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5일. 역대 최단 시간 그랜드슬래머 장지커(Zhang J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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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일. 역대 최단 시간 그랜드슬래머 장지커(Zhang Jike).
중국의 장지커(Zhang Jike.张继科)는 탁구 그랜드슬램(Grand Slam)에서 마롱(Ma Long)보다 항상 한 발 앞서 나간 선수였습니다. 장지커는 2011년 로테르담(Rotterdam) 세계탁구선수권대회, 2011년 파리(Paris) 남자 탁구 월드컵, 2012년 런던(London) 올림픽 남자 개인단식에서 차례로 우승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장지커는 스웨덴 얀-오베 발트너(Jan-Ove Waldner/1992), 중국 류궈량(Liu Guoliang/1996), 중국 공링후이(Kong Linghui/2000)에 이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역대 4번째 남자 선수가 되었습니다. 왕하오는 올림픽 개인단식 3회 연속 은메달을 따내며 그랜드슬램 달성에 실패했고, 마롱은 장지커가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동안 관련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습니다.
마롱은 장지커가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이후, 2012년 런던 남자 탁구 월드컵 결승에서 독일의 티모 볼(Timo Boll)을 4-0(11-4, 11-3, 11-8, 11-9)으로 꺾고 우승하며 그랜드슬램 첫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장지커의 그랜드슬램 달성이 마롱보다 얼마나 빨랐는지 단적으로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장지커의 그랜드슬램 달성에 있어 또 하나 기록적인 부분이 바로 달성 시간입니다. 장지커는 445일 만에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역대 최단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장지커는 세계선수권대회, 월드컵, 올림픽에서 우승하는 데 불과 1년 80일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장지커 앞에 총 3명이 그랜드슬램에 성공했지만, 장지커의 달성 시간이 가장 빨랐습니다. 그랜드슬램 대회 중에 올림픽은 4년, 세계선수권대회는 2년을 주기고 개최되는 것을 감안하면, 그만큼 장지커는 큰 대회에 강했고, 한번 잡은 우승 기회는 절대 놓치지 않는 우승 기계였던 셈입니다.
장지커는 그랜드슬램 달성 후에도, 2013년 파리(Paris) 세계선수권, 2014년 뒤셀도르프(Düsseldorf) 남자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남자 사상 첫 그랜드슬램 2회 연속 달성에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2016년 리우(Rio) 올림픽 결승에서 마롱에 0-4(14-12, 11-5, 11-4, 11-4) 완패를 당하며 2회 연속 달성은 이루지 못했습니다.
마롱은 2016년 리우 올림픽 남자 개인단식 금메달을 따내며 장지커에 이어 남자 역대 5번째 그랜드슬램(2012 런던 월드컵, 2015 쑤저우 세계선수권, 2016 리우 올림픽)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장지커에 비해 정확하게 4년이 늦은 기록이었습니다.
댓글목록
지커날개님의 댓글
지커날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롱은 우승 성적은 장지커를 따라 넘었지만
타부분은 마롱이 따라갈수없죠 어정쩡한 세레머니라할까요
장지커의 실력과 더불어 그의 출전은 팬을비롯한 수입과도 직결되었죠 그가우승할가능성이 극히 낮지만 대회에그를 내보내는것은 다른선수들이따라올수없는 포스와 인기,수입 이였죠
그랜드장지커님의 댓글
그랜드장지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커리어로만 본다면 당연히 마롱의 압승입니다. 하지만 장지커의 커리어가 절대 나쁘지 않고 오히려 엄청난 커리어를 가지고있죠. 거기에 탁구를 흐름을 완전히 바꿔버린 플레이 스타일,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는 기어코 이겨버리는 타이밍과 그에 따른 그만의 세레머니들은 그냥 기쁨의 환호만 하는 마롱과 다른 선수들은 절대 따라올 수 없습니다. 다들 마롱을 최고로 치지만 제 생각에 장지커의 은퇴경기와 마롱의 은퇴경기의 티켓 판매량을 측정한다면 장지커가 압도적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있어서 그의 의미는 영웅입니다. 비록 지금은 제가 개인 사정으로 탁구를 쉬고 유도를 하고 있지만 누군가 저에게 최민호(베이징 유도 금)와 장지커 중 택일하라고 한다면 저는 1초도 망설이지 않고 장지커를 고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