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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제 아내는 이렇게 밖에 말을 못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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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원장 님으로 부터 걸려온 SOS.

 

급한 볼일이 있어서 나가는데 오후 운행을 좀 부탁하겠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서서히 나가볼 준비를 하려는데

또 울리는 전화벨 소리.

 

제 운동 단짝이였습니다.

운동 좀 하자고 ... 

 

점심도 아직 못먹고 있는데다 

나가야 할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전.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점심을 못 먹고 나갈지언정 제 단짝이 운동을 하겠다는데 ...

 

곧장 탁구장으로 나갔습니다.

 

제 단짝은  아직도 나오지 않고 있는데 

또 울리는 전화벨 소리.

 

이번에는 이웃 마트로 장보러 나간 제 아내였습니다.

.

구입한 물품량이 많다고 차를 좀 가지고 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탁구장에서 우리집으로 다시 갔다가 

차를 가지고 그곳으로  가서 물품 싣고 다시 우리 집에와서 하차케 한후  

다시 탁구장으로 가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려야 하는데 

어쩔수 없이 못갔습니다. 

 

급히 급히

탁구를 친후  부랴 부랴  집에 왔더니 

 

토라진 아내 왈,

운동이 중요하냐, 아내의 부탁이 중요하냐 

로 따지는 겁니다.

 

제 단짝 운동하려는 요청도  들어주어야 하고  

제 아내의  부탁도 들어주어야 하고 

 

하지만 

두 요청을 다 충족시키기에는 시간이 없었는데 ...

 

그래서 그랬는데

운동과 아내의 중요성 문제를 비교대상으로 해서 따지다니... 

 

어머니와 아내가 동시에 물에 빠진 경우,

우선적으로 구해야 할 대상은 아내라고 하더군요.

 

그러니

운동과는 비교할 수 없이 아내가 중요한 것은 말할나위가 없는데 

 

하지만

오늘 같은 경우에는

생,사의 문제가 아니기에 좀 넘어가 줄수도 있을 법 한데 

그런 식으로 따지다니... 

 

저도 잘 따지는 사람이지만 따질 것을 따져야지 

 

그냥 넘어가 줄 만한 것도 넘어가지 못한채로 

하나 부터 열까지 따진다면 

인생을 참으로 피곤하게 사는 겁니다.

 

물론 

제가 잘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 아내, 병약한 자기 몸을 생각해서라도 좀 너그러워 져야 하는데 

도무지 그러질을 못하니 ...

 

그래서 아니할 말이지만

이런 생각까지 들게 됩니다.

 

꼭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대개의 경우,

아픈 사람은 괜히 아픈게 아니라 

아플만한 조건을 스스로 형성해 나가고 있다라고 ...

 

마음이 너그럽지 못하고 

사사건건 날을 세우는 사람들을 한번 보세요.

 

저도 신경이 약간은 예민한 편에 속하지만

그래도 

저는 마인드 콘트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항상 이라고 할 정도로 쉼없이 저의 내면을 살피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본능적으로 뚜껑이 열리지 않는 한,

조용, 조용히 대화로써 문제를 풀어 나가려고 하는 그런 스타일이 되어지는 가 봅니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지 못하는 사람들,

그래서 자신과의 대화가 전혀 없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과 

대화하기란  너무 힘든것만 같습니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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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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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달이복달이님의 댓글

no_profile 안달이복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질 질 짜지 말자
뇌경색으로 한쪽 팔도 제대로 쓰지 못하시는 부인이 짐이 많아서 도와 달라고 하는데 탁구 치러 가신다는 게 이해가 안 되네요.
차를 타고 갔다와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불편한 몸으로 짐을 들고 오신 부인이 안쓰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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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플레스님의 댓글

no_profile 싼플레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이해가 안되네요 .
오지랖도 유분수지 아내가 힘들어sos치는건 안보이고 다른 여자가 탁구가르쳐달라는건 만사제쳐놓고 달려가는 꼴이라니..
탁구야 내일해도 되는것을 짐많아서 낑낑되시면서 먼걸음하셨을 사모님이 불쌍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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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님의 댓글

no_profile 파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편적으로 판단할 때, 아내의 부탁을 들어주는게 맞을듯..
파트너여자와 탁구치는거 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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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플레스님의 댓글

no_profile 싼플레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교대상도 잘못되었습니다.
운동과 아내가 아니라
외간여자와 아내라고 해야맞죠..
솔직히 배움이님이 운동하러 가셨습니까?
외간여자 가르쳐주러 가셨습니까?
키네틱체인이다 손목을 던져주네 마네  이딴 이론에 집착하지마시고 아내분이나 잘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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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문님의 댓글

no_profile 풀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스토리같지 않은 글을 읽고
심지어 공유사이트에 올리는 그 정신세계를 알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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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문님의 댓글

no_profile 풀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장이라하면,
국정원장,감사원장,금감원장,보험감독원장,대법원장,고법원장,지법원장,복지원장,유치원장, * 아원장(무순입니다)....등
어느 원장님의 요청으로 오후 운행을
부탁받았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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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 글 내용만으로만 본다면 제가 봐도 배움이님께서 잘 못하신것 같습니다.
물론 탁구와 운동도 좋지만 몸이 불편한 아내분의 SOS를 외면하신것은 아니올시다 입니다.
일레로 배움이님께서 몹시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했다면 누가 불철주야로 곁에서 문병과 간호를 해 주겟습니까?!
그저 우리는 매사에 가족이 최고이자 우선순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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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마님의 댓글

no_profile 핑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양반이 내 보다보다 못참겠네. 뭐요? 단짝 파트너?
비교할걸 비교해?
이런 정신으로 그동안 그렇게 실체적 진실 운운하고 사람이 말을 하면 알아먹어야 한다는 그런 글로 도배를 해왔던겁니까? 그렇게 도배하지 말라고 해도 이론이고 시연이고 제대로 된게 아니라고 사람들이 말을 해줘도 도통 받아들일 생각을 안했던 이유를 이글을 보니 알겠군요.
허참나.. 이걸 하소연이라고 공개적으로 올린다는 생각을 하다못해 실행까지 하다니 진짜 어처구니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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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ypso님의 댓글

calyps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연지기가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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