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지바 세계 대회 2관왕 스웨덴 요르겐 페르손(Jörgen Pers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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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지바 세계 대회 2관왕 스웨덴 요르겐 페르손.
1991년 지바(Chiba City)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우리에게 남과 북이 하나 된 코리아 팀의 감동으로 기억되는 대회입니다. 당시, 한국, 북한은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우승했습니다.
중국 여자 대표 팀은 1973년 사라예보(Sarajevo) 대회에서 한국에 패한 후, 18년 만에 다시 남과 북이 힘을 합친 코리아 팀에 무릎 꿇었습니다. 코리아는 현정화(Hyun Jung Hwa), 리분희(Li Bun Hui), 유순복(Yu Sun Bok)이 출전했고, 중국은 덩야핑(Deng Yaping), 가오준(Gao Jun) 등이 주전으로 출전했습니다.
남자는 얀-오베 발트너(Jan-Ove Waldner), 요르겐 페르손(Jörgen Persson), 에릭 린드(Erik Lindh), 페테르 카를손(Peter Karlsson), 미카엘 아펠그렌(Mikael Appelgren) 5인방이 주축이 된 스웨덴이 다시 한번 위세를 떨친 대회였습니다. 스웨덴은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유고슬라비아를 3 대 2로 이기고 우승했고, 남자 개인복식에 페테르 카를손, 토마스 폰 쉬엘레(Thomas Von Schéele), 남자 개인단식에 요르겐 페르손이 우승했습니다.
중국 남자 대표 팀은 8강에서 체코슬로바키아에 2 대 3으로 패했고, 중국 남자 선수 중에 금메달을 딴 선수는 혼합 복식에 왕타오(Wang Tao/류웨이)가 유일했습니다. 1971년 나고야(Nagoya) 대회 이후 중국 남자 대표 팀이 결승에 오르지 못한 대회는 1991년 지바 대회가 유일했습니다.
코리아 남자 대표 팀은 16강에서 미국을 3 대 0으로 이겼고, 8강에서 챔피언 스웨덴에 1 대 3으로 패했습니다. 코리아 팀의 개인전 성적은 남자 개인단식 김택수(Kim Taek Soo) 동메달, 여자 개인단식 리분희 은메달, 혼합복식 김성희(Kim Song Hui), 리분희가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스웨덴의 요르겐 페르손은 1991년 지바 대회 남자 단체전, 남자 개인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요르겐 페르손은 남자 개인단식 4강에서 한국의 김택수를 3-0(21-12, 24-22, 21-18), 결승에서 스웨덴의 얀-오베 발트너를 3-0(19-21, 18-21, 18-21)으로 꺾었습니다. 요르겐 페르손은 16강, 8강에서 벨기에 장-미셸 세이브(Jean-Michel Saive), 폴란드 안드제이 그루바(Andrzej Grubba)를 상대로 2연속 4-3 접전을 펼쳤지만, 4강, 결승은 모두 3-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