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상 첫 탁구 명예의 전당에 오른 1993년 예테보리 세계 챔피언 현정화(Hyun Jung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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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상 첫 탁구 명예의 전당에 오른 1993년 예테보리 세계 챔피언 현정화
현정화(Hyun Junghwa. 玄静和) 현(現) 한국마사회 감독은 현역 시절 세계 탁구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입니다. 현정화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인단식 챔피언에 오른 한국 최초의 선수이자 유일한 선수고, 역대 한국 선수 중에 올림픽 금메달,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3명(유남규, 현정화, 양영자) 중 한 명입니다.
현정화는 1993년 예테보리(Göteborg)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단식 결승에서 대만 천징(Chen Jing)을 3-0(21-16, 21-15, 21-14)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당시, 현정화가 따낸 금메달은 지금까지 넌 차이니스(Non Chinese) 마지막 금메달로 남아있습니다. 1993년 예테보리 세계 대회 여자 개인단식 현정화, 2003년 파리(Paris) 세계 대회 남자 개인단식 오스트리아 베르너 슐라거(Werner Schlager) 금메달 이후, 넌 차이니스 플레이어 중에 세계 대회 개인단식 금메달을 딴 선수는 한 명도 없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현정화의 성적은 더욱 눈부십니다. 현정화는 1987년 뉴델리(New Delhi) 세계 대회 여자 개인복식(양영자) 금메달을 시작으로, 1989년 도르트문트(Dortmund) 세계 대회 혼합복식(유남규) 금메달, 1991년 지바(Chiba) 세계 대회 여자 단체전(현정화, 홍차옥, 리분희, 유순복) 금메달, 1993년 예테보리 세계 대회 여자 개인단식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현정화는 세계 대회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이른바 '세계선수권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 그랜드슬램은 중국 선수 중에서도 몇 명만 가지고 있는 대기록입니다.
그리고, 현정화는 현역 시절 활약을 인정받아 2010년 한국 선수 사상 최초로 탁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습니다. 탁구 명예의 전당은 1993년 설립되어, 지금까지 한국 선수는 현정화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선수 출신으로 명예의 전당에 오르려면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소 5개의 메달을 가능합니다. ITTF는 보통 2년에 한 번씩 심사를 거쳐 명예의 전당 가입 자격을 부여합니다. 가장 최근인 2019년에는 중국의 리샤오샤(Li Xiaoxia), 마롱(Ma Long), 장지커(Zhang Jike)가 명예의 전당에 올랐습니다.
현정화 -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부담도 된다. 탁구를 해서 받은 상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출처 : 연합뉴스. 2011년 11월 23일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