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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들의 친구,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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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여정을 본격적으로  결심하던  2004년 이후로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사는 것 같다.


매니아는  늘  부상을 친구삼아  함께  가는 것이라고 어느 탁우는  말해주었다.


몇 해  전에는 옆테이블  동료와  부딪히며 손가락을 심하게  삐어  수 년이  지나도록 지금까지 손가락  꺾기를 못하기도  하고, 발목을 삐어  수 개월 동안  발목보호 밴드를 차고 운동해야 하기도 했다.


무릎은 물이  차서 레슨 중에 극심한 통증을 겪으며  1년 반의  탁구레슨 을  완전히  손놓아야만  했고  이후로도  1년 가까이 탁구라켓을 멀리  해야만 하였다.


그로부터  6년 여  지나서는 열탁의 효과와  탁력상승  재미로 일주일 내내  맞수들을 모조리  제압하며  신나하던 어느  주말 저녁, 잠자리  어깨  통증으로  잠을 못 이루었다.

이후  6개월은 치료에만  전념하였고 근 1년을  탁구와  멀리하며  재활헬스로  무료함을 이겨내었다.


어느덧, 장년이  되고  전세계를 휩쓰는 코로나  판데믹 경보로 인해  부상 아닌  이유로는  가장 오랜 기간 탁구를  멀리  해야만  했던 형벌과도  같던  3개월.


지난  월말 초입,  무거운 몸과  떨어진  체력으로  간만의  운동을 마쳐가던 종반에  팔뚝부위가  찢겨지는  그리  가볍지  않은  부상을 입었다.


마데*솔과 밴드로  처리하고,  귀가  후 이*덤으로  상처부위를 대체하고  2주  가까운 동안 5회의  즐탁여정을 보내고  있다.

그중 두 번은 같은 탁구장을 방문하였으니  네  곳의  탁구현장과  조우한 셈이다.


세상은 넓고  탁구장과  탁구가족은 많을 텐데  앞으로  얼마나  자주  그리고  더  많이  새로운 방문의  설레임을 느낄  수  있을까.


보름 동안 걱정하던  외상은 거짓말처럼 거의  이전과  흡사한 피부상태로  돌아왔다.

그간  20년 가까운 탁여정 중에 외부로  찢긴 상처로는 가장 크게  당한  부상이었기에  아내에게  눈치가  보였고  함께  운동했던 후배의  염려로  무거웠던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어린이날의  휴무일..

오늘의  여유를 누리며 코로나  경보발생 후  일상의  복귀를 꿈꾸며  6회차  즐탁만남을 준비해본다.


전형과  성격,  직업과  나이,  성별을 초월하여  운동을 흐드러지게 한 후  시원한 냉수 한사발로도  충분히  감사할 수  있는 정말 매력적인 탁구이다. 

탁구가족들 모두가 바이러스 위기를  극복하듯이,  코로나 경제한파로 처음 맞이하는 앞으로의 이  몇  년도  잘 이겨내기를 소원해본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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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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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탁친님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좋은 글을 올려 주셨네요!
간만에 탁구매니아들과 즐탁을 하셨다니 정말 잘 하셧습니다.
그러나 탁구치다가 다치셨다니 넘 안타깝습니다.
지금은 아직도 코로나 와 중이니 조금 더 참으시라고 그런 것 같습니다.
암쪼록 하루빨리 나으시기를 바라면서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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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고맙습니다.
이제  생활 속  방역1일차군요.
모두  조심하며  2개월 가까이  노력한 결실이겠죠.
치료제나  예방백신 한가지라도  나와야  좀 더  근원적인  해결단계로  나아갈텐데요.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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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돌님의 댓글

no_profile 길가에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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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길가에돌 님도  늘 평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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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수님의 댓글

no_profile 강청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감사합니다.
탁구 여정을 멋진 문장으로 잘 기록해 주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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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중년 앞두고  시작한 탁구가.. 어느것보다  밀접한 친구가  되었네요.
강청수님이  맞이하는  탁구와의  교제시간도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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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에 달가듯님의 댓글

no_profile 구름에 달가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몸의 이상이야 그렇다치고 살이 찌는 것도 전 장년의 부상 중 하나라고 생각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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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습니다.
대부분 상체비만을 하체가 버텨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전 체중이  고교시절과  거의  변화없이 40년 가깝게  유지되는데
아마도  먹는게  부실해서  그런듯 합니다.
제게는 체중보다는 영양상태가  문제될 듯 해서  편식습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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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ypso님의 댓글의 댓글

calyps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배가 나오고 있는데, 이것도 장년 탁구인이 가지는 전형적인 부상의 하나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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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고 보니 다행스럽게 저만 15년 동안 부상없이 탁구를 즐긴 편이네요...ㅎㅎ
부상을 크게 당해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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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상없는 동호인이  승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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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천재...님의 댓글

no_profile 탁구천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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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로운 일상을 누리시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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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두람이님의 댓글

no_profile 꼬두람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상 건강 잘 챙기세요~
저도 팔꿈치 엘보우로 1년가량 탁구 못치고 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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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상 피해가는게  즐탁롱런의  키포인트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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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ypso님의 댓글

calyps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동안 칼을 열심히 갈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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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칼도  부실하지만  날은 이미 다  망가졌습니다. ^^
그저  즐탁을 한시간 여라도  감당할 수  있는 나날을 지인 선배님들처럼  20년은  더  하고  싶은데..
 가능하려면 저의  편식습관이  문제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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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ypso님의 댓글

calyps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어깨 팔꿈치는 괜찮은데, 좀 많이 뛰는 편이라 왼발에 족저근막염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탁 오래하세요. 여기 상황과 개인 사정때문에 탁구를 한 6 개월 쉬고 있는데, 많이 좋아졌습니다.
아 참, 중펜으로 백핸드 연습 많이 하거나, 연습 파트너 포핸드 탑스핀을 백 쇼트로 받아주는 거 한 2 시간 하면 손목이 좀 뻐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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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펜은  전형의  형태상 손목부담을 극복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생체인 중 가장 왕하오식  활용을  잘하는 선배님을 아는데,  로보캅처럼 보조기구를 장착하시고  운동하더군요.
연세가  들면 그  부담이  더  커질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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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ypso님의 댓글

calyps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래도 중펜인 경우 백핸드 탑스핀이나 이면 블럭을 많이 하면 손목 부담을 피하기 어렵겠죠?
그나마 저의 이상한 탁구철학으로 인해서 중펜치다가 손목 아프기 시작하면 다른 전형 라켙으로 즐기니까 좀 부담을 덜을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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