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님 하라시는대로 그 가르침을 기본 타겟 삼아서 끊임없이 그리 되도록 연습하는 게 답입니다.^^

맑은눈이 말씀 또한 일리 있군요.

일주일에 꼴랑 20분 두 번 이라는 수학적인 모양만 보면 그렇게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코치에게 배우는 시간이 탁구를 익히는 시간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일주일이 7일이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탁구를 한다고 합시다. 그럼 어떻게 될까요?
20분 간 기술 배우고 그 기술을 내걸로 만드는 시간이 3일 또는 4일이 있는 겁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내 걸로 만드는 시간이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시나요?
우리가 레슨을 받아보면 지난 시간에 배운 거 이번 시간에도 또 하고 다음 시간에도 또 하고 그럽니다. 즉 드라이브 하나를 배우는데 20분 레슨 받고 담 시간에 또 담 시간에 또 그렇게 드라이브를 1년을 배우고 2년을 배워도 잘 안 됩니다.
20분 드라이브라는 기술을 배웠으면 나머지 레슨 없는 시간은 그걸 내 걸로 만드는 훈련의 시간입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레슨 시간보다 훈련 시간이 오히려 턱없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만일에 20분을 배우고 그 다음 시간에 지난 시간에 배운 걸 충분히 잘 한다면 다른 기술을 배울 수 있겠죠.
안 되니까 또 하고 또 하는 게지요.

그렇게 생각하면 코치만 믿고 따라가는 것이 당연하게도 맞습니다.

코치말만 믿고 그대로 쭈욱 가고싶은데..초보분들은..
많은 유혹이 따릅니다.

예를들어..
드라이브자세에 대한 정립이 되지 못한 상황에서 필드에 가면, 자칭 상수분들이 드라이브는 이래쳐야한다 는 등..
레슨밖에서의 가르침(?)의 시간이 더 많기에 초보분들의
혼동의  시간이 도래하지요..

글타고 공 잡아준다는데 뿌리칠수도 없고..

누가 알려달라고 했나요??
이게 바로 훈수이고 꼰대질입니다..

십인십색이라고 개인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낙엽송님, 몽해님 의견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제 취향은 모든 기술을 한꺼번에 먼저 알려주고
하나씩 순서대로 배우는 방식을 선호합니다.(개인 취향일 뿐입니다.)

현재 집중해서 익혀야할 것외에도 연관된 다음 기술의 기본을 알려주고 미리 연습토록 하는 것도 티칭 기술의 하나죠. 하지만 미리 알려주면 오히려 더 중요한 기본기가 망가질 우려가 있다면 피하는 게 좋지요. 지그시 기다리면서 한 둘에 집중하는 게 나중엔 더 좋을 수가 있더군요. 뭐 다 사람 나름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1주일 2회 20분은 생체인에게 적당한 레슨시간같긴합니다. 배울때는 진짜 20분 허벅치터지고 땀흘리며 배웠었는데 그후에 배운걸 써먹어보는 시간이 중간중간에 필요해서 좋았습니다.

코치마다 거의 비슷하긴 하지민 대동소이하게 조금씩 가르치는 스타일이 다릅니다.
그래서 될수 있으면 기본기를 완전히 습득할때까지는  한분의 코치한테만 사사받길 권합니다.

문제는...
코치님이 이렇게 해라~ 해서
그렇게 해 보려고 하는데...
같이 쳐 주는 사람이
저렇게 해라~ 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ㅎㅎ ^^;;

그대로 따라하시라는 것엔 제대로 가르친다,는 전제가 따릅니다.^^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