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로 5년간 요양병원에 계시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1년 후 부터 어머니도  같은 길을 걷고 계십니다.
만 3년 인데 오늘 보훈요양병원(연속 입원기간6개월로 제한됨)에서 인근 사설 요양병원으로 마지막 전원신청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접한 글이고 퍼진지는 기간도 좀 된 걸로 알지만 새삼 먹먹해져서 게시판도 팍팍하여 옮겨 나눠봅니다.

전 절대 수긍 못 합니다.
이때 나서야할 주체는 국가입니다.
국가가 해결해주어야지요.
그럼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자식들을 어떻게 해야하나요?
평생을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그리고 국가를 위해 살았으면
최종적으로 국가에서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합니다.
살기 어려운 자식들에게 책임을 넘기는 것은
천형이지요...

저는 많이 봤습니다.
부양할 자식이 있다는 이유로
최저생계도 안되는 노인분들이
내동댕이쳐있는 현실을...
자식들이 어디에 사는지도 모르는
최악의 상황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을
자식이 있다는 이유로 국가에서는 도와줄 수 없다네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네요..

잘 읽었 습니다.
전에 읽은 글 이지만, 다시 한번 부모님에 생각이~
부모님께 잘 못한 생각이 몇십년 흘렀건만 지금도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자식이 후회하지 않도록 깨우쳐 주는 것이 사랑 이겠지요.

부모님 문제로 많이 힘드실 텐데,
여기서나마 위로를 드립니다.
건강을 빕니다.

에휴, 남 일 같지가 않습니다. ㅠ.ㅠ

역지사지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입장 바꿔 생각하면 서로를 이해해 줄 수 있는데  내리사랑이다 보니까 자식은 부모를 따라갈 수 없는 모양입니다.

몇년 전 몸에 이상이 생겨 생사를 오고갈 때 연로하신 어머니께서 그 힘든몸을 이끌고 멀리 진해에서 인천까지 오셔서 병원에서 저의 수발을 다 들어줬었죠. 어머니께서는 당뇨와 척추협착증 등등으로 거동이 힘든 상태였죠.

얼마전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고향에 있는 친지들이 어머니께서 치매증상이 있다고ㅠㅠ

전화통화할 때 이상하긴 했어도 그냥 그려느니  했는데 충격이였죠.
병원 가서 정밀 검사를 받았는데 초기라 주위사람들의 도움이 절실이 필요하다고 ㅠㅠ

제가 해줄 수 있는게 전화밖에 없는데 이제 한달에 한번이라도 어머니 곁에 갈려고 합니다.

어떻게 어머니의 희생을 갚을 수 있을까요?ㅠㅠ

날라리님 맘에 공감합니다.
저도 날라리님처럼 어머니 그리워하다가 보냈으니까요.
뭐 어쩌겠습니까.
이 것이 삶이고 인간이기에 받아들여할 운명인 것을요.
지금도 많이 생각나고 그립습니다.
부모는 저한테 전부이자 하느님과 같은 존재였던 것 같습니다.

탁구친구님 안녕하세요?!
정말로 좋은 글을 올려 주셨고 감동의 도가니입니다.
진정으로 따뜻하고 훈훈한 카폐와 정화를 추구하자는 고고탁 카폐에 아주 걸맞는 글입니다.
넘 감사드리며 잘 보고 갑니다.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