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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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을 하는 분이 정말로 바빴는지는 모릅니다.
어쩌면 아닌것도 같고 ...
하지만
저는 그 여하에 관계없이 그저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아무것도 따질 줄 모르는 바보처럼 말입니다.
정말로 바보처럼 남은 인생, 그렇게 살고 싶어집니다.
이기주의라는 굴레에서 정말로 해방되어 지고 싶습니다.
몰라서 바보가 아니라
알아도 바보처럼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몇년전,
제 지인의 한 가족이
바보처럼
여행지를 저에게 일임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어딜 가든지 따라가겠다는 겁니다.
터키로 가든지 베트남을 가든지 라오스로 가든지...
결국은 라오스로 갔습니만
그 분들은 군소리 한마디 없이 우리 가족을 따라왔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그 분들에게는 유난히 정이 가지게 됩니다.
더 오래 오래 전에는
제 상사가(공직 생활 이전에) 바보처럼 자신의 결재 도장을 저에게 완전히 맡겼습니다.
제 업무가
금전을 출납하는 그런 업무였는데도 말입니다.
그래서
지입 차량의 한 기사 왈
제가 앉은(?) 자릴 두고서 황금 방석이라고 했습니다.
뭐 눈에는 *만 보인다고 ...
아무튼
그때도 저는 바보처럼 돈을 몰랐고
지금도 여전히 돈을 잘 모릅니다.
돈을 모르는 바보만이 아닙니다.
저는
권력도 모르는 바보였습니다
또
여자를 모르는 바보였기도 하구요.
오죽 하면
함께 근무하던 한 여직원 왈,
"배움이 님은 목석 같아요!"
몇년전 함께 근무하던
우리 어린이 집 한 선생님 왈,
배움이 님은 여자들에게 인기가 있을 그런 스타일이라고 했는데...^^
여하든
앞으로 저는 본격적으로 바보스럽게 살아가려는 작정을 해 봅니다.
그런 마음만 먹고 있어도 마음이 얼마나 편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댓글목록
uk82님의 댓글의 댓글
uk8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공공게시판에...이런괴물같은 행동을 하는데는 감춰진 이유가 있을것 같아요..뭔가 욕구불만이신거 같은데^^;;;;;;;;
안달이복달이님의 댓글의 댓글
안달이복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댓글 다는 매크로 같은거 있나요?
내가 보기에는 정말 지독한 이기주의자 로 보이는데요
으아님의 댓글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기 밑에 베움이 님이 <제가 글을 쓰는 이유>라는 걸 올리셨던데 그 글의 내용을 보면 진실을 기반으로 한 자신과의 대화라고 하시던데 그렇게 글을 쓰는 이유라면 그냥 개인 블로그에 일기 쓰시면 충분하실텐데 굳이 이리저리 번거롭게 커뮤니티 이사를 여기저기 하시면서까지(탁누리->빠빠빠->큐오큐->고고탁은 두번 번복) 꼭 많은 분들이 보는 앞에서 글을 쓰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지난번에도 목판 드라이브로 커뮤니티를 확 뒤집어 놓으시고 떠나셨잖아요? 굳이 또 다시 돌아온 이유가 자신과의 대화를 위해서인가요? 제발 살펴주십시요. 커뮤니티 게시판을 일기장처럼 사용하기에는 독자들의 인내심이 그리 너그럽지 못하다는 것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