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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결혼을 할 때 

아래 선택의 조건 중에서  어느쪽을 택할 것인가라는 거지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과 해야 하느냐

아니면 

자기를 좋아해 주는 사람과 해야 하는가?

 

자기도 상대방을 좋아하고 

상대방도 자길 좋아해 주면 금상첨화 이겠지만...

 

저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런 경우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부하 직원을 마음대로 선택하여 쓰게 된다면

 

일은 잘하는데 성격이 조금은 까다로운 사람과 

 

성격은 아주 좋은데 일하는 것이 별로인 사람

 

어느 쪽을 선호해야 할까 ?

 

 

전자를 택해자니 마음이 편찮을 것이고 

그렇다고 

후자를 택해자니 골치가 앞을 것이니 ...

 

이번에는 부하직원이 아니라 

상사를 모시는  경우에는 어떨까요?

 

이런 경우에는 별고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 같지 않습니까?

 

무조건이라고 할 정도로 

성격이 좋은 사람이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별난 사람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절 좋아해 주는 상사였어도 

 

인간성 적으로 존경할 만한 분이 아닌 경우에는 

별로더라는 것입니다. 

 

제가 인간성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일까요?

 

그럼 이런 경우는 어떨까요?

 

함께 운동을 하는 파트너가 

탁구의 실력은  끝내주는데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 

 

반면에 

탁구실력은 별로인데 마음씨가 고와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사람이라면 

 

저는 볼것도 없이 후자를 택할 것입니다.

 

제가 지금 그와 같은 후자와 함께 탁구를 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척이나 즐겁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

 

공 하나를 쳐도 올바르게 치고자 하는 

사물의 본질을  추구하는 의지적  지향성이 많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그저 즐긴다는 저차원에 머물고 있으니 그게 아쉽다는 겁니다.

 

그래도 정말로 신통 방통한 것은 

 

탁구를 즐기던 그 많은 여자분들,

하나같이 어디로 갔는지 나타나지 않지만 

유일무이하게 

그것도 꾸준히 운동을 함께 하고자 하니 이 무슨 복이겠는가 라는 것입니다. 

 

더더구나

이전에 

못친다고 모질게도 구박을 했음에도 

순한 양처럼 

전~~~~혀 반항이 없었던 그녀 였기에 함께하는 즐거움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정말 신기했습니다.

 

성격있는 모 여자 분은 (운동을 함께 했던 모두가 다 지인들이였음)

저의 극단적인 질책에 잠을 못이루었다는 소리까지 했는데 -저는 실력이 아니라 제대로 배우지 않고 치고있는 자세 문제 때문에 그랬음-

 

지금의 이 분은 

저의 질책에

얼굴 한번 붉히지도 않은채로 어떻게 그 모진 세월들을 견디어 냈는지

그게 정말로 또 다른 신통방통의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이제는 

질책의 질 자 소리도 내지 않을만큼 제가 성숙해 졌습니다만 

이전에는

모두가 친한 지인들이였기에 그러기는 했지만 제가 너무도 심하게 했습니다.

 

그랬던 저가 

이제는 비록 단둘이지만

그래서 더욱 더 정다웁게 

정말로 오손도손 하게 그녀와 함께 운동을 즐기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가 서두에서와 같은 질문을 한다면 

전 볼것도 없이 대답할 것입니다.

 

운동 실력은 많이 부족해도 

마음씨 하나 곱기만 하면  그로써 족하다라고 말입니다.

 

운동이전에 함께 하는 즐거움,

그게 저는 즐겁습니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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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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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수님의 댓글

no_profile 강청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배움이님 하고 동감입니다.
실력은 좀 부족해도 성격이 좋은 사람하고 즐탁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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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배움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군요.
제 생각이 지극히 일반적이고 정상적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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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도 거의다 배움이님께서 말씀하신 후자와 같은 사람과 탁구치기를 원할 겁니다.
어차피 생체에서의 탁구게임은 건강차원과 운동차원에서 즐탁하기 때문입니다.
대회 타이틀 걸린것도 아니고 즐탁하러 갔는데 스트레스 받아서야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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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배움이님께서 만나고 있는 이런 탁우분을 만나고 싶고 이런 분을 강력하게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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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배움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사람과의 만남, 정말 귀한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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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배움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특히나 정다운 님께서는 더욱 더 그러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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