. 이토 미마가 중국의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넌 차이니스 최고 대항마(對抗馬) 임을 감안하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올림픽 개인단식 출전을 노리는 중국 주전 선수들 중에, 첸멍만이 유일하게 이토 미마에게 한 번도 패하지 않았고, 이번에도 승리하며 이토 미마 상대 4연승을 이어갔습니다.
이토 미마 역시 앞서 헝가리(Hungarian/레귤러) 오픈 우승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결승전 패배로 준우승에 만족했습니다. 이토 미마는 4강에서 올림픽 챔피언 딩닝을 4-0(11-6, 14-12, 11-0, 11-5)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또다시 첸멍에 패했습니다. 이토 미마는 개인단식은 우승을 놓쳤지만, 미즈타니 준(Mizutani Jun)과 출전한 혼합복식은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미즈타니 준, 이토 미마는 4강에서 홍콩 호콴킷(Ho Kwan Kit), 리호칭(Lee Ho Ching)을 3-0(11-7, 11-6, 11-5)으로 이겼고, 마지막 결승에서 중국의 왕추친(Wang Chuqin), 쑨잉샤(Sun Yingsha)를 3-1(11-8, 7-11, 11-4, 15-13)로 꺾었습니다. 미즈타니 준, 이토 미마는 올해 첫 월드투어인 독일 오픈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 쉬신(Xu XIn), 류스원(Liu Shiwen)에 1-3(2-10, 13-11, 7-11, 11-7)으로 패해 준우승한 이후, 카타르 오픈 혼합복식에서 올해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첸멍과 이토 미마의 결승에서 먼저 앞서 나간 쪽은 이토 미마였습니다. 이토 미마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와 자신의 주무기인 빠르고 날카로운 백핸드를 앞세워 첫 게임을 11-3으로 따냈습니다. 하지만, 2게임부터 첸멍이 이토 미마의 백핸드를 버텨내고, 포핸드 연결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조금씩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첸멍은 중반까지 접전이었던 2게임을 11-7로 승리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후 플레이에 안정감까지 더해지며 3, 4, 5게임을 연이어 따내며 최종 경기 결과 4-1로 승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