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마지막 세계 챔피언 베르너 슐라거(Werner Schlager/베르너 쉴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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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마지막 세계 챔피언 베르너 슐라거
오스트리아 베르너 슐라거(Werner Schlager/베르너 쉴라거)는 2003년 파리(Paris)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개인단식에서 우승하며 세계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베르너 슐라거는 8강에서 중국 왕리친(Wang Liqin)을 4-3(5-11, 11-5, 8-11, 13-15, 11-9, 13-11, 11-5), 4강에서 중국 공링후이(Kong Linghui)를 4-3(11-9, 7-11, 12-10, 11-8, 8-11, 7-11, 14-12)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한국 수비수 주세혁(Joo Saehyuk)을 4-2(11-9, 11-6, 6-11, 12-10, 8-11, 12-10)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베르너 슐라거는 1999년 에인트호번(Eindhoven) 대회 동메달 이후 사상 첫 세계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당시, 베르너 슐라거의 우승은 유럽 선수로 1997년 맨체스터(Manchester) 대회에서 스웨덴 얀-오베 발트너(Jan-Ove Waldner)가 우승한 이후 6년 만의 우승이었습니다. 1997년 맨체스터 대회 이후, 1999년 에인트호번 대회는 중국의 류궈량(Liu Guoliang), 2001년 오사카(Osaka) 대회는 중국의 왕리친이 우승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는 오랜 시간 세계 탁구계를 양분해 왔지만, 베르너 슐라거 우승 이후, 힘의 균형은 아시아 중에서도 중국으로 넘어갔습니다. 2003년 파리 세계 대회 이후, 2019년 부다페스트(Budapest) 세계 대회까지 총 8번의 세계 대회가 개최되었지만, 중국을 제외한 그 어떤 나라도 우승하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베르너 슐라거는 유럽 마지막 세계 챔피언이자, 넌 차이니스(Non Chinese) 마지막 세계 챔피언으로 남아있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당시 23살(1980년 1월 20일생)의 영건 주세혁은 파리 세계 대회 남자 개인단식 은메달을 따내며 역대 한국 남자 최고 성적을 올렸습니다. 주세혁은 8강에서 중국 마린(Ma Lin)을 4-3(13-11, 10-12, 8-11, 11-9, 6-11, 11-8, 11-9), 4강에서 그리스 칼리니코스 크레앙가(Kalinikos Kreanga)를 4-1(11-5, 3-11, 11-7, 11-8, 12-10)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베르너 슐라거에 패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기록은 나중에 다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2003년 파리 세계 대회에서 베르너 슐라거의 최고 명승부는 디펜딩 챔피언 왕리친과 맞붙은 8강전이었습니다. 왕리친은 32강에서 벨기에 장-미셀 세이브(Jean-Michel Saive)를 4-2(11-6, 9-11, 9-11. 11-9, 6-11, 3-11), 16강에서 대만 창펭룽(Chiang Peng-Lung)을 4-2(6-11, 11-4, 1-11, 10-12, 11-6, 6-11)로 이기고 8강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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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장지커님의 댓글
그랜드장지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제가 주세혁 선수를 중학생 때 처음 알게 되고 세탁 은메달리스트라는걸 알았을때 중국 선수를 둘이나 그것도 마롱 마린을 잡고 결승을 갔는데 지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게 웬걸 상대가 슐라거 였더군요. 전설이 전설에게 아쉽게 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