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탁구 대회도 있었다] 2009년 폭스바겐 상하이 중국 VS 세계 팀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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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폭스바겐 상하이 중국 VS 세계 팀 챌린지.
2009년에는 요코하마(Yokohama)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끝나고 중국 상하이에서 이전까지 없었던 새로운 컨셉의 대회가 개최되었습다. '2009 상하이 중국 VS 세계 팀 챌린지(2009 Shanghai China VS World Team Challenge)'. 이 대회는 명칭 그대로 중국 올스타와 세계 올스타로 한 팀씩을 꾸려 상하이에서 단체전으로 승부를 가리는 대회였습니다.
중국탁구협회(CTTA)와 국제탁구연맹(ITTF)가 함께 기획했고,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인 폭스바겐(Volkswagen)에서 후원했습니다. 대회는 6월 8일(월), 9일(화) 양일간 여자, 남자 단체전이 차례로 개최되었고, 중국 올스타 3명, 세계 올스타 3명이 출전했습니다. 경기 방식은 선수 3명이 출전해 주전 2명이 단식 2경기씩, 비주전 1명이 단식 1경기에 출전하는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상금 규모는 승리 팀이 미화 70,000달러, 패한 팀이 미화 40,000달러를 상금으로 받았습니다. 현재 환율을 기준으로 하면, 승리 팀은 한화 8,647만 8,000원 패한 팀은 한화 4,940만 8,000원을 상금으로 받았습니다.
출전 선수는 중국에서 남자 왕리친(Wang Liqin), 마롱(Ma Long), 쉬신(Xu XIn), 여자 류스원(Liu Shiwen), 딩닝(Ding Ning), 리샤오샤(Li Xiaoxia)가 출전했습니다. 중국은 애초에 2009년 요코하마 세계선수권대회 남녀 챔피언인 왕하오(Wang Hao), 장이닝(Zhang Yining)을 출전시키려 했지만, 왕하오는 세계 대회 휴식때문에 빠지고, 장이닝은 팔꿈치 부상 때문에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중국은 남녀 모두 기존 주전(왕리친, 리샤오샤) 한 명에, 당시 한창 기대를 모으고 있던 영건 듀오(마롱, 쉬신, 류스원, 딩닝)로 팀을 출전시켰습니다. 여자 팀에 출전한 류스원, 딩닝은 1년 후 그 유명한 2010년 모스크바(Moscow)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 멤버로 출전하게 됩니다.
세계 팀은 남자 한국 주세혁(Joo Saehyuk), 벨라루스 블라디미르 삼소노프(Vladimir Samsonov), 일본 마츠다이라 켄타(Matsudaira Kenta), 여자 한국 김경아(Kim Kyungah), 싱가포르 펑티안웨이(Feng Tianwei), 루마니아 다니엘라 도데안(Daniela Dodean)이 주전으로 출전했습니다. 2009년 6월 세계 랭킹 남녀 TOP 5는, 남자 독일 티모 볼(Timo Boll), 블라디미르 삼소노프, 주세혁, 그리스 칼리니코스 크레앙가(Kalinikos Kreanga), 덴마크 미케일 메이스(Michael Maze), 여자 펑티안웨이, 김경아, 싱가포르 왕위에구(Wang Yuegu), 리자웨이(Li Jiawei)였습니다. 남자는 유럽 에이스 티모 볼이 출전하지 않았고, 여자는 세계 랭킹이 한창 낮은 다니엘라 도데안이 출전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대표 깎신 주세혁, 김경아가 나란히 세계 올스타로 출전했습니다. 주세혁은 당시 세계 랭킹 9위, 김경아는 세계 랭킹 8위에 올라 세게 올스타로 선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