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진 라켓 몇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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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저의 '넋두리 '를 들어주시고 좋은 격려와 충고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마음 다시 잡고 올라가는것에 너무 신경쓰기보다 지금을 열심히 하자고 생각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탁구장, 공공장소, 음식점 등등... 모두 닫았습니다.
한국과 달리 이곳은 지금 부터가 시작이니 한참 걸릴것 같네요.
우선은 3월 31일 까지 라고는 하지만 더 길어질것 같습니다.
시간이 좀 생겨서 가지고 있는 라켓을 정리해 봤습니다.
하, 둘, 셋... 열둘, 열셋... 스물 다섯... 서른... 마흔 둘... 쉰 넷... 쉰... 다섯...
허허...
이렇게 용품에만 관심이 있었으니 실력은 바닥을 치고 있지... 라켓이 60개가 넘네요.
진짜 정리좀 해야겠습니다.
우선, 다른 사람들 줄 라켓 - 사용감 있고 오래된 라켓 위주로...
다음은 나중에 한국가서 팔 라켓 - 사용하지 않은 새것이거나 유명한 라켓들로...
그리고 소장할 라켓 - 주로 팔아봤자 돈 안돼는 수제라켓들과 선물받은 라켓, 팔수없는 라켓들...
이렇게 정리해 가다가 좀 재미있게 분류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소개하는 오늘의 라켓들은
대빵 두께 라켓!
보통 라켓의 두께는 6~7mm. 이보다 두꺼우면 두꺼운 라켓이라 할수 있겠죠.
하지만 같은 브랜드 에서 구조는 같지만 두께만 다르게 조정된 라켓들도 있으니
여기서는 9mm 이상을 '대빵 두께 라켓 '. 7~9mm 사이를 '중빵 두께 라켓' 으로 하겠습니다.
물론 6mm 이하면 '소빵 두께 라켓 ' 이라 할 수 있겠죠.
그럼 사진 나갑니다.
사진이 나왔나 모르겠네요.
왼쪽부터 XVT 발사 카본, 은하 T-10+, TSP 발사 8.5 입니다.
두께는 셋다 10mm...
여기에 러버를 붙인다면 대략 14mm 두께를 자랑합니다.
또 이 라켓들은 공통점이 있죠. 무지 가볍다 입니다. 각각 65g, 74g, 65g 입니다.
또 하나의 공통점은 짐작 하셨듯이 발사 중심층 라켓들 입니다.
발사는 밀도가 낮고 가벼운 나무라 라켓의 무게를 가볍게 하지만 타구음 또한 청량한 소리를 냅니다.
" 가볍고 공 잘나가고... 좋네요. "
하시더니 미련없이 돌려주시더군요.
" 아니 괜찮으시면 더 사용해보세요"
" 아니. 괜찮아요. 좀..."
" 왜요?"
" 그냥.. 좀.. 사용하기가..."
하시면서 저를 똑바로 쳐다보시는데... 이크...
그눈이 이렇게 말하는것 같았습니다.
" 내가 그렇게 뚱뚱해 보이냐? 이 동태눈아!!"
그눈을 보니 왠지 식은땀이 나더군요. 그후로 여성분께 권해드린적이 없습니다.
셋중 은하 T-10+ 만 사용해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맘에 듭니다. 찾아보시면 이 라켓의 사용기는 쉽게 찾을수 있을겁니다
이 라켓들 말고도 이켄트의 로얄킬러, 티바의 발사 파이버틱75 등이 제가 알고있는 '대빵 두께 라켓' 입니다.
뭐... 찾아보면 더 있을수도 있겠지요.
자... 이제 고민입니다
이 라켓들은 어떻게 할까...
이따 저녁때 치맥이나 하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댓글목록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소장하신 라켓이 50개가 넘는 군요!
그 많은 라켓을 다 쳐보시는 하신 건지요!
그중에 망에 안드는것은 지인들께 나누어주시던지 분양을 하셔야 겠네요!
낙엽송님의 댓글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오늘 아침님, 제게도 라켓 기부 좀...하심 안될까요?(얼굴 무지 빨개지고 있음) 교육관 옥상에 조립 형 건물이 완공되서 거기다 탁구대 하나 놓고 청년들이 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싶은데, 제가 쓸 것 몇 개 남겨 놓고 다 줘버렸더니 이젠 좀 아쉽네요. 그런데 발사로 만든 라켓은 속도나 스핀이 잘 나오고, 잘 먹히던가요? 새것 구입하긴 의심스럽고, 궁금하네요. 저하고 물물거래를 좀 하시는 건 어떠신지요? 발사 라켓이나 안 쓰는 것 한둘에 개인, 가족 사진촬영권 어떻습니까? 주변에 어떤 분들은 제 사진이 훨~ 낫다고 예전에 찍었던 사진들 다 폐기 처분하고 제 것으로 교체했다던데요!!?? ^^
오늘 아침님의 댓글의 댓글
오늘 아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실은 제가 미국에 살고있습니다. 한국은 언제 또 갈지 알수없어서...
죄송합니다.
낙엽송님의 댓글의 댓글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사실 그냥 해본 소립니다. 저야 수십 자루 기부,찬조했습니다만... 라켓 공짜로 얻으려는 건 실례가 아닐 수 없지요.^^
풀만님의 댓글
풀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안녕하세요, 제가 라켓을 알아보려 오늘 아침님께서 올리신 위글을 읽어보려 들어왔다가, 정리하시려는 라켓들이 있으시다고 하셔서, 혹시 분양하실 라켓이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캘리에 살고 탁구 시작한지는 한 1년정도 됐습니다. 첨에 한 30불짜리 라켓으로 시작했다가 러버가 많이 상해서 겸사겸사 라켓을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혹시 입문자용이나 초보들에 맞는 라켓이 있으시면 이렇게 문의드려봅니다. 시간되시면 david_paul@naver.com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