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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슨 법칙인지 생각이 잘 나지 않습니다. 

연이서 꼬리를 물고 좋은 일이 일어 나진다는  그 법칙 말입니다. 

두어 시간 전 

제 운동 파트너와 함께 탁구를 막 치려고 하는데 전화가 왔었더랬습니다.

저는 

발신자를 잘 모르는 전화는 거의, 거의 받질 않는데

이번에는 그냥 받아 보았습니다.

이쁜 목소리의 주인공은 고용보험 공단(?)인가의 여직원이였습니다.

묻는 내용인 즉슨 

제 인적 사항과  우리 어린이 집에서 제가 담당하는 업무 및 

한달간 휴직 상태가 맞는 건지 

그리고 

중간에 일을 한적은 없는 지 등에 대하여 물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 

휴직 사실이 맞다면 

휴직에  따른 경제적 손해를 보상해 주겠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옛날에 지금의 직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의 퇴직시  한번 타 먹어 본적이 있는데

그거 상당히 재미가 있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어머니로 부터 반가운 전화가 오더니만 

오늘은 또 다른 곳에서 ...

아무리 휴직 기간이지만

아내만 아프지 않아도 그런데로 입에 풀칠은 하겠지만

이래 저래 쓰이는 곳이 많은 터라 

마음이 그랬는데 

그런데 돈 복이 연이서 들어오니 ....^^

기분이 좋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돈이란 어디까지나 생활의  수단 적 가치이기에 

전 그렇게 큰 비중을 두지는 않지만

하지만 

사람이 

일단은 먹어야 살겠기에  

필요 경비 확보의 차원에서  그래서 기분 좋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웃지기요.

큰 돈을 보면서 

보다 큰 돈을 만들려는 타락한 본성이 제 속에서도 언듯 스치고 지나가는 걸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건 

루터 식으로  얘길 하자면 

까마귀가 머리위를 날아다니는 정도였지 

그게 

제 머리에다 둥지를 틀게할수는 절대로  없는 법이였습니다.

그래서 

큰 몫돈을 저축하면서 

십일조를 과감히 떼어 내었습니다.

그랬더니 

은행직원의 눈이 둥그레 지면서 

"대단하시다"고  감탄을 하더군요. 

따지고 보면 

우리 인간이란 모두 공수래 였지 않습니까?

그리고 

공수거 하는 운명이지 않습니까?

억만금이 생긴다고 해도 

그것에 대하여 어떻게 소유권을 주장할 수가 있겠습니까?

전무 후무하게 경험해 보는 듯한 그런 방콕 경험 중에서 

전 

인간의 실존적인 문제들을 더욱 깊숙히 생각하게 되어지는 것 같습니다.

자고로 

사람이 결혼하는 집에 보다는 초상집에 자주 가는 것이 좋다라고 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마음이 심란해 지고 아파오기 까지 하니

마음의 깊이는  더욱 더 해지는 것만  같습니다.

묵은 땅을 깊이 갈아 엎어야 

그래야 

토양에 산소 공급이 잘 되고 

태풍이 일어나서 

바다 속이 뒤집어 져야 

그래야

해양 생물들에게 큰 유익을 끼친다고 했습니다.

코로나라 이름하는 전대미문의 태풍이 

묵디 묵은 제 가슴의 속 살들을 사정없이 할퀴고 지나가는 것만 같습니다.

이 태풍에 잘만 살아난 다면 

돈이 주는 단순한 기분 좋음이 아니라 

차원을 달리라는 

큰 ~~~ 기쁨이 제게 찾아 들것만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