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 주는 핵심적인 어드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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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르면 거의 무조건이라고 할 정도로 남에게 잘 묻는 체질입니다.
예시하여
무슨 교육장에서도
저는 묻는 부분에 있어서도 소문이 날 정도 였습니다.
그런데
묻는 것도 무엇을 좀 알아야 그것도 가능한 법인데
제가 당면한 하나의 사안에 있어서는
무엇을 어떻게 물어야 할지 질문의 개요가 제대로 정리를 할수 없었습니다.
뭔가하면
제 아내가 오늘 아산병원에 가서 CT 촬영을 하도록 예액이 되어 있었는데 (다음주에도 또 가야 함)
몇일전에
제가 양해를 구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우리 지역의 다른 병원에서 사진을 찍어 가지고 가면 되지 않겠느냐라고 ...
그랬더니
허락을 하면서 당부의 말이
사진이 선명해야 나와야지 안그러면 자기들 한테 와서 다시 찍어야 된다라고 하더군요.
하나의 문제는 해결했지만
남은 문제는
어디서 찍어야 잘 찍었다고 할는지,
우리 지역의 수많은 병,의원들 중에서
택일의 근거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 건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제는 저하고 좀 친한 어떤 약사분에게 물었더니만
신통찮은 답변만 들었기에
조금전에는 모 영상의학과로 찾아가서
이실직고하면서 자초지종을 얘기했더니
"그럼 우리 병원에서 찍으세요"가 아니라 CT촬영기의 기기 종류를 알려 주었습니다.
채널별로 ...
64채널이 있고
128채널이 있다고 하더군요.
종류가 더 다양하게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러면서
채널 수치가 많을 수록 좋기는 한데
반드시 그런건 아니고
촬영 부위에 따라서는 자기들의 기기인 64채널이 오히려 낫기도 하다고 하다면서
일단은
아산병원에다 문의를 해 보라는 거였습니다.
친절한 간호사의 그 친절함에서
가려운 제 등이 비로소 시원스럽게 긁어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개인 적인 저의 이런 경험을
일반화 시켜서
얘기하고픈 점은
사람이
일단은 친절해야 하고
이단은
묻는자 조차도 모르고 있는
질문의 핵심 사항을 파악해 내는 지혜로움이 있어야겠다는 것입니다.
친절 하면
저도
한 친절 하는 사람이라고 보는데
제가
친절함에 목말라 할 때에
쌩판의 타인으로 부터 경험하는 그런 친절함의 고마움은
이루 말할수가 없습니다.
이후
아산병원에 전화해서
드디어 원하는 답변을 얻어 내었습니다.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지만
가능하면
수치가 높은 기기에서 찍으면 좋겠다라고 했습니다.
이젠
해당 기기가 있는 병원으로 (수치 높은 기기는 우리 지역에서 두어 군데 밖에 없는 것 같았음)
발걸음도 가볍게 나서는 일만 남았습니다.
임팩트 있게 때려주는 친절한 한 간호사의 입술
아니
그녀의 마음씨 덕분에
제 발걸음은
무척이나 가벼워 질 것만 같습니다.
댓글목록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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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이님께서 올려주신 좋은 글 넘 감사드리며 잘 보고 갑니다.
아무래도 좋은 것(비싸고 다채널)이 좋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